https://www.njpw1972.com/36009

인터뷰 전문은 위 링크 참고. 아래 내용은 타나하시와 관련된 내용만 번역.

인터뷰어:

신일본 미국 흥행에 관해서 여쭤보겠습니다. 지금까지 롱비치에서 두 번, 카우팰리스에서 네 번 경기를 치르시면서 그중 세 번을 메인 이벤터로 참가하셨습니다. 미국 팬들이 '케니 오메가' 브랜드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나가시는 것 같나요?

케니 오메가:

있잖아요. 그때까진 신일본은 나를 밀어줄 생각이 없었습니다. 타나하시와는 천차만별로요. 아직도 그 늙은이 XX를 에이스라고 부르죠. 여전히 티비에 출연하고, 영화를 출연하고 하는데, 정말 당혹스럽습니다. X나게 당황스럽다고요. 그치만 회사도 압니다. 이건 비즈니스고, 돈을 벌어들여야만 하는데 미국 팬이 바보는 아니라는것 말이죠. 팬들은 뭐가 좋은 경긴지 압니다. 누가 최고의 경기를 선보이는지 안다고요. 난 여기서 월급 루팡하려는 것도, 돈을 보고 오는 것도 아니고,'레슬링의 마땅한 방식' 내지는 '클래식 스타일'을 하려고 온 것도 아닙니다. 난 최고의 XX 쇼맨입니다. 프로레슬링계 전체의, 어쩌면 전무후무한 최고의 쇼맨이라고요. 그니까 회사도 날 메인 이벤트터로 쓰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죠. 걔네가 나한테 인간적으로는 X나게 신경도 안쓴다는건 내가 잘 압니다. 딱 한번 내가 메인 이벤트에 서지 않은 적이 있었습니다. 마이클 엘긴과의 경기였고, 그때 최고의 경기였습니다. 내가 메인 이벤터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베스트 바웃을 하는건 나로 정해져 있습니다. 누구도 내 수준엔 못 미치니까요.

...

인터뷰어:

[지난번 카우 팰리스에서의 골든 러버즈 대 영벅스 경기에서] 팬들이 "뉴 저팬! 뉴저팬!"이라고 챈트를 외쳤죠. 이걸 보고 타나하시와 KUSHIDA 선수는 그 경기가 곧 신일본 프로레슬링을 대표하는 경기라는 잘못된 인상을 줄까봐 염려스럽다는 코멘트를 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케니 오메가:

자, 문제는요. 타나하시는 레슬링은 마땅히 이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선을 넘으면 안된다, 라는거죠. 레슬링은 레슬링어야하고, "클래식"한 방식이 있다는거죠. 근데 문제는 제가 타나하시 경기를 볼 때는 전 아무 것도 느낄 수 없다는 겁니다. 타나하시 경기를 제 친구들, 제 아버지, 제 팬들에게 보여주면 말이죠. 다들 지겨워합니다. 그치만 제 경기를 보여주면 다들 마음 속으로 깊이 무언가를 느끼고, 무언가를 생각하게 되죠. 타나하시 경기가 끝나면, 이미 그 경기는 곧장 기억 속에서 사라집니다. 나는 최소한 24시간은 기억에 남는, 아니면 일주일 정도, 아니면 평생 동안 기억에 남는 경기를 원하는데 말이죠. 내가 왜 괜히 베스트 바웃 머신이라고 불리겠어요? 그건 내가 레슬링계 최고의 운동 능력을 가져서가 아닙니다. 그건 제가 감정을, 기억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타나하시는 X도 못하는거죠. 솔직히 타나하시는 WWE에 어울린다고 봅니다. 차세대 로만 레인즈가 될 수 있어요. 그러니 걔가 신일본 스타일이라고 보는건 말도 안됩니다. 타나하시는 나한테 X나게 고마워 해야합니다. 걔가 메인 이벤트 하는걸로 미국에 갈 수 있겠어요? 아니 물론 한번은 신기하니까 올 수도 있겠죠. 근데 미친 타나하시 대 빌리 건을 메인 이벤트로 하면 관중들이 또 올까요? 글니 만큼, 이렇게 신일본 월드가 부흥하고 있는 이 상황에서, 누구 하나쯤은 저 또라이한테 비즈니스란게 어떤건지 가르쳐줄 필요성이 있습니다.

역시 신일본 스토리라인은 이렇게 케이페이브랑 슛을 넘나드는 인터뷰 식으로 흘러가야 재밌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