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몰랐던거야? “이제 좋은 친구로 남기로 했어요.” 동갑내기 신세대스타 커플로 주목받은 양동근(23)과 이제니가 2년여간의 교제 끝에 얼마 전 헤어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최근 두 사람은 주변 사람들에게 “서로 마음을 터놓고 지내는 친구로 남기로 했다”며 결별을 인정했다. 두 사람의 관계를 잘 아는 한 측근은 “현재 두 사람이 결별한 것으로 알고 있다. 헤어진 이유는 잘 알 수 없지만 남녀관계는 당사자 외에 아무도 알 수 없지 않느냐”고 반문하며 “지금은 그냥 좋은 친구로 잘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양동근의 매니저 역시 “두 달 전 헤어졌다”며 두 사람의 결별 사실을 확인해줬다． 양동근과 이제니는 지난 2000년 여름 MBC 청춘시트콤 ‘뉴논스톱’에서 처음 만나 가깝게 지내오다가 지난해 중순께 자연스럽게 연인 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두 사람은 서울 압구정동과 강남에서 식사를 하거나 야구장에서 정답게 경기를 보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다. 특히 두 사람은 친분이 두터운 연예인들과 어울리는 자리에 다정스럽게 나타나 주변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만능엔터테이너 양동근은 이달 초 1.5집의 성격을 띠고 있는 스페셜 싱글음반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골목길’로 무대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6월 초 개봉 예정인 영화 ‘해적,디스코왕 되다’에서도 열연을 펼치는 등 연기와 노래 등 여러 분야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요즘 잠시 연예활동 휴식기를 갖고 있는 이제니는 다음달 1일 서울 문정동 로데오 거리에 패션-스포츠 의류 전문점 ‘오닐’을 오픈,사업가로 변신할 의욕에 차있다. /김수진 aromy@sport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