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복습해보니까 이벵 관련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길래 쭉 읽어봤어.
담당자 횽아들 한 명 한 명에게 개인적으로 의견 전달하는 것 보다는
다른 갤러횽들은 어찌 생각할지도 궁금해서 그냥 갤에다가 쓸게.
내 주관적인 생각이 많이 담겼으니까 읽어보고 아니다 싶으면 그냥 신경쓰지 말구.
힘들여서 노력하는 담당자 횽들한테 태클걸려고 쓰는 건 절대절대 아니야. ㅠㅠ

우리 이번 이벤트 내역이 이렇지?
*갤 응원 도구: 현수막
*연아 생일 선물: 브러쉬 세트, 캐리어
*연아네 팀 기념품: 텀블러, 탁상달력 
*연아 어머님 선물: 숄(? 정확하게 아는 게 아니라서)

현수막은 내가 잘 모르는 것인데다가 그 외에 중요한 사항들은
챗방에서 령이 횽이랑 연아 GDJ횽이랑 얘기 나누었으니 할 말이 별로 없어.
이건 진짜 능력자 횽들과 담당자 횽들에게 맡기는 수 밖에.
(아, 시안 다 나와서 투표할때 적극 참여할게. 그건 나도 할 수 있어. ^^)

연아 선물 중에 브러쉬는 내 주변에 화장 많이하는 사람들 얘기 들어보면
너무 기능별로 분화되어서 가짓수 많은거는 솔직히 다 쓰이지도 않고 골치래.
그냥 기본적인거로 구성된 세트 중에 질이 좋은걸 사면 돈 들인 값을 한다네.
대신 잠깐 쓰고 바꿀게 아니면 관리도 잘해야 한다고 하더라. 세척액도 같이 선물하자.

그래서 나는 사진 올라온 거 중에건 바비브라운 세트 쪽에 점수를 주고 싶네.
고교생 신분에 40만원에 가까운 브러쉬 세트...어머님이 난감해 하실 것도 같은데
[연아양이 예전부터 꼭 필요로 하는 물품인거 같아서 골랐습니다.]하면..이해해 주시지 않을까.
(...연아 어머님이 이런 면에 단호하시잖아. 원츄 폴더에 얽힌 일도 그렇고..
지나치게 고가인 선물은 부담스러워 하실 것 같아서 그게 좀 걸리긴 하네.) 

그리고 캐리어는...솔직히 난 투표 목록 올라왔을때 캐리어 보고는 별 생각 없었거등.
연아가 주니어때부터 전지훈련이나 국제경기를 외국으로 쭉 다녀왔으니까
자기한테 맞고 편한 캐리어 정도는 당연히 갖추고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서.
(브러쉬 세트는 경기 치르는데 있어서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그만]인 물건이지만
매번 시합때마다 휴대하는 캐리어는 중요한 도구니까..자비로 이미 샀을거라 생각했어.)

게다가 여행 많이 다니는 사람들은 대충 체제기간에 따른 짐의 분량을 감각으로 알고 있더라고.
계절마다 옷의 부피차가 있으니 그걸 감안하더라도...자기에게 맞는 가방 싸이즈를 대강 알더라;
연아도 시즌마다 많이 외국으로 다녀 봤으니까..짐 꾸리는 거라든가 짐 분량에 대한 감이 있겠지.
우리가 사전 정보 없이 그냥 골라준 캐리어가 너무 크거나 작으면 어떡하나...ㅠㅠ그런 걱정도;;

그리고 난 캐리어를 구입할때 디자인보다는 실용성 쪽으로 포커스를 맞추는 사람이라서;;;
캐리어는 디자인 이쁜거 사봐도 끌고 다닐때 바퀴 고장나거나 손잡이 잡을때 손 아프면;;
정말 [빛 좋은 개살구] 꼴이 되거든. 캐리어 옆에 두고 화보촬영 할 게 아닌 이상은;;;
고장시 수리가 가능한 브랜드 제품을 골라도 연아가 주로 머무르는 캐나다에 지점이 없으면;
고장난 캐리어 수리하려고 한국으로 올 수도 없는 일이고..우편으로 수리하는것도 번거롭고.

캐리어에 대한 내 걱정을 요약하면 이거거든.
1) 연아가 벌써 갖고 있는 물품일지 모른다.
2) 우리가 고른게 연아가 쓰기에 불편하면 어떡하나.
3) 디자인만으로 고를 물건이 아니라 더 까다롭다. (고장 수리 관련)

갤러들 투표로 정해진 물품인데 내 맘대로 이건 하지 말자는 얘기는 할 수 없고, 하려는 것도 아냐.
연아가 벌써 갖고 있는 물품이라도 맨날 먹는 밥만 먹는 것 보다는(^^;;) 
패셔너블한 디자인의 캐리어 하나쯤 더 있어도 나쁘진 않을거라 생각하고.
그래서 결론은...주변에 스튜어디스나 해외로 단기 출장 많이 가는 분들 아는 횽들은
바퀴 튼튼하고 손잡이 잡고 끌기 편하고 다용도 수납 가능한 캐리어 추천좀 해달라고 하면 안될까.
...우리들이 고심해서 선물한 건데 금새 고장나거나 불편해서 쓸모가 없다면 슬플거 같아서 그래.
캐리어는 디자인보다는 실용성 쪽에 조금만 더 무게를 둬서 골랐으면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야.

그리고...연아 팀(오서, 윌슨, 장쌤)쪽에 가는 선물(기념품?)로
달력이랑 머그가 나왔는데..챗방에서 머그대신 텀블러는 어떨까 하고 얘기가 나왔어.
그 왜..뚜껑달린 보온컵 알지? 하우스갤이나 프뷁갤에서 공구도 했었던 물품이라 정보도 많고..
머그는 도자기에 사진이나 이미지를 전사하고 유약 뿌려 구우면 원본 색이랑 달라지기 쉬워.
근데 텀블러는 겉이 플라스틱이라서 인쇄한 이미지를 넣으면 그대로 비쳐 보이거든.
또 머그는 무겁고, 깨지면 다치기 쉬워서 연아가 캐나다까지 갖고 가거나 우편으로 보내기도 그래.
텀블러는 안과 겉이 모두 플라스틱으로 된 것과 안은 스텐레스, 겉은 플라스틱으로 된 게 있는데
머그보다는 깨질 염려도 적고 무게도 가벼운 편이지.

스텐레스+플라스틱이 좀 더 위생적이지만(뜨거운 음료를 부어도 환경 호르몬 X)
문제는...너무 차가운 음료나 뜨거운 음료를 자주 부어서 안과 밖의 온도차가 커지면;;
스텐레스와 플라스틱 간의 온도변화에 따른 부피차로 인해..갈라짐이 생긴다네. OTL
(금속은 온도 변화에 따른 수축과 팽창이 플라스틱에 비해 심하잖아. ㅠㅠ 그거 말하는 듯)

자세한 건 http://www.bandya.com/tumbler.htm <--여기 그리고 다른 갤 공구 보면
장단점이라든가..수량에 따른 가격이라든가 옵션..이런거 잘 알수 있을거라 생각해서 올려.

만약에 텀블러로 정해진다면...처음에 티셔츠에 넣으려 했던 텔레토비짤..
그걸로 네개 뽑아서 오서, 윌슨, 장쌤, 연아..이렇게 줘도 좋지 않을까.
링크장에서 따뜻한 음료 마시기엔 머그보다 뚜껑달린 보온컵인 텀블러가 낫잖겠어? ^^
온도차로 인해 갈라지는 걸 대비한 불량품 체크 철저하게 하면 괜찮은 기념품이 될거 같은데.

그리고...사진 이미지 보다는 그림 이미지가 더 이쁠 거 같기도 하고..
아오이 횽아나 아리루횽, 백원횽 일러 같은 이쁜 컬러 그림짤로 속지를 만들면
텀블러가 아주 화사하고 이쁠거 같어. (다른갤들은 거의 사진 이미지로 화보처럼 만들더라;)
이건 나중에 우리갤 갤러들끼리 공구해도 괜찮을거 같고...

달력은 나도 아는 것이 잘 없어서;; 이건 다른 횽이 알아봐 주세연;;
동방신기나 기타 아이돌 그룹들 팬이 달력 만들어서 공구 많이 하던데
어린 친구들이지만 잘 만든 거 많더라..그쪽에 아는 횽들 있으면 수소문해서 정보좀 얻자.

글고..어머님 선물인 숄..역시;;; 취향타는 선물이라 내 생각엔 좀 그렇고
난 패션에 대해 문외한이라 이것도 패스. 센스좋은 횽아들이 추천 많이 쌔워주길...

헥헥헥..OTL
짤은 하우스갤의 350ml 텀블러. 스텐레스(속)+플라스틱(겉) 재질이야.
그 밑은 텀블러에 들어가는 이미지 제작 팁. 둘 다 하우스 갤에서 주워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