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보니까, 연아 선물로 브러쉬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잠깐 아는대로 써볼게~ ㅋㅋ

사실은 예전에  내가 브러쉬사느라고 아주 머리털 빠지는 줄 알았거든...
뭐가 좋은 지 몰라서~ 여기 저기 캐고 다니느라~ 
뭐, 내 정보가 다 맞는 건 아니니까~! 그냥 참고만 해줘~ ^^

연아 말대로 브러쉬는 다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어떻게든 쓸수 있는 제품이잖아..
하지만 확실히 좋은~ 브러쉬로 한 화장이 훨씬 자연스러운 건 사실!!

1. 일단 내 생각에 꼭 필요한 브러쉬는 

파운데이션 브러쉬 : 신의 손이 아닌이상....파운데이션 바를때의 절대 강자!!! 
뭉치지 않고..얇게 발리고...최고임!!! 프로들이 해주는 화장이 왜 다른지...이 브러쉬를 써보면 알게돼...^^
 
파우더 브러쉬 : 이름이 정확치 않은데 끝이 둥글지 않고 90도로 딱 잘린거 있어..나중에 화장 수정할때
 파우더 쓰는 사람들에게는 완전 필수제품~ 화장하고 좀 지나서 유분기로 번들거릴때 필름으로 살짝 피지
잡아주고 파우더 살짝 묻혀서 얼굴에 대고 둥글게 믹스해주면 유분이랑 파우더가 마구 섞이면서
방금 화장한 것처럼 뽀송 깨끗해짐~ㅋㅋ 이건 파우더쓰는 사람들이라면 진짜 하나쯤 있으면 좋아~

볼터치 브러쉬 : 왜 필요한지는 알거야~ ^^ 근데 저가 제품은 브러쉬가 색조를 먹는건지..
보이는 것 처럼 발색이 안되는 경우가 많아...좋은 제품이 필요해~   

아이섀도우 브러쉬 : 물론 요즘은 크림 아이섀도우를 많이 써서 손가락이 더 편할때도 있지만...
그래도 바탕색깔때는 꼭 필요해~ 이것역시 저가 제품은 발색이 잘 안될수 있어.. 
용도에 따라 한 바탕용과 포인트용으로 2-3개 정도 있으면 좋지 않을까?
   
컨실러 브러쉬: 이거....아기처럼 피부 깨끗한 연아가 필요할까...싶긴 하지만...^^;
혹시라도 다크 서클이나 점같은거 지우고 싶을때...있어야 해...이게 왜 필요하냐면...
컨실러는 손가락으로 문지르다보면 지워지기가 진짜 쉽거든...얇게 펴바를수 있고~
그리고 눈밑 컨실러를 했느냐 안했느냐에 따라 얼굴이 환해 보이기도 하고, 피곤해보이기도 하고..그래...
개인적으로는 가장 완소제품~ ㅎㅎ

(바비브라운)아이라이너 브러쉬: 이건 물론 젤 타입의 라이너를 쓸때 필요해...
그리고 다른 회사 제품이 아니라 바비브라운 걸로 꼭 사야해...아래 누가 펜슬쓰다가 이거
쓰는거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거 봤는데....나 진짜 화장 못하거든...
근데 바비에서 이거 처음 사서 그리는데...
한번에 성공했어...바비 브러쉬는 진짜 탄력있어서 삐뚤어지고 그런거 걱정 안하고 쓸수 있어...
정말 내 아이라인 인것처럼 자연스럽고, 거기다 잘 지워지지도 않지~ ㅋ

하일라이터 브러쉬 : 이건 필요할 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는데...개인적으로는 있으면 좋다고 생각해..
특히 펄 파우더나 하일라이터, 브론징 파우더, 쉬머브릭같은 거 쓸때는 용도가 많거든...
물론 매일 그렇게 완벽하게 화장하지 않으니까...사용 빈도가 떨어지긴 해..
파우더 브러쉬로 같이 쓸수도 있고~(그냥 난 그렇게 쓰거든~ㅋㅋ)

아이브로우 브러쉬: 이건 연아가 브로우 섀도우를 쓸때 필요한 거긴 하지만...
정말 내 눈썹인것처럼 자연스럽게 그릴수 있어...근데 대부분 아이브로우 섀도우 안에
내장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니까 그걸 쓰는 경우가 많아...하지만 구매해야 한다면...
이건 어떤 회사의 제품을 사도 크게 차이가 없을 것 같아~  
       
스크류 브러쉬: 눈썹 결 정리할때 필요한건데...이것 역시 어떤 제품이든 비슷해~
 천연모가 아니고..당연히 인조모니까~ 근데 연아 눈썹 정리 잘~ 하는 걸로 봐서는 이런거 다 있지 싶다~
한번 사면 진짜 오래 쓰기도 하거든~ 

뷰러: 이건 브러쉬는 아니지만....꼭 필요한 도구지~ 
해본 횽들은 알겠지만 마스카라를 한 눈과 안 한눈은 인상 자체가 다르거든~ 
제품을 추천한다면 시셰이도나 슈에무라 뷰러가 짱이야~ 진짜 잘 올라가...
그리고 마스카라 바르면 자꾸 너구리 된다고 하는 횽들 있잖아...나도 그것때문에 절대로
마스카라는 안바르고 다녔는데....이젠 방법을 알아서 바르고 다녀~ㅋㅋ팁하나 주자면....
뷰러로 눈썹 짱짱하게 올려...그리고 마스카라 액을 대부분 입구에서 닦은 다음(
그니까 마스카라 솔에는 마스카라를 거의 묻히면 안돼~) 절대로~ 위에서 아래로는 바르지 말고
밑에서 위로만 살짝 누르면서 올려 바르는 거야... 눌러서 바르다보면 눈가에 마스카라 액이 묻을 수 있거든.
그건 면봉으로 살짝~ ^^ 그리고 눈밑에 유분기가 많으면 잘 번지거든...
다른데는 파우더 안발라도 눈썹이 닿는 눈밑에는 파우더 살짝! 발라주는 게 좋아~  

2. 어떤 브랜드 제품을 살까? 
대부분 이름 있는 제품은 다 이름값을 하는게 브러쉬인거 같아~ 
파운데이션 브러쉬나 컨실러 브러쉬는 맥이나 바비브라운이나 둘다 비교
못할 정도로 다 뛰어난 것 같고...아이라이너는 아이라이너 젤과 함께 바비브라운 강추야!
 (써 본 횽들이라면 왜 그런지는 다 잘 알거야~^^)  파우더 브러쉬, 하일라이터, 볼터치는
다 바비브라운 밖에 안써봐서 그런지 바비 제품이 좋은 듯해~ 섀도우 브러쉬도 역시~ 바비 제품~!
그리고 브러쉬도 여행용인 쇼트 핸들하고 일반용인 롱 핸들이 있거든...이건 손잡이의 길이 차이인데...
매장언니 말이 제품력 차이는 없다고 하더라.(아, 맥은 차이가 난데...
기획용으로 나오는 쇼트 핸들 제품들이 있는데...이건 확실히 품질력이 떨어진다더라구)
연아가 여행을 많이 다니니까...쇼트 핸들 제품이 가지고 다니기 좋을 것 같기도 하고....
솔직히 이건 잘 모르겠다..난 다 롱 제품 사서 그냥 케이스에 구겨? 넣고 다녀~ ㅋㅋㅋ

3. 그외에 
아래 횽들도 말했지만...브러쉬 세척액은 필수야...특히 파운데이션 브러쉬나
컨실러 브러쉬는 못 씻어도 일주일에 한번은 세척을 해야 하기 때문에....
나는 9500원짜리 싸구려 바닐라코 제품을 쓰는데...써본 친구들 말에 따르면
가격은 두배지만 맥이 좋대...살균도 된다나...^^; 바닐라코 제품을 써서 그런가 요즘에
가끔 파운데이션 브러쉬가 갈라져서.. 속상해~ㅎ

그리고 브러쉬 넣어가지고 다닐 수 있는 케이스...바비 제품이 가죽으로 튼특하고 뽀대나게
 만들어서 난 이거 추천하고 싶어~! 맥은 왠지 좀 헐렁~해보여서...^^;

섀도우 제품은 바비는 차분하고 기본적인 색상 제품이 발군!이고
좀 튀고 싶은 색은 브루조아나 슈에무라도 예쁘더라~아이라이너는
색깔은 비추인 횽들도 있는데...바비 제품은 여러가지 색이 있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 검정색이 바탕이고 위에 덧씌워진 느낌이어서 튀지 않고 예뻐...
그리고 눈화장 색깔에 따라서 라이너 색을 다르게 쓰는 것도 꽤 이뻐~^^
 (예를들면 파란색 섀도우에 검정색 쓰면 좀 튈수 있지만...짙은 군청색 라이너를 쓰면 튀지않고 더 시원해 보이거든~) 

아 그럼 끝인가??? 
넘 길어서 읽기 힘든 횽들도 있었겠다...ㅎㅎ
그리고 읽으면서 느꼈겠지만...내가 바비브라운 제품을 너무 좋아하다보니...
바비브라운에 좀 치우친 느낌이 있을 수도 있어~ 근데 진짜 좋긴 하거든...ㅋㅋㅋ
암튼,  연아를 사랑하는 한 승냥이의 글이니...
다 아는 내용이면 가볍게~ 패쓰해주고~ ^^
도움이 눈꼽만큼이라도 됐다면 ...너무너무너무 고맙겠당~!! ^^

연아 이야기: 연아야! 슈퍼매치 너무 기대된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