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imnews.imbc.com/fullmovie/fullmovie04/2527227_6449.html

 * 올림픽 직전에 미디어데이...마봉춘 영상임. 
      (영상 퍼오기가 안되서 녹취를 해봤음)

기자 - 반가워요 (악수하면서,,,) 고생 많았죠.

연아 - (연아 특유의 웃음)...거의 끝나가요. (자리에 앉으며 화면 봐뀜)

기자 - (질문이 뭔가는 답변으로 유추...)

연아 - 다른 선수들보다 뛰어나다, 꼭 김연아가 이길 것이 틀림이 없다, 이런 말들을

많이 들어왔고 지금도 하고 있는데 그런 것들이 저를 좀 더 방심하게 할 수도 있는 거 같고

어떻게 보면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할 수도 있는 거 같은데... 어쨌든 간에 제가

잘해야만이 그거에 따르는 결과가 따라오기 때문에 우선,,,저로서 할 수 있는 것들

모두 최선을 다해서 잘하려고 노력을 해야 될 거 같아요.

기자 - 마인드컨트롤 요령이 있나?

연아 - 음,,, 제가 그동안 많은 경기 치루면서 부담도 많이 느껴봤고, 긴장도 많이 했었는데

그런 많은 경험들을 통해서 지금 오히려 어,,,마음이 그렇게 아직까지는 실감도 잘 안나고

긴장이 아직 덜 되는 거 같아요.

기자 - (음,음, 하는 리액션 소리..)

연아 - 시간이 또 지나면 모르겠지만 그런 부담감,,,그런...다름 사람들로 인한 부담감

보다는 제 자신이 잘 할 수 있을까, 내가 원하는 만큼 할 수 있을까 이런 걱정이

더 되는거 같아요. 예, 그래서 그렇게 걱정거리 없애려면 그만큼 연습이 더 완벽하게

되어야 되고 차근차근 준비 된다면 그런 걱정 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내가 하던 대로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믿고 싶어요.

기자 - 올림픽을 앞두고 코치가 강조하는 부분은?

연아 - 올림픽이라고 해서 특별한,,,어,,, 연습 방법도 없구요...그동안 해오던 대로 하는 게

우리의 목표고, 그렇게 진행을 하고 있는데요, 어,,,, 그동안 많은 경기들 치러봤고

결과도 좋았기 때문에 지금 내가 하던 대로만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라고

다 생각을 똑같이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걱정거리 없이 우리가 준비가 다 되었다는

믿음을 가지고 하자는 그런 마음이 많이 들도록 도와주는 거 같아요.

기자 - 훈련을 어떤 식으로 강화할 것인가?

연아 - 제가 일본 다녀온 이후로 2주 동안 점프를 이제,,,연습 세션에서 점프를

하나하나씩 점검하고 또 스핀, 스파이럴, 스텝 여러 가지 기술적인 면들을

체크를 했구요... 이제 그게 다 합쳐진 프로그램 연기를 4분이면 4분,

2분50초면 2분 50초 처음부터 끝까지 하는 연습을 하지 않았어요.

그런게 체력적으로 계속 어.... 체력적인 훈련의 하나이긴 한데요, 그 훈련을 이제

다음주부터 시작할거 같구요, 다음주부터 그런 프로그램 전체적인 프로그램 연습...

뭐 더블...두번 연달아 한다던가 그런걸 함으로써 체력이 점점 좋아지기 때문에...

보통 한 번 하면 한 번으로 끝나는데 두 번 연달아...끝나자마자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는 게 제가 프로그램 하나만 끝나더라도 숨이 차고 되게 피로가 쌓이거든요.

그런데 연달아 하면 더 힘들고 나중에 그게 익숙해지면 다시 하나만 했을 때...

쉽다고 느껴지기 때문에 그런류의 훈련을 하고 있어요.

기자 - 식단 조절은 어떻게 하나?

연아 - 다이어트까지는 아니고 이제 몸무게나 이런... 컨디션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 밤늦게나 저녁에는 많이 먹지 않거든요. 그러다보니까 아침을 많이

먹게 되고, 아침에 엄마가 해주는 한식.. 먹고 클럽에서 제가 연습 도,,중간에

여기서 클럽에서 뭐 과일이나 샐러드나 빵이나 이런 것들 먹구요.

저녁에 시리얼이나 과일로 먹기 때문에 아침을 많이 먹게되요. 그런데 특별히

좋아하는 음식은 제가 하도 아무거나 잘 먹어서... 다 잘먹는데 이제 보통 운동을

해야 되니까 힘을 내려면 고기류...꼭 빠지지 않구요...

기자 - 지키고 싶은 인생철학이 있나?

연아 - 남들이 저를 생각할 때 김연아는 성공을 했지만 그래도 항상 바르고 겸손하다는

생각을 갖게 하고 싶어서... 그런 인간관계에 있어서 항상 신경을 쓰게 되는 거 같아요.

그래서...제가 하는 운동에 있어서도 내가 이걸 꼭 해내야 되고, 어떻게 해야겠다

이런것도 있지만,,, 인간관계에 있어서 중요한 걸 많이 느끼게 되는 거 같아요.

아직은 어리지만,,,(웃음)

특히나 제가 공인이기 때문에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인터뷰 하면 되게 많은 분들을

만나게 되면서 그런 것들을 많이 느끼게 되었어요.

그냥... 김연아 한 번 봤는데 좋은 사람이다....이렇게 생각했으면 좋겠어요...ㅎㅎ

- 2009년 12월 19일 토론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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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19세때...  어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