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6살이고, 서울내 유명 4년제 나와서 S대기업 근무 중입니다.

키 177에 체중 73이고 외모 호불호 있지만 좋게 봐주시는 분들은 괜찮게 봐주구요..

그저께 어느 모임에서 31세 여성분을 만나게 되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그분 친구랑 저녁 식사까지 가게 되었는데요..

저는 일단 그분 성향이나 외모가 너무 맘에 들었었구요,

선자리도 아닌데 제 고향, 형제가 어떻게 되는지, 아버지는 어떤일 하시는지,

먼 미래에는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등도 자연스럽게 물어보셔서

제딴에는 그래도 저를 좋게 봐주셨나 생각이 들었네요..

그리고 어쩌다 재테크쪽 얘기 나오게 되서

그분도 관심이 좀 많고 해서 제가 여태껏 모아온 자산들에 대해

부동산, 주식, 펀드등 여러가지로 투자해온 노하우나 이력들을

좀 신이나서 말씀드렸구요..

술도 가볍게 하는자리였는데

꾀나 구체적인 액수등도 물어보셔서

그냥 가감없이 부동산 자산이나 주식, 펀드 액수등 가감없이 말씀드렸네요..

나중에는 와..부자셔서 좋으시겠어요~^^ 하시길래

원래 그런 얘기 좋아하는 성격 아닌데;; 너무 재수없게 다 말한거 아닌가;;

후회도 약간 들기도 했구요ㅠㅠ

여튼 집에도 바래다 드리고 했는데,,

어제 모임에 다시 만날 것 잔뜩 기대하고 나름 멋부리고 갔는데

안나오셨더라구요ㅠㅠㅠ

저는 신입으로 나간거 였고,, 그분은 벌써 몇달째 지속해서 참석해 왔던 지라

뭐 바쁜일 있으셔서 안나온거야 분명하지만;;

너무 속상하고 아쉽더라구요..

이런 상황이면 저여자분은 어떤 심리 일까요;;; 너무 궁금하기도 하고

섣불리 대쉬했다가 부담스러워 하실까봐 걱정도 많이 되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