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보는 중인데

작품 꿀잼

연희 존예

내 첫사랑 이름도 연희였는데

약간 느낌도 비슷함

드라마 화정 일단 구성이

광해군부터 인조반정과 병자호란까지 쭉 이어져서 좋음

광해군의 친청정책이 성공했다면 조선은 병자호란 안 겪었을 테고

부국강병의 실학사상이 더 발전할 수 있었을 것이고

또 인조의 반정으로 뒤틀린 역사였지만

소현세자가 왕이 됐다면 선진문물적극수용으로

우리가 왜보다 개화가 늦어지지 않았을 것이고

또 일제강점도 겪지 않았을 수 있었는데 아쉬움

화정이 꽤 잘 만든 작품이라고 생각함

근데 영화 광해에서 나온 것처럼

광해군의 대사들 가운데 특정인을 연상시키는 대사는 좀 거슬렸음

선과 악에 대한 이분법보다는 현실성과 이상성 사이의 갈등과 고민을 보여줘서 좋았음

이제 35화 볼 차례인데 이제 좀 있으면 인조가 대가리에 피나도록 절했다는 삼배구고두가 나올 듯

역사를 이렇~게 살펴볼 때에 나는 상당히 많은 문제의 근원이 이성계의 위화도회군이었다고 생각함

당시에 회군하지 않고 만주와 요동을 정벌했다면 고려는 고구려의 세력을 회복하고

옛 고조선의 영토와 영향력을 확보했을 듯

말이 좋아 태조 이성계지 알고 보면 외적들 무찌르라고 군사전권 줬는데

임금 등에 칼꽂고 군사반란 일으켜서 역성혁명 일으킨 사람이 태조 이성계

그렇게 칼로 왕이 되니 지 아들 태종도 애비앞에서 칼질로 형제 싹 죽이고 반란일으켜서 집권

좌우간 화정 시청이 후반부로 진행되는 가운데 갑질제왕 인조가 대가리 박는 꼴이 참 흥미진진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