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정경화 기자] 유재석이 30일 방송되는 SBS \'진실게임\'을 마지막으로 MC에서 하차한다.

유재석은 지난 2003년 8월부터 이경실, 이성미에게서 MC 바통을 이어받아 4년 2개월 동안 \'진실게임\'을 지켜왔다. 유재석은 지난 10일 진행된 \'진실게임\' 녹화에서 평소와 다름없이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진실게임\'은 유재석의 진짜 가짜 찾기의 긴장감을 잃지 않는 진행과 웃음으로 시청자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유재석은 지난 1999년 7월 첫 방송 후 8년간 사랑을 받은 \'진실게임\'의 역사 중 반을 책임졌다.

유재석은 MC로서 깔끔한 진행으로 프로그램을 이끌어 온 것 뿐만 아니라 가끔은 나서서 망가지는 모습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일반인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에서 MC의 역할은 무척 크다. 긴장하고 있을 일반인 출연자의 긴장감을 풀고 연예인 패널과 일반인 출연자가 한 프로그램에서 융화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했다. 유재석은 한 치의 모자람 없이 역할을 수행해 왔다.

\'진실게임\'의 연출을 맡고 있는 박재연 PD 역시 유재석의 하차와 함께 \'진실게임\'을 떠난다. 메인 MC인 유재석과 연출 PD의 하차로 프로그램의 색깔에 어떠한 변화가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재석의 마지막 \'진실게임\'은 30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유재석의 후임 MC인 지석진은 오는 6일 방송되는 \'진실게임\'을 통해 첫 선을 보인다.

[30일 방송을 통해 SBS \'진실게임\'에서 하차하는 유재석. 사진 = SBS]

(정경화 기자 <U>chmong@mydaily.co.kr</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