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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1월 06일 금요일 신카이 마코토 메가토크 필기록

번역루팡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01.07 00:47:42
조회 1697 추천 17 댓글 3

시작시간 20시 06분


-빠른 기록을 위해 편집된 부분 있음

-감독의 말을 완벽하게 기록하지 못 함. 양해 바람

-편집된 부분도 주요한 내용이 바뀌지는 않을것임

-신카이 마코토 감독 본인의 말을 통역해준 통역사의 말을 듣고 필기함


MC들의 질문

애니메이션은 한번 머리에서 필터링 되어서 나온다

리얼하면서도 추상적인 매체라고 생각한다.

퓨어한 전달이 가능하다.


[너의 이름은.]를 만들게 된 계기는?

27살때 처음으로 영화를 만들었는데([별의 목소리]) 이때 굉장히 힘들었고 의미를 찾고 싶었다.

일상속에서 보이는 자동차, [정보 부족], 편의점 같은 것들을 그려내고 싶었다.

나(신카이 마코토)에게 27살은 굉장히 뜻 깊은 나이이다.

언어의 정원 보신분?

[관객 대부분이 손을 든다]

(웃은 뒤)언어의 정원에서 등장한 유키노 선생도 27살이다.

2년전에 지금의 나라면 여태까지와는 다른 영화를 만들 수 있겠다 생각했다.

15년동안 영화를 만들었는데 그중 대부분은 슬픔이었다. 이제는 다른 감정-웃음이라거나 스릴러같은-것도 다룰 수 있을 것 같다.


상업적으로 변했다?

일본의 큰 영화사와 작업을 하게 되어서 그곳에서 여러개의 원고중 해피엔딩을 요청한게 아니냐는 말이 있었다.

하지만 사실이 아니다. 여러번의 원고 수정이 있었지만 그들 모두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도호쿠 대지진 이후로 일본의 사회, 개인모두 변한 것 같다.

도쿄라던가, 내 마을이 언제든 사라질 수 있다. 그런 생각이 들게 된 것이다.

이러한 시대에는 영화를 만드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포기를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이겨내는 영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억나는 대사

황혼의 때에 미츠하가 '가슴만졌지!'하는 것과 타키는 '딱 한번!'이라고 하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그러면서 또 미츠하는 '한번...?'하면서 납득하는 모습도 보여주는데 그건 횟수의 문제가 아닌것 같거든요(웃음)

그런 급박한 상황에서도 이런식의 대화를 나눌 수 있는것은 젊기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아저씨지만 고등학생의 마음으로 만들었다.

-타키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모델이다?

타키는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다. 그 점이 나와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오쿠데라와 츠카사와 같이 숙소에서 '내 망상이었던 건가...?'하는 장면이 있는데 나라면 거기서 포기했을 것이다.(영화관 전체 웃음)

나랑은 그 점이 다르다. 타키는 포기하지 않는다.


관객 질문

타키, 미츠하 캐스팅 비화

타키의 성우 카미키 류노스케는 처음부터 아예 지명을 하고 시작했다.

굉장히 멋진 남자인데 또 귀여운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볼때마다 스커트 입고 오지 않겠냐고 말했다.

미츠하의 경우는 처음에 어떤 목소리일지가 감이 잡히지 않아서 오디션을 통해 많은 여배우들의 목소리를 듣고 정했다.

카미시라이시 모네씨가 맡아줬는데 듣자마자 '아 이게 미츠하구나'라고 생각했다.

카미시라이시씨는 뭔가 목소리가 굉장히 소녀다운데 나무가 옆에 있으면 그 나무를 타고 오를것이라고 생각한다.

무슨 말인지 아마 모르시겠지만...

실제로 시골출신이시기도 하다.


작중 등장하는 '이토모리 마을'과 '이쓰'에서 나오는 맵이 닮은 것은 어떤 관계?

이건 아마 저와 질문자 분만 아는 것일텐데요(웃음)

놀랐습니다.

우선 이쓰는 어릴때부터 좋아했던 게임이고 제가 제작에 참여를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너의 이름은.]제작중에는 생각도 못 했고 아마 무의식중에 그런것이 아닌가 합니다.

저도 이제야 알았네요.


뭔가 한국분들은 굉장히 열성적이네요. 질문도 많이 해주시고.

[너의 이름은.]을 제 고향 시골에서 처음 공개했는데-아는 사람도 많고-그때는 질문 받는다고 하니까 아무도 손을 안들어서.(웃음)


문이 열고 닫히는 장면이 많은 이유는? 카메라 앵글이 밑에서 찍은게 많은 이유는?

문이 열고 닫히는 장면은 영화 템포의 컨트롤을 위함이었다.

또 작중 두개의 세계가 있는데, 도쿄,현실과 시골,3년 전으로, 이 두개의 세계를 잇는다는 느낌으로 했다.


로우앵글이 많은 이유는 실사에서는 잡을 수 없는 애니메이션만의 것이라고 생각해서 넣었다.

문이 열리고 닫히는 장면에서도 실사는 그 앵글로는 잡을 수 없다. 카메라가 문에 부딪히기 때문에.

그래서 그 앵글이 많은 것이다.


제목이 '키미노 나마에와.'가 아니라 '키미노 나와.'인 이유는?

'키미노 나마에와.'보다 '키미노 나와.'가 더 발음하기 쉽고 쿨하게 들린다.


엔딩 이후로의 전개는?

동인지라고 아시는지...

에 뭐...픽시브라고 아시나요?픽시브라고 하는데 가면 동인지의 형태로 많은 분들이 창작을 해주었으니 그곳에 가서 보면 되겠다.

엔딩에서 만났을때에는 타키도 미츠하도 초능력도 없고 서로 뭔가 익숙한 기분은 들지만 사실 한번도 만난적이 없는 거니까요.네.

만난적 없는 평범한 남녀입니다.

귀찮은건 아니지만 각자의 상상으로 이야기를 이어나가 주길 바랍니다.


황혼의 시간 마지막에 타키가 미츠하의 손에 '스키다'라고 쓴 이유는? 혹시ㄷ과 ㅌ의 발음차는 있지만 '스키다'를 뒤집으면 '다키'가 되는것을 유도한건 아닌지? 미츠하는 뭐라고 썼나?

이름이나 주소를 썼으면 훨씬 빨라졌겠지만(모두 웃음)

타키도 이름을 쓰자고 한 순간에는 이름을 쓰려고 했겠지만 손을 잡은 순간 감정이 끓어올라서 자신의 감정을 쓴것이다.

'아이시테루'나 '다이스키'가 아닌 이유는 그것이 가장 청소년이 할법한 말이기 때문이다.

뭐랄까 손바닥에 '사랑해'(한국어로 사랑해라고 말했음)라고 써있으면 뭔가 무겁지 않나요?

[미츠하는 뭐라고 썼나?에 대한 답변은 기록되지 않은. 앞의 답변을 하다 넘어간것으로 생각됨]


다음 영화의 주인공 나이대는?

10대일지 20대일지 모르겠지만 젊은이다.

애니메이션은 역시 10,20,30대가 가장 좋아하는 것이 아닐지

애니메이션은 현실세계가 힘들때 힘이 되어주고 현실세계를 더 알려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른이 되어서 더 이상 애니메이션이 필요가 없어지면 잊을 수 있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뭐, 저는 이렇게 아저씨가 되어서도 계속 그리게 되었지만요.(웃음)


타키와 미츠하가 시간대가 엇갈린걸 몰랐던 이유는?

둘은 꿈속에서 뒤바뀌었기 때문에 꿈에서 깨면서부터 점점 애매해진다.

예를들어 꿈속에서 달력의 날짜는 현실의 날짜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일어나서도 의문을 가질지가 의문.

그런이유로 리얼하게 넘어갔다.


MC들의 질문

음악이 주인공들의 독백으로도 들리는데?

Radwimps를 알게 된것은 10년전 런던 유학중에 한국인 대학생이 알려줬다.

그들이 만든 음악이 내 작품과 닮았다고 생각했다.

완성된 영화에 음악을 입히는 것보다 같이 만들어가자고 제안해서 그렇게 되었다.

먼저 각본을 주고 그 느낌으로 음악을 만들어다라고 해서 음악을 받으면 그것이 각본에 영향을 주기도 했다.

1년반동안 그런식으로 작업을 하다보니 끝에가서는 서로 지쳐서 싸우기 직전까지 갔다.

일본에서 그 해에 인기음악을 경쟁하는 프로가 있는데 그곳에 Radwimps가 나오리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 기뻤다.


가사에 감독님도 참여를 했는지?

그렇게 되지 않을까 했지만 그런일은 없었다.

음악/가사의 노다 유지로는 천재 시인이라고 생각한다.

노래가 있기때문에 모놀로그는 없어도 된다고 생각한다. 결국 독백이 들어가기는 했지만.


인삿말

일일히 답해주지 못해서 아쉽지만 300만을 넘으면 한국에 다시한번 오겠다고 약속한다.

그때는 더 여유롭게 답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최대로는 2시간이겠지만



-기록 끝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면 지적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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