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뮨 대사치는게 넘나 자유로워보이고 한마디 한마디가 귀에 팍팍 꽂힘. 내가 부산러라 그런가



맨날 전라도 충청도 연변 서울말 이것저것 다 쓰다가 ㅋㅋㅋ 기뮨 본인한테 젤 편한말을 쓰고 있으니 진짜 팽팽 날아다니는 느낌.

유해진 김도사 캐릭도 원래 김도사가 부산사람인데 유해진이 충청도 말을 쓰는 이유가, 괜히 이상한 부산사투리 써서 영화 이상하게 만들기 싫다고 유해진이 그냥 본인 사투리 쓴다고 했다함 ㅎㅎ


영화 초반에 발바닥 뜯던 손으로 상투과자 집어먹으면서 아내랑 대화하는 장면보고 충격먹음
감독이 우리집 사찰한 줄 알앗음 ㅅㅂㅋㅋㅋㅋ






타짜 첨 봤을때 전라도 사투리를 너무 잘하길래 부산 출신이란 사실에 놀랐는데 기뮨 입덕하고 타짜를 한 삼십 번쯤 보니 아주 살짝 미묘한 부산 억양같은게 섞여있다는 느낌이 듦 ㅋㅋㅋ

완득이같은 경우는 캐릭상 억양이 있어도 딱히 상관이 없고. 오히려 기뮨 억양이 동주선생의 친근함을 더 잘 살린듯도 하고.

검은사제들 때는 참치 억양때매 기뮨 억양은 신경도 안쓰임 ㅋㅋㅋ 김신부야 고향 언급 없으니 노상관인데 참치는 용인 수지에서 나고 자랐다면서 이사람아 ㅋㅋ 잘생겼으니 패스

문제는 당거있 ㅋㅋㅋ 과거 수현 현재 수현 억양이 넘나 달라서 첨엔 솔직히 좀 거슬렸음 ㅠㅠ
수현 캐릭상 부산에서 삼십년을 살았으니 그렇다고 치고 넘어가기로 함.. 내맘임....

근데 희한한게 또 도둑들에서는 딱히 센 억양이 느껴지지 않음.


결론은 극비수사 존잼!



근데 서울러들한테 궁금한게
기뮨 당거있이나 남튀에서 억양 좀 세게 들리지 않음? 어떻게 들림? 태클 아니고 서울러들한텐 어떻게 들리는지 궁금해서 ㅇㅅ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