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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왕, 남편, 아빠 그리고 아크다르-37

ㄱㅁㅅs(14.52) 2014.12.01 00:10:10
조회 603 추천 25 댓글 2

너무 양이 많아 개인통합링크를 만들었습니다.

개인통합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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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어... 11월 27일까지 휴재할게요...

어제 올려야 했는데 밀린 것을 느끼고

일처리를 우선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계속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다음 주까지는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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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항 당일, 안나가 열흘 뒤에 보자며 침대 옆에서 짐을 싸던 이둔과 나에게 달려와 각각 한 번씩 안기고는 여유로운 걸음으로 자기 할 일을 하러 갔다. 반면, 엘사는 우리가 방으로 찾아가 잘 있으라고 하고 나서도 우리가 떠나지 않기를 바라는 눈빛으로 말없이 딸이 할 수 있는 가장 예의 있는 인사로 우리를 인사했다.

 

"자네는 여기 있으라고 했지?"

 

항구에서 곧 출항할 배에 이둔이 오르는 것을 보고는 뒤돌아 나를 따라온 카이에게 말했다.

 

"예, 그런데 괜찮으시겠습니까?" 카이가 피곤한 얼굴로 물었다.

 

"그럼, 자네 없어도 될 만큼 그동안 자네를 잘 부려먹지 않았나."

 

지난 며칠 동안, 카이를 밤새도록 세계 회의에 관련된 서류에 파묻히게 한 기억이 나 잠시 웃음이 나왔다.

 

"그게 아니고, 폐하, 두 따님들이요."

 

내 예상이 틀렸다. 카이는 내 얘기가 아니라 엘사와 안나를 얘기하고 있었다,

 

"그러니까 자네에게 잠시 아렌델 성을 맡기는 것이지 않나."

 

내 말에 카이는 감복한 것 같았다.

 

"뭐, 별일 없을 걸세. 자네는 별일이 있을 경우에만 나서면 되고, 우리 애들은 알아서 잘 할 테니까."

 

"예"

 

"그럼 이만, 폭풍이 온다는 엉터리 예보 때문에 출항이 이틀이나 늦춰져서 빨리 가야 하네. 다행히 폭풍은 커녕 순풍만 계속 분다는 군."

 

"예, 잘 다녀오십시오."

 

카이의 경례를 뒤로하고 배에 올랐다. 마지막 사람인 내가 승선하고 얼마 되지 않아 항구에 묶어뒀던 배에 연결된 굵디 굵은 밧줄들이 풀리고, 자유로워진 배는 "출항합니다!" 라는 우렁찬 젊은 선원의 소리와 함께 먼 바다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배의 허리에서 나와 이둔은 점점 멀어지는 아렌델의 풍경을 바라보았다.

 여름이 끝나갈 무렵이지만 거의 모든 풀과 나무들이 초록을 내뿜고 있었다. 사람이 살기에는 적절하지 못한 곳에도 식물은 자라 도시 한복판을 제외하곤 녹음과 드문드문 있는 주황색이나 갈색 집들이 함께하는 그나마 사람이 살만한 가파른 언덕과 아예 인간의 발자취 따위는 허용하지 않는 수직에 가까운 절벽의 풍경 때문에 대체로 도시 오른쪽에 있는 갈색 바위 절벽과 도시를 감싸는 녹음들만 보였다.

 

"무슨 생각해?"

 

고향이 멀어져 마침내 안 보이게 되자 마침내 옆에서 풍경을 감상하던 이둔에게 물었다. 그녀는 배를 탄 적이 거의 없어 그녀가 세상을 감상하는 것을 방해하지 않았다.

 

"아렌델의 풍경이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참, 지금은 우리 둘만 있는 게 아니지

 

단둘이 있거나 가족끼리만 있을 때에는 나에게 편하게 대하는 이둔이었지만, 지금처럼 다른 사람도 있을 때에는 나에게 예의를 갖춰야 하는 이둔이었다. 의외로 그녀는 처음부터 잘 해냈고 이제는 우리 둘 다 그걸 자연스럽게 받아들인지 오래였다.

 

"따라와, 우리가 잘 곳을 안내할게."

 

나는 예의를 갖출 필요가 없으니 여전히 편하게 얘기했다. 배의 허리에서 움직여 배의 선두이자 실내로 들어가는 문을 열었다. 그러자 나무로 만들어진 넓지 않은 복도가 빛을 받으며 양쪽의 자신이 가진 세 개의 방문을 보여주었다. 왼쪽에 하나, 오른쪽에 둘.

 

"들어가시죠, 오른쪽 멀리 있는 문입니다."

 

내가 문을 열고 이둔에게 예의를 차려 양보하자 이둔이 살짝 미소 짓고는 복도 안에 들어가 몇 걸음을 걸은 뒤 문을 열었다. 나도 뒤따라 복도로 들어갔다.

 

"침대가 있다는 것만 빼면 당신의 집무실과 같네요. 책장과 창문이 훨씬 작고 적다는 것도 빼고 좁다는 것도 빼면."

 

그런가? 나의 작업실과?

 

복도에서 방을 보았다. 정면에는 배에 왼쪽에 해당하는 부분을 나의 가슴 높이에서 사람 얼굴이 두 개 들어갈만한 크기의 원형 창문으로 구멍을 뚫어놓았다. 그 밑에는 내가 창밖으로 바다를 보면서 서류들을 정리할 책상이 오른쪽 벽과 창문이 있는 벽에 붙여진 채 놓여있었다.

 문고리가 오른쪽 벽에 닿을 정도로 활짝 열고 들어와 왼쪽을 보았다. 문이 속한 벽에는 책장이 나의 키보다 조금 더 높은 천장에 아슬하게 닿을락 말락 한 높이를 가진 채 수십 권의 책을 자랑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왼쪽 벽에는 2인용 침대가 있었다. 원래는 1인용이었지만 이둔이 타기로 해서 바꿨다.

 

"다른 방에는 무엇이 있나요?"

 

"왼쪽에 있던 방은 카이가 사용하던 방인데, 이 방과 똑같은 구조야. 그리고 옆에 있는 방은 식사실이고."

 

"그렇군요. 근데... 이게 단가요?"

 

"뭐가"

 

방을 둘러보고 다시 바닷 바람을 쐬러 밖으로 나온 이둔이 묻자 되물었다.

 

"'세계 회의'라면서요, 근데 제가 보기엔 당신과 나 말고는 그저 노련한 뱃사람들 뿐인걸요?"

 

"아, 다른 사람들은 이미 주슬라이에 있어. 거기서 다른 나라 사람들과 열심히 입담을 주고받고 있겠지."

 

문득 주슬라이에서 고생하고 있을 외무장관 베트슈타인이 생각났다.

 

"그렇군요"

 

이둔이 더 이상 말을 않자 나는 배의 난간에 걸쳐 기대고는 풍경과 세계 회의 생각에 빠져들었다. 그 생각은 나중에 같이 하늘색 세상을 구경하던 이둔이 나중에 방에 들어가고 나서도 쨍쨍하던 내가 천천히 져가는 석양으로 바뀌어도 계속되었다가 저녁을 먹을 때가 되어서야 멈췄다.

 

"배에서 먹는 음식은 다를 줄 알았는데, 성에서 먹던 거랑 별 차이가 없네."

 

식사실에 단둘이 있게 되자 아내가 다시 편하게 소감을 말했다.

 

"일주일 미만의 항해는 별 차이가 없어. 그리고 그런 거 입맛만 버려."

 

수프를 한 숟갈 떠먹다가 해군에 있던 시절 배에서 장기간 항해 때 실은 식량들을 먹어본 기억이 났다. 아렌델 방위군에 있던 1년 동안 입맛을 길들이지 않았다면 아마 이미 먹었던 다른 음식들까지 자극할 맛이었다.

 

"그래? 어떤데?" 이둔이 호기심 많은 표정으로 물었다.

 

"최소한 성에서 먹는 음식들은 모두 맛있다고 생각하게 할 맛이지."

 

이둔이 내 말을 듣고 눈썹을 치켜세우더니 그저 먹던 수프를 다 해치웠다. 그 사이, 나는 잠시 이 식사실을 둘러보았다. 배에 있는 나의 방보다 조금 작았으며, 직사각형 식탁 하나만 뎅그러니 방 안에 놓여 있었다. 다행히 그 크기가 방의 크기에 비하면 넓은 부분에는 2명씩, 좁은 부분에는 1명씩 앉아 먹을 수 있는 큰 크기라서 식사실을 꽉 채우니 식사실이 보기 안 좋다는 생각은 한 적이 없었다. 천장에는 나와 이둔을 밝히고 있는 등불이 걸려있었으며, 내 방에 있는 창문과 같은 크기의 창문이 두 개 박혀 있었다.

 

"흐아암~ 나는 선장에게 인사 좀 받고 올게."

 

매우 늦은 저녁식사를 끝내고 몰려오는 식곤증을 뒤로하고 잠시 이둔에게 인사를 했다. 배의 선두에서 후미 윗부분까지 이미 높이 뜬 달빛을 옆에서 받으며 걸어갔다. 바닥을 밟을 때 끼이익 거리는 나무의 소리가 좋았다.

 

"좋은 밤입니다, 폐하."

 

계단을 올라가자 배 후미에서 키를 잡고 마스트 옆을 지나는 나를 발견한 선장이 키를 놓고 경례했다.

 

"주슬라이까지 얼마나 걸리겠나?" 짧게 물었다.

 

"보통 때처럼 4일 정도 걸릴 것 같습니다." 검은 머리카락에 턱수염은 없지만 콧수염이 많이 난 선장이 무뚝뚝하게 대답했다.

 

"폭풍이 온다더니... 잔잔한 바람만 부는군"

 

"바다의 변덕과 흑심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지요."

 

내가 불평하자 선장이 엄청나게 굵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 뒤로 대화가 끊기자 분위기가 순식간에 어색해졌다. 항해를 부탁한다는 말과 선두로 돌아가다가 밤 파도를 즐기고는 방으로 돌아오니 이둔은 침대에서 자고 있었다. 책상에서 서류들이 눈에 띄었지만 그냥 무시한 채 오랜만의 바다 위의 밤을 처음으로 사랑하는 여인 옆에서 잠자코 보냈다.

 

둘째 날, 아침을 먹고 서류를 처리하려는데 전혀 생각지 못 했던 문제가 발생했다.

 

"저... 속이 메스꺼워지는데 어떻게 해야 되지?"

 

아뿔싸! 뱃멀미! 그걸 생각 못 했네!

 

선장과 선원들은 말할 것도 없고 나도 2년간 바다에서 살다시피해서 아무도 겪지 않을 거라 생각했던 뱃멀미, 이둔은 그걸 겪지 않았다는 생각을 미처 못 했다.

 

"어... 뱃멀미네, 뱃멀미는 침대에 누워 있어야지."

 

침대에 아내를 반강제로 눕혔다.

 

"어... 미안, 내가 미처 생각 못 했네."

 

이불에 깔린 아내는 책상 앞에 있던 의자를 끌고 와 침대 옆에 앉은 나를 원망 반 비난 반의 눈빛으로 뚫어지게 쳐다봤다.

 

"책이라도 읽어줄까?"

'정말 당황스럽네'

 

"내가 애냐?"

 

아내가 짜증을 숨기지 않은 말을 내뱉었다. 그날은 하루 종일 침대에 누워있는 이둔 옆에서 이둔의 비난을 계속 듣고 이둔이 아주 잠깐 바람을 쐬러 나가는 것을 돕고, 이둔이 잠든 사이 책상에서 양피지에 깃펜을 휘적거리는 것으로 보냈다.

 

셋째 날, 아침을 혼자 먹고 베트슈타인에게 곧 도착한다는 서신을 연락용 비둘기를 통해 보냈다. 그 후, 침대 옆에서 이둔에게 그녀가 골라 준 책을 읽어주었는데 하필이면 방안에 책 중 가장 두껍고 긴 책이었다.

 

"... 이걸?" 내 팔뚝만한 두께의 책 표지를 보고는 물었다. 대충 훑어보니 내용도 정말 재미없었다.

 

"어"

 

알고 보니 이둔은 내 책 읽는 소리에는 집중하지도 않았다. 그걸 알고 책 읽는 걸 그만두려 하자

 

"누가 그만두래? 누구 때문에 침대에만 박혀있는데"

 

라는 본인 건강으로 협박하는 깡패 때문에 다 읽어야 했다. 중간에 꾀를 부려 두 장씩 넘기거나 한 문장을 건너뛰며 읽어봤지만, 신기하게도 천재는 그때마다 적발해냈다. 결국, 모든 힘을 다 쏟아내 책을 다 읽은 내 모습을 누워서 즐긴 깡패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복수에 성공했다는 표정이었다.

 

내가 뱃멀미 걸리게 했나, 내가 이 책을 가만 놔두면 바보다. 뱃멀미 때문에 미안한 감정 하나도 안 남았다 흥!

 

"나 좀 일으... 내가 당신을 일으켜야겠네."

 

침대에서 말하던 아내가 전투라도 벌인 듯 거친 숨을 내쉬는 나를 보며 측은한 표정을 지었다.

 

아이고 힘없어

 

결국, 각자 힘으로 일어나 바닷바람을 쐬러 밖으로 나갔다. 밖은 이미 어두컴컴해있었다. 아니, 하늘을 보니 무수한 별들이 있어 아주 어둡진 않았다.

 

"이제 뱃멀미는 괜찮아?"

 

배의 난간에 두 팔을 걸치고는 마찬가지로 내 옆에서 두 팔을 걸친 아내에게 물었다.

 

"준비성 없는 폐하께서 걱정해 주셔서 아주 안 좋았는데 덜 안 좋아졌습니다."

 

검은 바다를 보다가 아내의 얼굴을 보니 장난끼와 분함이 섞인 표정이었다.

 

"미안해~"


왼팔로 아내의 허리를 잡아 내 쪽으로 끌어당기며 말했다.

 

"덕분에 소리 내서 그렇게 두꺼운 책을 진이 빠지도록 읽었어."

 

나도 예의 바른 말투에 비난하는 내용을 담았다.

 

"엘사와 안나가 어릴 때 같은 책을 20번 읽었던 것에 비하면 별것 아니네요." 이둔이 나와 마찬가지로 검은 바다를 보며 자랑했다.

 

잠시 눈앞의 풍경에 집중했다. 달은 없었고 검은 바다와 검은 하늘의 경계선은 무너져 보이지 않았고, 하늘에만 있는 별들도 바다의 수면에 몸을 담가 비쳐 보이니 정말 어디가 바다고 어디가 하늘인지 알 길이 없었다.

 

"당신 이번이 세 번째지?" 왼쪽에서 아내가 집중을 깼다.

 

"세계 회의에 참석한 거"

 

"어"

 

"어떻게 이렇게 오래가야 하는 회의를 5년마다 하는 거지?" 아내가 본인 일도 아니면서 불평했다.

 

"이둔"

 

내가 코웃음치고는 말했다.

 

"이건 짧은 거야. 내가 맨 처음 갔던 '브뤼지에'에서의 세계 회의는 내륙 지역에서 열려서 가는데만 배타고 5일, 마차 타고 4일 걸렸고, 두번째 '위즐튼' 때는 5일 걸렸어. 5년 전에 다른 사람을 대신 보낸 '데토레오스' 회의때는 아렌델에서 3주나 걸렸지."

 

"그렇게나?" 모처럼 천재가 놀랐다.

 

"기억 안나? 나..."

 

"어, 기억 안나" 아내가 해맑게 내 말을 끊었다.

 

하긴 나도 잘 기억이 안 나긴 하지, 벌써 15년 전, 10년 전인데

 

"이번 회의가 중요하다며?" 이둔이 물었다.

 

"어, 문제들을 모두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조금 나아질 좋은 기회야."

 

나도 내심 이 회의에 거는 기대가 있었나 보다. 아내에게만 말하는 것이긴 하지만 이런 말을 하다니. 잠시 나와 이둔 모두 조용히 있었다. 배 바닥 밑에서 왁자지껄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선원들끼리 놀고 있나 보군

 

선원들은 나와 이둔이 지내는 배의 선두가 아니라 후미에 있는 문을 통해, 게다가 따로 배위에 더 공을 들여 만들어진 방이 아니라 배 안에서 지냈다. 지금은 밤이라 선원들이 잠자리에 들 시간이었다.

 

"생각해보니 그럼 당신은 되게 많이 여행가 본 셈이네?" 이둔이 침묵을 깼다.

 

"뭐, 이동하는 동안에도 계속 종이 쪼가리들에 싸인하느라 구경은 많이 못 했어. 만약 지금 이 배에 평소처럼 당신이 아니라 카이가 탔었다면 지금도 그러고 있을걸?"

 

"그럼... 내가 당신 도와준 셈이네?"

 

바다를 보다가 그녀의 목소리가 너무 아름다워서 다시 고개를 왼쪽으로 돌렸다. 별빛을 받는 아내의 회색 눈동자가 날 유혹하고 있었다. 그녀의 입술이 나에게 가까이 오라고 움직임 없이 명령했다. 나는 그걸 따랐다.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입을 맞추었다.

 

철썩거리는 파도 소리와 함께 별빛의 축복을 받으며, 짭짤한 바다 냄새가 우릴 질투하여 우리의 코를 간질이는 꽤 오랜 시간동안 그러고 있었다.

 

좋다... 피곤이 사라지는 게 느껴져...

 

"아렌델을 잘 부탁해, 국왕 폐하." 입을 떼고 아내가 응원했다.

 

넷째 날, 서던 제도의 2개 동맹국 중 하나, 하지만 최근 서던 제도와의 외교적 분쟁이 생기면서 동맹이 위태로운 나라, 아렌델보다 훨씬 더 옛날에 마법을 허용한 나라, 아렌델과의 무역 비중이 6개국 중 2번째로 높던 나라

 

올해 세계 회의가 열리는 주슬라이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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