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 웨이브가 막힌 관계로 사진은 한 장 씩 올라감

이 날은 오전은 간단히 커피 한 잔으로 아침을 하고 음악을 듣다가 친구들이랑 같이 정오 쯤에 피레네로 하이킹을 떠남

피레네 서쪽은 스페인 영역이라서 스페인으로 여행을 가는 거였음 바로 옆동네지만

아 그리고 새로 온 친구 있었는데 걔는 오스트리아인인데 프랑스어 못함 그래서 다들 서로 영어로 얘기했음

피레네와 바다가 만나는 곳의 풍경은 정말 독특했음 떨어지면 바다에 빠질 절벽 위에서 말과 염소들이 풀을 뜯는 모습과

치즈나 케이크가 녹아내리는 모습을 연상시키는, 구멍이 뚫린 돌들

골짜기와 골짜기가 이어져서 마치 계곡처럼 보이는 곳

그리고 거기서 자라는 산딸기 같은 건 그냥 먹을 수 있었음 그래서 가면서 몇 번 옴뇸뇸하면서 감

그러다 바위 해변에서 잠깐 쉬었다가 다시 좀 더 남쪽으로 가다가 다시 돌아옴

그러다가 중간에 오스트리아에서 온 사람은 그대로 남쪽으로 가서 헤어짐 다음 목적지까지 걸어서 5시간 30분이라는데 뭐 어떻게든 갔겠지

그렇게 하이킹을 끝내고 근처 마을로 가서 맥주 한 잔 함 나폴레옹한테 줘팸 당한 마을이라 성벽에 포탄 자국 남아있었음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서 씻고 음악 듣고 얘기하면서 쉬다가 저녁에 옆 도시에서 축제가 있다길래 거기로 감

그래서 축제 가서 춤도 추고 얘기도 하고 그러면서 놀았음 그 다음엔 바다에 가서 얘기하고 모르는 사람이랑 인사도 하고 얘기하고

음 엄청 재밌었음

그리고 집에 와서 자면서 내일은  아무데로나 가야겠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