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사진은 빵집딸 우리동네 이쁜 언니 이야기 한번 더간다. 우리동네에 파리제과라고 빵집이 하나 있어. 이 빵집이 나름 전통이 있어서 제법 유명하거든. 그런데 지금 주인은 성격이 이상한지 땅문제나 빚문제로 트러블을 많이 일으켜서 신용을 좀 잃었어. 소문에는 중국집에 쓰던 업소용 냉장고를 팔아먹고는 문제가 되니까 모른척 했다나. 이집에 막내딸이 꽤 이쁘거든. 키는 중키에 날씬하고 머리도 괜찮아서 수능 점수도 꽤 나왔데. 하지만 왠지 대학에 떨어졌어. 점수가 나왔다는데 떨어졌어 자세한 내막은 아무도 모르지만. 그런데 몸매도 되고 좀 이쁘니까 그걸로 밀어보고 싶어진 모양이야. 연예계진출을 목표로 일단 미쓰코리아에 나가보려한거야. 그런데 요즘 미쓰코리아가 키가 160좀 넘어서 될리가 없잖아? 당연히 예선 탈락이지. 얼굴이야 어쨌든 일단 미쓰코리아는 키가 170은 넘고 글래머래야 명함을 넣는거 잖아. 그런데 전번에 말한 미인자매 있잖아. 그 누나가 덜컥 예선통과를 해버린거야. 동네사람들은 뭐 아이구 역시 키가 크고 볼일이여. 나이는 좀 많지만 뭐 이쁘니까... 하고 있었는데. 글쎄 떨어진 빵집딸래미가 분을 못이겨서 동네에 그 누나에 대한 험담을 하고 누나 아버지가 심사위원이랑 줄댓다는둥 온갓 나쁜 소문을 퍼트리는거야. 거기다가 동네 코흘리개들을 사탕으로 꼬드겨서 누나집 벽에 낙서를 시키지 않나. 너무하더라고. 결국 첨에는 왜 떨어졌을까 이쁜데... 하던 사람들도 모두 돌아서고 인상만 구겨졌어. 나중에 듣자하니 그래도 미인대회에 미련을 못버리고 미역아가씨니 오뎅아가씨니 하는데 나가서 모조리 떨어졌다더라. 여자는 역시 외모도 중하지만 사귀려면 성격이 좋아야 할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