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
막방 때문에 정신이 팔려서 ㅋㅋㅋ
이제 좀 갤이 덜 어수선한것 같으니까....

아까 그 멜로 포기 각서를 들고 일산 ** 백화점에 갔는데 뭘 살게 없는거야 ㅜㅜ
케익은 다 작고 ㅜㅜ
맛있어 보이는 다른 아이템도 없고...
미리 정해 놨어야 하는건데...

내가 아침에 좋아 하는 케익 집엔 전화를 걸었더니 2일 전에 주문 했어야 한다고 ㅜㅜ
그때 나는 이벵 때문에 난리도 아니었는데...
게다가 수욜엔 내가 아파서 겔겔 ㅜㅜ

그래서 내가 뭘 살까 한 바쿠 둘러 보는데 귤이 보이는 거야.
그것도 올가에서^^ (유기농 전문점: 믿고 사서 멕일 수 있는!)

한 여름에 먹는 귤이라니...
느끼한 케익보다(케익 못 사다고 막 폄하한다^^;;) 오히려 먹기에 나은 것 같아서 조금 비싼듯 하지만 이걸로 3박스 샀어!
우리 귀한 작가님과 배우, 스태프들이 먹을 건데 좋은 우리 농산물(나 PPL중인거야?) 제주산 귤 멕이고 싶었어^^
비록 뽀다구는 케익보다 덜 나지만 그렇게 이쁘지는 않더라도...
귀하고 몸에 좋은 최상품으로 울 시티홀 만든 사람들 그 동안의 수고에 토닥 토닥 해 주고 싶었어!

그리고 이쁘게 또! 리봉을 묶었다.
ㅋㅋㅋ
집에서 엊그제 썼던 리봉을 가져 갔는데 올가에 딱 같이 쓰기에 좋은 갈색 리봉이 있어서 뽀다구 있어 보이게 더블 리봉 매서 보냈어^^
내가 미치겠다, 진짜...
맨날 리봉으로 어필해 ㅋㅋㅋ
그리고 내가 뽑은 적도 없는 이상한 시티홀 인쇄지가 있어서 거기다가 비록 괴발새발이지만 메세지도 적어 붙이고!

그런데 내가 집에 프린터가 없어서(고장나서 내다 버림 ㅜㅜ) 멜로 포기 각서를 프린트를 못해서 문방구를 찾으니까 점장님이 자기 사무실에서 뽑으라고그러시더라고(쎈스쟁이!)^^
백화점 지하 사무실에 가서 USB 꽂고 멜로 포기 각서-차승원, 멜로 포기 각서-김선아 화일을 열어서 프린트를 하는데 어찌나 쪽 팔리던지 ㅜㅜ
횽들은 그거 알아?
 나잇살이나 먹은 사람이 이런 일 때문에 백화점 직원 사무실에서 프린트 하기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그래도 그 점장님 진짜 좋은게...
자기 시티홀 1회 부터 다 봤단다^^
그래서 내가 막 재밌죠? 재밌죠? 하면서 친한 척...
포장하는 것도 열심히 도와 주시고 퀵도 불러 주시고...

그런데 늘 하는 일마다 마가 끼는^^;;
세상에 목요일 오후엔 매장 입점이 있어서 트럭이 몇 시간씩 대기라는 거야.
나는 퀵이 오토바이인 줄 알았는데 다마스였던거ㅜㅜ

오래 기다렸는데...
아저씨가 너무 늦을 것 같은면 나 보고 택시 타고 가라고...
아저씨 내가 차가 없어서 그러는 게 아니라 ㅜㅜ

암튼 백화점 배차하는 아저씨한테 가서 도움을 요청했어.
근데 내가 스브스 경비실에서는 안 먹어줬던 얼굴인지만 이게 왠일?
백화점에서는 좀 먹어주네?
화장도 안하고 갔는데^^

백화점 검품과 차량 관리 아저씨의 도움으로 우리 상자 잘 보내고 왔어^^
아쉬운 것은 잘 받았다는 소식이 아직 없다는 거 ㅜㅜ

내가 거기에 작가님한테 보내는 편지와 인증 미션? 하나 넣었는데...
멜로 각서는 받아서 선횽이랑 승원횽이 웃으면서 봤을지도 궁금하고...
작가님이 발랄하게 설명할 모습도 상상이 되고...
ㅋㅋㅋ

혹시나 인증 미션이 하나라도 올라 오면 얼마나 좋을까도 생각하고...
지금도 아마 즐거운 시간 보내고 있지 않을까?
다들 홀가분해서 맘껏 즐길 것 같아.

아쉬워서 우는 사람도 있을텐데..
그게 잘 우는 선횽이나 승원횽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그 둘은 울기도 잘 울어 ㅠㅠ
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