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야 말로 오프활동하기에 참 최적의 직업임~

게다가 금요일에 강의도 없는 시간표라 바로 지하철타고 달려 갔습니다.

1시 도착해서 사인회 준비과정을 쭉 지켜보고

남잔데 SOUP 매장들어가서 카탈로그 있는지 뒤져보고

곳곳에 있는 혜선님의 SOUP화보를 감상하며 1시간을 보냈습니다. ㅎ

오오 누님 화보가 곳곳에 >ㅁ<

평일 점심때라 사람도 없었고 팬으로 보이는 분들 달랑 3분정도 계셨네요 ㅎ

세탓이는 수업이라 못오고 미리 와계시던 쿠원누님들과 함께 앞쪽으로 줄섰답니다 ㅎㅎ

(역시 쿠원누님들의 경제력 답게 선물이 화려하네요 ^^ 저는 비루한 대딩이라 준비못했답니다.ㅜ하지만 선물이 중요하랴!?)

1빠로 서있던 중1 남학생이 기억에 남네요 ㅎ

처음 왔을때 부터 관계자들과 웃으며 얘기하더니

나중엔 자기가 사인회 감독이고 누나와 결혼할거라고 하시더군요^^;;

그저 귀여웠습니다. 4차원 ㅎㅎㅎ

2시 진행될 사인회....역시 정각에 시작할거란 기대는 금물 ㅎ

앞 도로에 사고가 나서 정체가 되는 바람에 20분늦게 시작 ㅎ

게릴라 남고딩들 막말 작렬하길래 쿠원누님들이 한마디 확!ㅎㅎ

하지만 관심없던 사람들도 광팬으로 만들어버린다는 혜선님의 실물 등장!!

3층 계단에서 2층으로 화려하게 내려오시니 천사 강림이란 이를두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많은 팬들이 이미 그 좁은 공간에 꽉 찼고 금잔디를 외치는 팬도 있었으며

연발 \'이뻐요 누나~\'를 외치는 남학생팬들 ㅎㅎ(막말 언제 했냐능?!ㅋ)

숨막히는 살랑치마에 정신을 놓던 저와 몇몇 남성분들 정신차리고 보니 어느덧 자기 차례가 왔네요 ㅎ

뒤에 기다리던 많은 팬들을 보고 저는 딱 필요한 말만 했습죠 ㅎ

우선 인사드리구 \'생일파티 당첨 안돼서 미리 생일 축하드려요~\'

역시 예상했던 혜선누님의 대답 \'아 감사합니다~ 흐흐\'

 뵐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내 앞에 있는 분이 정녕 혜선누나인가...아니면 혜선누나를 본뜬 밀랍 인형인가...\'

그날따라 누님의 눈이 어찌 깊은 호수빛깔 같으시던지 ... 정신이 혼미하여 그만... ㅎㅎ 아무일도 없었습니다 ㅎㅎㅎ

 사인받은 직후 곧바로 좋은 위치를 잡고 저의 주특기인 직캠모드 돌입 ~!

당시 롯데백화점 직원분들 형식상 사진촬영 금지를 외치셨지만

너무나도 착하셔서 강제로 막지는 못하시네요 ^^

연예인 사진촬영 금지는 혹시모를 상업적 불법이용을 막기 위해서랍니다.

그래서 저는 그럴 염려가 없는 비루한 디카로 직캠만 찍고 있습죠... DSLR없는 핑계일뿐인가...

사인회 진행되는 동안 

10명이 넘는 남학생들 ㅎㅎ 이미 광팬이되어서 현장을 떠나지 못하고 연발 감탄사 두두두두

갑자기 우유빛깔 구혜선을 다함께 외치고 가자는 한 학생의 제의에

모두들 동의하고 쿠원누님들 빨리 하라고 재촉하십니다 ㅎㅎㅎ

역시 두려울것 없는 고등학생 ㅎ 혜선님이 깜짝놀라 쳐다볼정도로 큰 소리로 

" 우! 유! 빛! 깔! 구~! 혜~! 선~!!!! "

관계자분들 팬들 모두 즐거워하시고 무엇보다 혜선님 귀에 걸리신 입고리가 내려오시질 않네요 ^^

 소름돋을 정도로 기분 up!

사인회가 끝나고 옆에 SOUP매장을 둘러보고 회사직원들과 점포인증샷 ㅎ

옷 한벌에 손 얹으시고 화보 한컷 ㅎ

떠나실땐 롯데백화점 2층 마비... 남학생들 끝까지 따라가더군요 ㅎㅎㅎㅎ

앗흥 이제 저녁 아시아나 영화제를 위한 에너지 충전위해서 커피숍으로 ㄱㄱ 

(아이스 화이트 라떼 사주신 쿠원누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