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밀갤문학선] 푸씨전

ㅇㅇ(210.119) 2010.10.31 01:07:56
조회 25849 추천 83 댓글 3

 

푸씨전

삽질대왕 때 윤제독 이라는 사람이 있어 벼슬이 대한민국 해군제독에 이르렀는데 그는 부인 과의 사이에 남매를 두었으니 아들의 이름은 윤모씨요, 딸의 이름은 윤모양이였다. 이 때 모스크바에 푸틴이라는 만왕이 있으니 별호를 푸짜르라 하는데 학살에 능했다. 그는 모스크바 근처에서 닥치는 대로 반대파를 탄압하며 세월을 보내고 있었으므로 세상 사람들은 그를 푸간지 선생이라 하고 혹은 푸짜르라 부르는데, 그에게는 시집가지 않은 딸이 있었다. 윤모씨가 푸짜르의 딸 카탸(Katya)를 배필로 삼기로 했다.

세월이 흘러서 이듬해 가을철이 되자 왕께서 윤제독에게 벼슬을 돋우어 해군 제독 겸 해참총장 보좌관을 제수하고 조정으로 불러 \'짐을 도우라\'는 분부를 하셨다.


이럭저럭 푸짜르의 딸과 상약한 일이 다가왔으므로 윤모씨를 데리고 금강산에 이르러 카탸의 집을 찾아 아들의 혼례를 올리고, 카탸와 함께 술잔을 나누며 즐거워하는데 신랑 윤모씨가 신방에서 뛰어나왔다.

"아니 너는 왜 신방에서 뛰어나왔느냐? 그런 경거망동으로 나를 욕되게 하려느냐?"


"소자가 들어갔을 때는 신부가 없더니, 나중에 들어왔는데 마치 무서운 천신의 끔찍한 괴물 같은 여자라 경악하였습니다. 그런데 몸에서 로스케 냄새까지 진동하여 토할 것만 같아서 급히 나왔습니다."


윤제독은 깜작 놀랐으나 아들의 경솔하고 무례함을 책망했다. 윤모씨는 부친의 명이 엄격한지라 다시 신방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신부를 다시 보기가 싫어서 닭 울기가 무섭게 외당으로 달려나와서 우울하게 날을 보내었다.


하루는 카탸가 시부모께 문안하고 절한 뒤에 엎드려서 윤제독에게 아뢰었다.


"내일 아침에 노복을 무르만스크 여각에 보내어, 거기서 매매되는 수십 필의 우달로이 중에서 제일 못난 우달로이 의 값을 물으면 천억 냥을 달라고 할 것이니 못 들은 체하고 오백억 냥을 주고 사오라 하십시오."


"아니 네 말이 이상하지 않느냐?"


"그 곡절은 후일에 알게 되실 것입니다."


윤제독은 자부의 비범한 재주를 믿기 때문에 응낙하였다.


노복이 칠백억 냥에 정해 놓고 우달로이 거간꾼과 남은 돈을 나누어 먹기로 하고 비루 먹은 우달로이를 끌고 돌아왔다.


카탸가 한참 보다가 말했다.


"저 구축함을 도로 갖다 주라고 하십시오."


"네 말대로 칠백억 냥을 주고 사온 우달로이인데 왜 다시 퇴하라는 거냐?"


"이 말은 칠백억 냥 가치의 우달로이인데 그 값을 덜 주고 사왔으니 무슨 쓸모가 있겠습니까?"


윤제독이 놀라서 노복을 족치니 노복이 빌면서 사죄하고 다시 무르만스크 여각으로 가서 나머지 삼백억 냥을 다 주고 말을 끌고 돌아왔다. 카탸는 윤제독에게 말 기르는 법을 아뢰었다.


"이 구축함은 하루에 중유 한 되와 디젤 오홉씩 하이브리드로 쑤어서 3년 동안 먹이되, 이 진주 해작사에 풀어놓고 밤에도 찬이슬을 맞게 하십시오. 그러면 3년 후에 긴하게 쓸 일이 있습니다."


윤제독은 계획대로 진주에서 3년 동안 놓아 먹였다. 하루는 카탸가 윤제독에게 여쭈었다.


"내일 천조국 칙사가 부산으로 들어올 것입니다. 믿을 만한 노자에게 분부하여 우리 우달로이를 끌고 가서 기다렸다가 칙사가 값을 묻거든 삼조 팔천억 냥에 팔아 오라 하십시오."


과연 천조국 칙사 장수는 우달로이를 삼조 팔천억 냥에 사갔다.


이 무렵에 나라에서는 과거를 시행하여 인재를 전국에서 뽑게 되니, 윤모씨가 과거에 응할 준비를 하고 내일이면 대궐 안 과장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그 날 윤모씨는 카탸의 시녀 스페츠나츠 대원이 전해 주는 카탸의 연적을 받아 가지고 들어가서 장원에 급제하니, 그 표연한 풍채는 만인총중에 뛰어나 있었으며 그 거동은 진세의 선랑이었다.


모든 재상이 윤제독을 향하여 분분히 치하하매 공이 여러 손을 이끌어 술을 내어 즐기더니, 날이 저물어 파연곡을 아뢰매 모든 손이 각각 집으로 돌아가니, 이 아들을 거느려 내당으로 들어와 석반을 마치고 촛불로 낮을 이어 즐기나, 카탸가 외모 불미하므로 손을 보기 부끄러워하여 깊이 들어 있음을 서운히 여겨 심히 즐겨 아니 하니,부인이 말하기를,


"오늘 아들의 과거 본 경사는 평생에 두 번 보지 못할 경사이거늘 상공의 낯빛이 좋지 아니하심은 필연 추악한 카탸가, 좌석에 없음을 서운히 여기심이니, 어찌 우습지 않으리까?"


이 말에 노한 윤제독은 정색하고 말했다.


"부인은 아무리 지식이 없다 한들, 다만 용모만 보고 속에 품은 재주를 생각지 아니하느뇨? 어머니 러시아 출신 자부의 도학은 그 신통함이 옛날 제갈무후의 부인 황씨를 누를 것이요, 덕행의 뛰어남은 태사에 비할 것이니, 우리 가문에 과분한 며느리어늘, 부인 말이 우습지 않으리요?"


말을 마치매 부인의 안색이 심히 좋지 않았다.


이 때 스페츠나츠 대원은 윤모씨의 장원 급제함을 듣고, 카탸를 향하여 기쁨을 치하하고 또 탄식하여 말했다.


"소저께서 시댁에 오신 후로 상공의 자취 이 곳에 한 번도 보이지 아니하고, 우리 어머니 러시아의 상징인 소저의 어진 덕이 대부인의 박대하심을 당하사, 적막한 후원에 홀로 주야 거처하사, 집안의 크고 작은 일에 참여하지 못하시고, 수심으로 세월을 보내시니, 소비 같은 소견으로도 저 윤모씨라는 놈을 우리 스페츠나츠가 단칼에 해치워야 될 것으로 아뢰옵니다.."


그러나 소저는 태연히 웃고 대답했다.


"사람의 팔자는 다 하늘이 정하신 바라, 인력으로 고치지 못하거니와, 자고로 박명한 사람이 한둘이 아니니, 어찌 홀로 나뿐이리요? 분수를 지켜 푸짜르의 명을 기다림이 옳으니, 아녀자 되어 어찌 가부의 정을 생각하리요? 너는 고이한 말을 다시 말고 첩보업무에 충실하라. 바깥 사람들이 들으면 한러전쟁이 일어날 것이로다."


스페츠나츠 대원은 소저의 넓은 마음과 어진 말에 못내 탄복하였다.


이 때 카탸가 시가에 온 지 이미 삼 년이 되었다. 하루는 시부모께 문안올리고 다시 옷깃을 여미고 여쭈었다.


"소부, 존문에 온 지 삼 년으로, 본가 소식이 묘연하매 부모의 안부를 알고자 잠깐 다녀오려 하오니, 대인은 허락하심을 바라나이다.


하거늘 윤제독이 듣고 크게 놀라 말했다.


"이곳에서 모스크바가 일만여 리요, 길 또한 험하거늘, 네 어찌 가려 하느냐? 장성한 남자도 시베리아횡단철도를 출입하기 어렵거든 하물며 여자의 몸으로랴! 이런 망령된 생각은 행여 하지 말라."


"소부도 그러한 줄 아오나 이번에는 항공기를 타고 다녀오고자 하니, 과히 염려하지 마소서."


공이 소저의 남다른 점을 아는지라 이에 허락하며 말했다.


"부득불 한번 다녀오고자 하거든 내일 근친할 차량와 경호인원을 차려 줄 것이니 속히 다녀오라."


"소부, 수삼(數三)일 동안에 다녀올 도리가 있사오니, 인마와 제구가 쓸데가 없나이다."


공이 카탸의 재주를 짐작하나 이렇듯 신속히 다녀올 도리가 있음은 몰랐는지라, 이 말을 듣고 더욱 신기하에 생각하여 흔연히 허락하거늘 소저는 시부모께 재배 하직하고 인천공항에 돌아와 스페츠나츠를 불러 조용히 분부하기를,


"내 모스크바에 잠깐 다녀오리니, 너는 내 행색을 바깥 사람들에게 말하지 말라."


하고, 뜰에 내려 두어 걸음 걷다가 몸을 날려 격납고에 숨겨진 파크파에 올라 삽시간에 랜딩기어를 접고 이륙한 후 애프터 버너를 발동해 러시아 영공에 다다라 마중나온 미그31에게 인사하고 푸짜르에게 문안을 드리니, 푸짜르는 이에 딸의 손을 잡고 말했다.


"너를 시가에 보낸 지 3년에 너의 박명을 슬퍼하엿으나, 이는 하늘에 매인 바로 인력으로 움직이지 못할 바이어니와, 이제는 너의 액운이 다하고 복록이 무한할지라. 이 달 15일에 내 올라가리니, 너는 잠깐 머무르다 먼저 가라."


카탸 소저는 부모 슬하에서 보드카를 마시며 몇 해의 회포를 풀며 며칠 동안 머무르더니, 푸짜르 부부 재촉이 성화 같았다.


"너의 시댁에서 기다리실 테니, 빨리 돌아가 시부모께 뵈어라."


소저는 마지못하여 부모를 하직하고 다시 파크파에 탑승하여 한국 방공망을 농락하고 잠깐에 인천공항에 돌아오니, 계화, 바삐 소저를 맞아, 신속히 다녀옴을 반가워했다.


소저는 곧 의복을 갖추고 시부모께 나아가 문안드리고, 다시 꿇어 윤제독께 여쭈오되,


"소부 올 때에 가친의 말씀이, 이 달 15일에 갈 것이니 너의 시부께 아뢰라 하더이다."


윤제독이 흔연히 고개를 끄덕이고, 사람을 시켜 삽질대왕에게 통보하고 최대의 예우를 갖추라 일렀다. 과연 15일에 이르러 달빛 맑고 바람 맑은데, 홀연 반공으로부터 쌍발엔진 프로펠러의 소리가 나며, 안토노프 An-124 와 Su-37이 구름을 타고 내려오거늘, 공히 황급히 활주로에 내려 푸짜르를 맞아 방에 들어와 예를 마치고 좌정하매, 푸짜르 또한 의관을 갖추고 윤제독을 향하여 절을 하고 문안을 드리니 푸짜르의 뛰어난 풍채 일대의 대인배이라 윤제독은 황홀하고 귀중히 여겨, 푸짜르의 손을 잡고 동석한 해군참모총장과 삽질대왕을 향하여 말했다.


"사위께서 거룩한 재주로 높은 벼슬에 올라 장원 급제하여 대한민국 해군에 참여하니 이런 경사가 또 없음을 아오나, 이 모스크바 촌놈의 천성이 졸렬하여 공께 치하를 드리지 못하였더니, 금년은 여아의 액운이 다 하여 지금 저의 흉한 용모와 누추한 바탕을 벗을 때가 되었으므로, 존문에 나와 사위의 급제한 경사를 치하하고, 아울러 여아를 보고자 왔나이다."


공이 푸짜르의 말에 무슨 뜻인가 들어 있음을 짐작하고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주객이 보드카를 나누며 밤이 깊음을 깨닫지 못하더니, 문득 닭의 소리 요란하매 푸짜르 비로소 카탸의 침소에 들어가니 소저 급히 마루에서 내려 부친을 맞아 절을 올리고 문안하니, 푸짜르는 흔연히 딸의 손을 잡고 마루로 올라 남향하여 소저를 앉히고 웃으며 말했다.


"금년으로 너의 액운이 다 하였도다. 어머니 러시아를 위하여!"


하고, 주문을 외며 소매를 들어 소저의 얼굴을 가리키니, 그 흉하던 얼굴의 허물이 일시에 벗어지고 옥같이 고운 얼굴이 드러나거늘, 푸짜르는 쾌히 웃고 말했다.

"내 이 허물을 가져가고자 하나, 남의 의혹을 없앨 길이 없으리니 시부께 말씀하여 C-130을 얻어다 이를 넣어 시모와 가장에게 보여 의심을 풀게 하라. 오늘 이별하면 이후 70년이 지나야 부녀가 다시 만나리라."


하고 밖으로 나가 삽질대왕에게 이별을 고하며 당부했다.


"이후 혹 어려운 일이 있거나 북한과 중국이 깝치거든 자부에게 물으소서."


뜰에 내려 두어 걸음 걷더니, 간 곳이 없었다.


이튿날 스페츠나츠 대원이 삽질대왕 앞으로 와서 소저의 신기한 소식을 전했다.


"어제 푸짜르께서 다녀가신 후로 우리 소저께서 얼굴의 허물을 벗고 절색의 러샤 백마 엘프가 되었기에 이런 신기한 성형수술에 놀라서 대감께 아뢰옵니다."

삽질대왕이 기뻐하면서 후원의 해작사로 달려가 보니 그처럼 흉하던 며느리가 절세의 미소저로 변하여 있었다.


"제가 전생의 죄가 크므로 얼굴에 흉한 허물을 쓰고 세상에 태어나서 수십 년의 액운을 채웠기로 하늘이 가친께 명하여 본형을 회복하여 주셨으니 의심치 마십시오."


시부모는 반신반의하며 벗은 허물을 본 다음 확신하며 신기하게 여겼다.


이 때 삽질대왕은 윤모씨의 재덕을 사랑하고 벼슬을 돋우어 해군 대령을 제수하시니 윤모씨가 천은을 사례하고 집으로 돌아와서 부친을 뵈옵자 부친이 꾸짖었다.

"너는 지난 일을 생각지 못하느냐? 지금 무슨 면목으로 아내를 보겠느냐? 네 위인이 그렇게 어리석으니 국가의 중임을 어떻게 감당하겠느냐?"


윤모씨와 카탸가 부부 화동한 지 수삭이 못 되어 몸에 태기가 있더니 마침내 십 삭이 되어 소저가 쌍둥이 아들 형제를 순산하였다.


이 때 삽질대왕은 해군 대령 윤모씨에게 평안 감사를 제수하셨다가 또다시 조정으로 불러서 곧 준장 벼슬을 내리셨다. 그런데 천조국의 조정이 요란하여 중국 등의 외적이 변경을 침노하매 왕이 심려하시고 윤모씨로 서해함대 사령관을 삼으시고 적당한 인물을 군관으로 삼아서 해군 출병을 하라고 분부하시었다.


윤모씨는 여러 장수 가운데서 임경업 대령을 정하여 왕께 추천하였다.


북방의 심양에 이르니 후진타오가 보고 임경업 대령을 사위 삼기를 원하며 은근히 탄식하였다.


"내가 한국을 쳐 항복받고자 하던 차, 뜻밖에 우리의 침범으로 한국에 임경업의 덕을 봄으로써 한국에 뛰어난 해군이 있음을 보고 그만큼 한국의 위세가 장엄함을 알았으니, 앞으로 한국을 깔보고 범하지 못하겠도다."


옆에서 이런 총리의 말을 들은 공주가 뜻밖의 말을 했다.


"부왕마마는 염려 마십시오. 제가 한국에 나아가서 윤모씨와 임경업을 없애 버리고 오겠습니다."


후진타오가 기뻐하면서 공주로 하여금 자기의 한국 침략의 숙원이 이루어지기를 은근히 바랐다. 공주는 장담하고 15공강군의 해군육전대를 대동해 한국을 향하여 길을 떠나 한국 된장녀의 행색으로 진주에 잠입하였다.


카탸 소저, 하루는 시부모께 저녁 문안을 드리고 침실에 들더니, 윤모씨가 밤이 깊어 들어오거늘, 소저는 판서 윤모씨를 맞아 좌정하였다. 윤모씨가 아들을 무릎에 앉히고 카탸 소저와 더불어 이야기를 하였다. 드디어 밤이 이슥하자 소저가 정색을 하고 말했다.


"내일 날이 어둑하여, 대만의 기생 시진핑이라 일컬으며 진주의 해작사로 올 이 있으니 그 아름다움을 탐내어 가까이하시면 큰 화를 당하실 것인즉, 그 계집더러 여차여차 이르시고 내실로 들여보내시면, 첩이 마땅히 여차하리니, 상공은 첩의 말을 허수히 듣지 마소서."


시백이 웃으며 말했다.


"부인의 말씀이 우습도다. 장부가 어찌 한 조그만 계집의 손에 몸을 바치리요?"


"상공이 첩의 말을 믿지 아니하거든, 그 계집을 후원으로 들여보내시고 상공이 그 뒤를 쫓아 들어오사, 그 계집이 말하는 것을 살펴보면 사실을 아시리다."

윤모씨가 응낙하고 진주 해작사 경비대대에게 분부하고 난 뒤 명일, 부모께 문안하고 조정에 들어가 공사를 보고 날이 늦은 후에 돌아오니 손들이 모였거늘, 이에 술을 내다 즐기다가 날이 저물어 손이 각각 돌아가거늘, 판서는 저녁을 마치고 서헌에 한가로이 앉아 있었다.


과연 밤이 깊은 후에 한 여자, 신분증을 제시하고 들어와 재배하거늘, 윤모씨가 눈을 들어 보니 나이 20세쯤 되었는데 그 얼굴이 백옥 같아 천하의 미인이라 놀라 물었다.


"너는 누구인가?"


그 여자가 대답했다.


"소녀는 대만의 시진핑이온데, 준장님의 위풍이 대만에까지 유명하기로 한번 뵙고자 하여 험한 길을 왔사오니, 어여삐 여기심를 바라나이다."


윤모씨가 말하기를,

"너의 말이 기특하나, 여기는 손들의 출입이 잦으니, 후원 보급품 있는 곳에 들어가 있으면, 손들이 다 흩어진 후에 너를 부르리라."


하고, 경비병을 불러 후원으로 인도하게 하였다. 시진핑이 부인 처소에 들어가 카탸에게 뵈니, 카탸 소저가,


"너는 바삐 올라오라."


하니, 시진핑 사양하지 아니하고 들어오거늘, 소저는 자리를 주고 스페츠나츠 대원으로 하여금 홍차와 안주를 가져오게 하여 부어주었다. 시진핑이,


"첩은 본디 홍차를 먹지 못하오나, 부인이 주심을 어찌 사양하리까?"


하고 받아 마시기를 이어 사오 배 하니, 두 눈이 어지러워 홍차 기운을 이기지 못하고 자리에 쓰러져 잠들었다. 카탸가 그 여자의 자는 모습을 보니, 얼굴에 살기가 어려 그 흉독한 기운이 사람을 쏘거늘, 가만히 행장을 뒤지니 소음기 달린 글록17이 들어 있었다. 소저가 그 글록을 집으려 하니 글록이 변화무쌍하여 사람에게 달려들거늘, 놀라 급히 피하고 스페츠나츠 대원이 신속히 PDW를 발사해 그 글록을 박살내고, 시진핑 잠 깨기를 기다리니, 날이 밝은 후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 앉거늘, 카탸가 말했다.


"너는 바삐 너의 나라로 돌아가라."


\'첩은 대만 사는 계집으로서, 부모를 모두 여의어 의지할 곳이 없사와, 어찌 본국으로 가라 하시나이까? 소저의 높은 이름을 듣고 왔나이다."


카탸, 소리를 높여 꾸짖었다.


"네 끝까지 나를 업신여기어 이렇듯 속이니 어찌 방사능 홍차를 먹이지 않으리요? 네 중국의 공주가 아니냐?"


중국 공주는 혼비백산하여 사죄했다.


"부인이 밝으사 첩의 행색을 아시니 어찌 조금이나마 속이리까? 첩은 과연 중국의 공주로, 부왕 후진타오의 명을 받아 귀댁에 들어왔사오니, 부인의 너그러우신 덕으로 용서하시면 본국에 돌아가 조용히 지낼까 하나이다."


"네 본색을 바로 고하기로 용서하나니, 이 길로 곧 떠나 너의 나라로 가 너의 국왕더러 이르라. 푸짜르의 딸 카탸에게 행색이 드러나 성사를 못한 바, 나의 말이 네 잠시라도 지체하면 북경과 천진, 상해에 500킬로톤의 토폴이 떨어지고 남지나해에 타이푼이 나타날 것이니 빨리 돌아가 화를 면하라 하더이다 하라."


중국 공주는 토폴이라는 말에 정신이 어지러워 엎드려 사죄했다.


"바라옵건대, 부인은 첩의 죄를 용서하소서. 무사히 고국으로 돌아가게 하옵심을 비나이다."


"너의 총리가 분에 넘치는 뜻을 두어 부군의 나라를 침범하고자 하니, 아니 우리 나라의 운수가 불길하여 소비에트가 몰락했고 중국의 병력이 아무리 강하다 할지라도 러시아를 마음대로 침범하지 못하리니, 너는 바삐 나가 자세히 이르라."


중국 공주는 머리를 조아리고 사죄 후 하직하고 나왔으나, 길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여 사면으로 돌아다니기를 밤이 새도록 하되, 1급 경계태세를 취한 진주 해작사 경비대대와 국가정보원 요원을 뚫고 나갈 길이 없는지라, 중국 공주는 하늘을 우러러 탄식했다.


"중국 공주가 윤모씨의 집에 이르러 죽게 될 줄을 어찌 알았으리요?"


이 때 문득 카탸 나타나 말했다.


"네 어찌 가지 아니하고 날이 새도록 그저 있느뇨?"


공주는 땅에 엎드려 말했다.


"첩이 부인의 덕을 입어 돌아가려 하였사오나 사면이 엄중히 방비되어 있어 갈 바를 모르오니, 바라건대 부인은 길을 인도하여 주옵소서."


카탸가 말하기를,


"너는 그저 보내면, 필연 임경업 대령을 해하고 세종대왕함에 무슨 해를 끼치고 갈 듯한 고로, 너로 하여금 나의 수단을 알게 함이라."


하고 공중을 향하여 무전을 날리니, 홀연히 뇌성벽력이 진동하며 카모프 공격헬기가 이륙하더니 중국 공주를 압송해 순식간에 북경에 착륙했다. 이것을 본 중국 총리가이 경악했다. 공주가 오랜 후에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서 한국에 가서 겪은 자초지종의 일을 고하자 중국 공주는 경탄했다.


"허허, 윤모씨의 부부가 로스케인 줄은 몰랐도다. 이러하니 일이 틀어지지 않을 수 없겠구나. “

그리고 심양군구 사령관 펑후 상장, 제남군구 사령관 샤오황 상장의 두 형제가 왕명을 받들고 군사를 교련하여 한국으로 행군을 개시하였다.


이 때 윤모씨의 부인 카탸가 윤모씨에게 심상치 않은 말을 했다.


"중국의 공주가 쫓겨 돌아간 후에 중국의 병세가 점점 강성하여 한국 침범의 야망을 버리지 않고 서해로 국가해양순함대와 남해함대를 내어 임경업 대령의 기동함대를 몰살시키고 위로 상감의 항복을 받고자 금년 12월 28일에 휴전선을 깨치고 물밀듯이 쳐들어올 것입니다. 부디 그 날을 어기지 마시고 상감을 모시고 부산으로 급히 피하소서. 그 뒷일은 제가 이곳에서 알아서 하겠습니다."


그러나 영의정 김황식과 좌의정 정운찬의 반대에 부딪쳐 삽질대왕은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주저하고 있었다. 이 때 공중에서 엔진음이 들리더니 홀연히 옆에 AK-74를 낀 러시아 공수부대가 내려와서 뜰 아래 배알하고 상감에게 온 뜻을 아뢰었다.


"신은 러시아 극동전략방면군 사령관 볼코노프스키 중장의 부하 티모센코 대령입니다. 카탸 소저가 저에게 지금 성상이 아무 도움 안되는 국회의 참소를 들으시고 유예 미결하시니 네가 가서 아뢰어 곧 부산으로 동가하시게 하라 하더이다."


티모센코 대령은 빼어들고 왔던 AK-74를 견착하고 앞에 있던 탄창을 번쩍 들어서 피난을 반대하고 있는 재상 김황식과 정운찬을 겨누고 큰소리로 꾸짖은 다음 다시 삽질대왕께 아뢰었다.


"우리 해외정보국의 첩보에 따르면 중국 15공강군이 서해를 건너오고 있습니다. 만일 이 밤을 지체하시면 큰 화를 당할 것이니 저의 주인 카탸의 말을 범연히 듣지 마시고 청와대에서 곧 피난하소서."


상감은 윤모씨를 해군 제독 겸 함대사령관으로 명하시고 티모센코가 이끄는 KA-50 공격헬기의 호위 아래 산성으로 떠났다.


이 때 15공강군이 청와대에 침입하여 보니 대통령이 이미 피난하고 대궐에 없으므로 아우 샤오황에게 2개 군구로 서울을 공격케 하고 스스로 1개 사단을 거느리고 부산으로 추격하여 도시을 향해 155mm 자주포로 포격을 하매, 시한신관 포탄이 비오듯 했다.


상감이 이런 혼란으로 어쩔 줄 모르고 망연실색하고 있을 때 공중에서 홀연히 큰 소리가 들려왔다.


"상감께서는 항서(降書)를 써서 펑후 상장에게 주소서. 펑후 상장는 세자 대군 삼형제를 볼모로 잡아가고 난리는 일단 끝날 것입니다. 신첩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해군 제독 윤모씨의 처입니다. 신첩이 한 번 나아가 러시아에 요청하면 펑후 상장을 위시한 중국 해군 삼만을 모조리 격침시킬 것이나 천의를 어기지 못함이니, 신첩의 죄를 사하소서."


펑후 상장은 주한 중국 대사관에서 항서를 받은 후에 세자 대군과 어마어마한 보상금을 데리고 부산을 떠나갔다.


한편 카탸는 보안 회선으로 푸짜르에게 이러저러하게 요청하매 미사일순양함 키로프를 위시한 러시아 극동함대가 하바로프스크에서 출격하여 남해함대를 기습하고 원잠 아쿨라로 샤오황 상장의 기함을 격침시킨 후 그 놈의 형 펑후 상장이 와서 보고 낙망케 하라고 일렀다. 그 후 펑후 상장이 북경으로 들어와서 국가보위부로 들어오다가 샤오황 상장이 이끄는 남해함대가 러시아 함대에게 몰살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노기 충천하여 벽력같은 호통을 치자, 카탸는 극동전략방면군 사령관을 불러 일렀다.


"네가 시베리아전략방면군과 함께 두 개 전략방면군을 휘몰아쳐 북경에 짓쳐들어가, 간담을 서늘케 해서 우리 도술의 솜씨를 보여라."


러시아의 전차집단군을 맞아 싸운 지 십여 시간에 펑후 상장의 심양군구는 러시아 전략방면군에 당하지 못할 것을 알았으나 허세를 부리고 큰소리로 꾸짖으며 얼마 남지 않은 집단군을 모두 이끌어 카탸에게 달려들었다. 이 때 카탸가 거짓 패하여 달아나자 펑후 상장은 의기 양양하게 쫓으며 호통을 쳤다.

"이 년, 네가 달아나면 안 잡힐 줄 아느냐?"


카탸가 잡았던 GPS표적지시기를 공중에 휘저으며 펑후 상장의 좌표를 부르매, 그 때만을 기다리고 있던 스메르쉬와 이스칸데르 포대가 로켓을 날리고 사방에서 러시아 전선 포병의포탄이 아우성을 치고, 대지공격기가 융단폭격을 하며 수백 수천 수억 차량화소총사단과 공격헬기연대가 에워싸 들어오고, Tu-160 전략폭격기가 크게 퍼부어서 순식간에 심양군구가 녹아내리니, 펑후 상장 수족을 놀리지 못하고 혼비백산하여 살려달라고 애걸했다.


"네가 그럴 뜻이라면 삽질대왕의 세 세자 대군을 이리로 모셔 오라."


카탸가 급히 뜰에 내려 세자들을 맏아 통곡하며 불행을 위로하고 스페츠나츠 대원에게 명하여 펑후 상장을 석방시키니, 스페츠나츠 대원이 카탸의 명을 받고 나와서 펑후 상장에게 말하기를,


"너를 여기서는 용서한다. 그러나 돌아가는 길에 서해에서 또 한 번 죽을 고비를 당할 것이니, 서해 공해상에 도달하는 즉시로 임경업 대령에게 배례하고 이 글을 보여 드려라. 그러면 임대령이 너를 용서하고 돌려 보내리라."


펑후 상장의 남해함대가 공해상에 이르자 임경업 대령의 209급 잠수함 전대와 세종대왕급 이지스 순양함이 비호같이 달려들며 대함미사일 해성을 남해함대에 락온하며 벽력 같은 소리로 펑후 상장을 질타했다.


"이 무도한 오랑캐 장수야. 어서 내 대함미사일을 받아라!"


펑후 상장은 황망히 전 함대에 기관 정지 명령을 내리며,


"장군은 노기를 풀고 잠깐 이 글을 보시오."

하고 윤모씨 부인 카탸의 편지를 올렸다.


이번 우리 조국의 국운이 불길하여 이런 일을 당하였으나 하늘이 중국과 한국 두 나라가 일족의 운을 걸고 싸움을 벌이면 필경 둘 다 망하게 되리라고 정하신 운수여서 펑후 상장이 휴전문서를 가지고 귀항하는 것이니, 대령은 분한 마음을 진정하시고 이 일행을 무사히 가게 하여 한중관계를 회복함이 상책입니다. 대령은 부디 이 말씀을 믿고 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어느 해 가을 구월 보름께 달빛이 휘황하게 밝으므로 윤모씨가 카탸와 더불어 완월대에 올라서 남녀 자손을 좌우에 앉히고 즐거운 잔치를 베풀던 중 윤모씨가 손수 잔을 들어 두 아들에게 주면서 뜻밖의 유언을 했다.


"내 소년 시절의 일이 어제 같은데 어느 사이 팔십이 지났으니 세상 일이 일장춘몽이로구나. 우리 부부는 세상 명분이 다 하였으니, 너희들과 영결코자 한다. 금후로 너희들 형제는 조금도 슬퍼하지 말고 한러동맹을 더욱 돈독히 하며 자손을 거느리고 길이 영화를 누려라."


그리고 모든 손자를 일일이 어루만지고 상을 물린 뒤에 부부가 나란히 누워서 자는 듯이 운명하였다.


상감이 윤모씨와 카탸의 별세 소식을 들으시고 또한 비감하시며 예관을 보내어 영전에 조알하게 하고 러시아에 통고하여 유감을 표명하며 부의를 후히 내리시는 한편 시호를 문충공이라 하고 카탸 부인에게는 충렬비를 봉하여 추증하셨다. 카탸 부인의 스페츠나츠 대원도 상전을 따라서 역시 병없이 자는 듯이 죽었으므로 삽질대왕은 더욱 비감하였으나 상례를 존절하여 입관 성복하고 길일을 택하여 선산에 안장하였다.

추천 비추천

83

고정닉 1

3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시세차익 부러워 부동산 보는 눈 배우고 싶은 스타는? 운영자 24/05/27 - -
공지 총기 갤러리 이용 안내 [120] 운영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2.01 132039 77
370506 바닥에서 주웠는데 이거 발사 가능한가요? [3] 총갤러(73.122) 05:57 30 0
370504 특수전 권총 선정 상황 어떻게 되가고 있을까?.. [2] 총갤러(61.77) 05.29 45 0
370503 기관딘총+샷건 스러운 총을 개발해야한다봄 [3] ㅇㅇ(118.235) 05.29 44 0
370502 요즘군대 ㅇㅇ(211.234) 05.29 33 0
370500 이거 뭔총임? [4] 테이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436 0
370499 서부 시대 사격 기술 개쩌네 [1] 총갤러(116.43) 05.26 71 0
370498 미국 민병대 전투력만 보면 어느정도임? [1] ㅇㅇ(223.33) 05.25 72 0
370497 실베 미국 전통 건법 존나 멋있네 ㅇㅇ(118.235) 05.25 57 0
370496 이거 총 두개 합치면 쓸만할거 같은게 ㅇㅇ(118.43) 05.23 92 0
370495 이거 중동? 애들이 쓰는 총이라는데 모델 이름 아냐?? [5] ㅇㅇ(118.43) 05.23 117 0
370494 탄젠트식 가늠자 트레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59 0
370493 요즘 기관단총 들은 개머리판 접었을 경우는 ㅇㅇ(122.202) 05.23 51 0
370492 Ak50 이거 뭐임? [2] ㅇㅇ(211.234) 05.22 88 0
370491 가스건 처음 샀는데 탄창이 안빠짐요 ㅠ [1] 감귤3호(106.101) 05.22 76 0
370490 어떤 유투버가 AK50거의 다만들었닥ㅎ ㅇㅇ(118.235) 05.22 65 0
370489 개쩌는 아이디어 생각났다 [4] ㅇㅇ(222.104) 05.22 110 0
370487 총열 마찰이 까먹는 에너지 양 (미군피셜) [2] 총갤러(68.84) 05.20 120 0
370486 히어로 킬러라는 웹툰이라는 보다가 ㅋㅋㅋㅋ [2] T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135 0
370485 고작 장난감총 끔찍하게 탄압한다고 이지랄ㅋㅋㅋㅋ ㅇㅇ(106.101) 05.19 131 0
370484 진짜 이런 총이 있나 [3] 테이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9 948 0
370483 조준경은 SUSAT 같은게 좋지 않냐 [2] 총기소믈리에(61.253) 05.19 124 0
370482 베트콩에게서 노획한 MP40을 사용하는 미군 특수부대원 총갤러(118.235) 05.18 105 0
370481 예비군 저격수용 M16A1 [1] 총갤러(118.235) 05.18 117 2
370480 9mm X95를 쓰는 군사경찰 특임대 [1] 총갤러(118.235) 05.18 117 3
370479 방아쇠로 코킹되는 비비탄 뭐라하는지 아시나요 [3] 총갤러(124.199) 05.18 104 0
370478 .357 매그넘을 쓰는 자동권총이 있냐 [1] ㅇㅇ(61.253) 05.18 101 0
370477 베트콩에게서 노획한 MP44를 들고 있는 미군 특수부대원 총갤러(118.235) 05.18 75 1
370476 헌병특임대(현 군경특)에서 쓰는 제리코941 권총 [4] 총갤러(118.235) 05.18 113 0
370475 일본의 신형소총?? 신의장소총(儀じょう銃) [2] 총갤러(118.235) 05.18 127 3
370474 소총의 약실은 총열보다 열에 특별히 더 강한가요? [3] temerug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8 108 0
370473 제로 칠성사이다 평가 [1] ㅇㅇ(223.33) 05.17 130 0
370472 군필자들은 트라우마로 밀리터리 룩 안좋아함 ㅇㅇ(223.33) 05.17 101 3
370471 s&w m629 클래식 .44매그넘 [4] 총갤러(110.13) 05.16 116 0
370469 7.62mm에 대한 나의 열정을 함부로 폄하하지마 [2] 총기소믈리에(61.253) 05.15 156 1
370468 이정도는 쏴야함 [5] 화력덕후(211.234) 05.15 158 0
370467 보병용 다연장 로켓 [1] 화력덕후(211.234) 05.15 116 0
370466 러시아 마초문화의 폐해.. [3] ㅇㅇ(211.234) 05.15 151 0
370465 미필 영점 관련 질문 [3] ㅇㅇ(61.253) 05.15 121 0
370464 사복 전투복장은 어떤게 좋을까? [2] ㅇㅇ(211.234) 05.14 120 0
370463 영국의 맛은 [1] 폭탄마(223.33) 05.14 96 2
370462 총보단 포지 포 [3] ㅇㅇ(223.33) 05.14 96 0
370461 독일군 차기소총 G95A1(HK416A8) [5] 총갤러(211.246) 05.14 183 3
370460 AK12 2023ver [4] ㅇㅇ(211.246) 05.14 132 1
370459 HK G39(HK437) PDW [3] 총갤러(39.7) 05.14 130 3
370458 총기 데미지 물리력 단위가 뭐임? [7] 총갤러(211.40) 05.14 109 0
370457 한국은 왜 7.62mm 소총은 안쓰는걸까 [3] ㅇㅇ(61.253) 05.14 178 0
370456 이거 총 이름 뭐임?? [4] ㅇㅇ(118.43) 05.13 113 0
370455 44-40 탄은 45 44 둘중 어느것에 가까움? [2] 갓겜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105 0
370454 휘발유나 그런 액체, 고체연료를 화약에 섞을 순 [2] ㅇㅇ(118.43) 05.13 96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