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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범 교수의 `하늘에 아로새긴 우리의 역사` kbs 책을 말한다를 보고.

777 2006.08.16 23:31:39
조회 3401 추천 0 댓글 12


삼국의 최적관측지가 대륙에 있었다는 것에 대해서. 이는 곧 삼국 대륙설의 강력한 근거가 되는 듯 합니다. 하지만 그 근거가 되기 위해서는 사실 설명해야 하는 것이 많습니다. 한반도에 분포한 문화유산이나 역사서들과의 모순을 설명해야 할 뿐만 아니라 이론 스스로에 내재한 문제점도 설명해야 합니다. 최적 관측지가 곧 관측지인가? 박창범 교수는 최적관측지가 곧 관측지라는 결론을 내재적으로 내려버린 듯 합니다. 하지만, 식분율을 나타낸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완전한 개기일식이 일어나는 곳도 넓지만, 부분일식이라도 일어나는 부분은 훨씬 더 넓습니다. 역사서에는 그것이 부분일식인지 개기일식인지 나타나있지 않다고 알고 있습니다. 최적관측지 지도에도 한반도는 최적관측지는 아닐지라도 부분적인 관측지에는 분명히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반론에 박창범 교수는 제대로 답변하지 못합니다. 69개의 일식 기록중에 중국 역사서에는 나타나있지 않은 기록은 2개 뿐인데, 이는 중국의 역사서에 나타나 있는 일식 기록을 베끼지 않았는가? 혹은 상호 비교하여 중국 기록에도 있는 일식 현상만을 우리 사서에도 기록한 것이 아닌가 하는 강력한 근거가 됩니다. 그렇다면 중국인들은 자기들 눈에 확실히 보였을 일식만을 기록하였을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최적관측지가 중국에 있어야겠지요. 이러한 반론에도 박창범 교수는 제대로 답변하지 못합니다. 마지막으로, 최적관측지가 곧 관측지다 라는 것을 방증하기 위해서는 중국의 수도가 옮겨질때 최적관측지도 같이 옮겨졌는가를 보이면 됩니다. 중국측의 기록에 대해서 중국측 기록의 최적 관측지는 지금 베이징 근처로 나왔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중국 측의 수도가 옮겨질때, 최적 관측지도 같이 이동했는가에 대한 질문에도 박창범 교수는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고 다만 `중국 측의 기록에서 아무거나 골라 뽑아서는 이런 최적 관측지를 얻을 수 없다`라고만 답변합니다. 하지만 한국 측의 기록과 비교해서 뽑는다면 이런 최적 관측지가 가능할 것이란 추측도 가능함은 앞에서 보였습니다. 한가지 더 말하자면, 고구려의 최적관측지는 두곳입니다. (동영상을 자세히 보십시오) 그러나 박창범 교수는 임의로 오른쪽 (한반도와 가까운 쪽)만을 선택해서 고구려의 최적관측지이다 라고 설정해버립니다. 왜 그랬을까요? 최적 관측지가 두 곳이었다면 두 곳 다 표기해야 하는데 왜 왼쪽의 최적 관측지는 생략해버릴까요? 그 자신도 `고구려가 삼국 중 젤 위에 있었고 한반도와 가까워야 한다`라는 천문학적 기록 외의 史實을 염두에 두었기 때문에 그랬을 것입니다. 다만 역사와는 관계없이 일식기록 등의 천문만을 연구했다는 박창범 교수의 태도와는 상반되는 점입니다. 오성취루에 대해서 동영상에서 고대 천문학을 연구한 과학자로 보이는 전북대 교수는 15세기 세종대왕시대 정도의 과학이라면 오성취루 정도는 계산해낼 수 있다고 합니다. 저서를 보니까 고대 천문학만을 전문적으로 연구한 분 같던데, 저는 이 말의 진위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일심`이라는 분이 제 리플에 리플을 다셨던데 `오성취루를 1990년대 들어서야 수퍼컴으로 계산할 수 있었다`라고 하시더군요. 동영상에서는 수퍼컴이라는 이야기는 나오지도 않으며 `일식현상이 있었는 줄만 알았지 지구의 어느 부분에서 일식을 볼 수 있었는 지 알 수 있게 된 것은 최근이다`라고만 나옵니다. 일식현상이 나타나는 지점 계산을 --> 오성취루 현상으로 왜곡하였고, 수퍼컴이라는 단어는 나오지도 않습니다. ( 이런 왜곡이 소위 상고사의 진실을 규명해내는 방법론입니까? )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일식 따위를 계산해내게 된 것이 십수년 전 일이라니 말이 안되죠. 일심님의 말대로 각 행성의 현재 위치와 공전 속도만 알면 계산되는 것이 오성취루현상인데 말이죠. 게다가 수퍼컴까지 갈 일도 없지요. 걍 전자계산기만 있어도 될 것 같은데 말이죠. 뉴턴이나 과학동아 등의 학생대상 과학 잡지라도 몇번 떠들어 보았으면 그런 소리는 못했을텐데 말입니다. 왜 이런 헛소리를 했나 의아하게 생각하던 중에 `소요자`란 분이 환단고기를 내놓은 이유립(맞나;;)이란 분이 1949년에 나온  `단기고사`에 나온 오성취루를 베꼈을 가능성을 언급하더군요. 단기고사에는 지구, 명왕성, 해왕성 등의 명칭 뿐만 아니라 원자, 분자 그리고 자본론까지 언급되므로 위서가 분명한 책인데, `이 책이 나왔던 당시에도 오성취루를 계산해낸다는 것은 불가능했다`라고 우겨야 단기고사는 진서가 되는 것이고, 아울러 이를 베낀 환단고기도 진서가 되리라는 계산 하에 90년대 들어서야 수퍼컴으로 오성취루를 계산해낼 수 있게 되었다는 빤한 거짓말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 또한 90년대 수퍼컴이면 요즘의 데스크탑 수준이 아닐런지? ) 하지만, 물리학과 천문학을 너무 무시하는 발언이군요. 서양과학사에서 뉴턴역학 정도의 시대만 되어도 오성취루 정도는 계산이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참고로 뉴턴은 1727년에 죽었습니다. 또한 박창범 교수는 우연히 오성취루를 맞출 확률이 0.007%로 낮다고 (거의 없다고) 하셨는데, 실제로는 오성취루 현상에 250년 정도에 한번 나타난다고 동영상에서는 설명합니다. 또한 그 현상이 책에 쓰여진 것은 1년 차이가 나므로 1년 차이도 맞추는 것에 포함된다면 그 확률은 3/250 곱하기 100=1.2%입니다. 왜 0.007%라고 하셨는 지 전 이해가 안됩니다. 이 정도로 `박창범 교수님의 뜻에 반박해보실 분??`이라는 도시불멸님의 `뜻`에 맞춰드렸습니다. 태클을 걸자면 여기선 뜻이 아니라 `주장`이라고 해야 합니다. 한국 고대사가 그리 찬란하길 바라기 전에 우리의 자랑스러운 한글 먼저 용례에 맞게 사용하였으면 좋겠군요. 하나 더. 저는 동영상에 주로 의거하여 글을 쓰는 것입니다. 도시불멸님도 동영상만 링크했구요. 여기에 대고 `하늘에 아로새긴 우리의 역사`라는 박창범교수의 책을 보면 어쩌구 저쩌구로 대응할 수도 있겠지만, 애초에 동영상만 링크시켜놓고 이번엔 책을 들먹이며 반론하는 것을 좀 비겁하다 생각되는군요. p.s : 한열사 역사 게시판에도 본인이 올린 글이다. 한열사엔 왜 이리 환빠가 많냐... http://blog.naver.com/chonge24?Redirect=Log&logNo=140018734241 http://orumi.egloos.com/214633 http://orumi.egloos.com/2468176 https://kr.dcinside..imagesearch.yahoo.com/zb40/zboard.php?id=history&page=1&sn1=&divpage=3&banner=&sn=on&ss=off&sc=on&keyword=최적관측지&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6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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