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아크원자로 작업 수기

Hyurago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06.01 10:33:02
조회 282687 추천 120 댓글 328

소형 아크 원자로란.

영화 아이언맨의 주인공 토니스타크가 동굴에서 생명 연장의 꿈을 위해만든 그것이다.

솔찍히 영화에서 토니가 차고다니는거보면.

존.나 간지난다. 그래서 만들기로 마음먹은게

5월 17일.

간단하게 외형등을 머릿속에만 구상하고 재료를 주문했다

인터넷으로 주문한건 흰색 LED 50개.

나머진 화방에서 구입했다.

A4용지 보다 큰사이즈의 검은색 포맥스 한장과 흰색,투명,아크릴등이 기본재료로 들어갔다.


아크원자로를 만들기위해 제도를 해보았다. 처음 구상은 영화에서 토니가 테러집단에서 탈출한후

집으로 돌아와 새로만든 아크원자로를 모델로삼았다

핑크색으로 체크되어있는부분은 LED를 박을곳이다


베이스에 LED만 박아보았다.... 이때만해도 그 뒤에올 수많을 시행착오를 생각하지 못했다.


포맥스를 구생했던대로 자르고 대충 붙여 아크원자로의 분위기만 내봤다.

적어도 이때까진 그럴싸했다. 

그러나 이 이후부터 고생은 시작됐다.

LED의 핀이 박히는 구멍을 잘못뚫어 LED가 덜렁거리기 시작했다.

외부 프레임이될 포맥스와 LED사이에 아크릴로된 구조물이 들어가야하는데 이 구조물의 두께를 생각하지 않았다.

오 지져스..

 이때문에 LED를 다시 다 뽑고 다시 베이스를 따로만들어.

드릴로 LED가 들어갈구명을 다시 뚫고 거기에 LED만 때려박았다.

안타깝게도 당시엔 이상황에서 빨리 벗어나고싶다는생각에

사진을 찍어두지않고 계속 작업을 해버려서 지금 사진이 없다..

이때 외부 프레임도 계속 작업을 했었는데 다행이 찍어둔 사진이 남아있다

LED가 박힌 베이스 위에 아크릴 구조물을 올리고 그위에 씌울 물건이다.

저기 동판을 자르가 내손가락까지 같이 잘라먹어 한동안 작업시간이 지연됐다.


베이스위에 아크릴을 올려놓고 외부 프레임까지 씌운모습.

잘됐다고 생각했는데 괜히 맘에 안들어서 아크릴 구조물을 다시만들기 시작했다.



뭔가 전엣거보다 훨신 깔끔한 느낌이다. 처음엔 이정도에서 만족하려고했었다.

그런데. 어딘가 자꾸 맘에 안들더라. 뭣때문인지는 지금도 모르겠다,

친구녀석이 동판색이 구려서그런것 아니냐고해서 첨엔 그런가했지만 지금생각해보면 그건 아닌거같은데..


암튼 작업은 계속됐고 LED에 전원넣기 직전사진이다



ON!

아.. 사진빨이라 존.나 리얼해보이는데. 실제로봐도 나름 리얼했다.

진짜로. ㅎㅎ.;;;

그런데 여기서 뭔바람이 불었는지다 뜯어서 다른디자인으로 바꾸기로했다.

이전부터 계속 나를 자극해오던 저퀄리티 스멜 때문일 거라 생각한다.

암튼 이때까지 7일 걸렸다


일단 집에서 굴러다니는 프라모델을 분해해서 새로문 디자인을 구성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양덕의 아크원자로를 보게되었다.


미춘놈들 퀄리티돋네.  양덕들의 작품에 필이 꽃혀서

나도 구형 아크원자로 디자인으로 눈을 돌렸다


소소한 퀄리티부터 높이기위해

홍대앞 호미화방에들어 새로운 재료들을 구해왔다.

적절한 사이즈의 타공판이 있어서 이것저것 집어들고 내려와서 뚝딱뚝딱 제작하기를 2일.

 어느정도 틀이 잡혔다.

이때부터 작업에 불이붙어 신나게만들어댔다

아침 6시에 일어나서 밥도안먹고 밤 10시까지 달렸는데

안타깝게도 중간과정들은 작업에 빠져서 사진찍는걸 잊었다 ㅎㅎㅎㅎ


포맥스를 잘라서 사각형을 만든담에 그위에 구리선을 감았다.

잘감을려고 노력했는데 내 노력은 5개 이후로 조금씩 느슨해져갔다..


작업은 계속 이어져서. 어느새 완성이 막바지.

구리선 감은것만 끼우면 대망의 엔딩이다.


그리고 끗.

 도색후 사진 두점.

이걸로 정말 끝났다.

장장 10일동안 내 뻘짓이 끝났다

후기라고하긴 뭐하지만 시행착오다 뭐다하면서 진자 돈 많이깨진거같다.

알바로번돈 입대하기전에 아겨쓰려고했는데 ㅎㅎ.. 시발..

그래도 즐거운 경험을 하게되서 좋다.

이거 끼고 밖에 돌아다닐일은 있을지 모르겠다. ㅎㅎㅎㅎㅎ


============================================================================================

이걸로 힛갤은 무리냐

가고싶은데..


출처 : 마비노기 영웅전

추천 비추천

120

고정닉 16

7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SNS로 싸우면 절대 안 질 것 같은 고집 있는 스타는? 운영자 24/05/06 - -
17757 너랑 나랑 합치면.manhwa [333] 훌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1 56777 543
17756 13회차 백혈구헌혈 후기(국립암센터) [232] 흑인강도(220.118) 23.09.01 21401 278
17755 8/22-8/26 발리 누사페니다에서 개복치랑 만타야스봄 [101] 몰라몰라(106.249) 23.08.31 22151 73
17754 피규어 작업입니다 [131] FiB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31 29090 206
17753 부상수초 홀더 만들기+옥상 연못 레이아웃 바꾸기 [170] 풍선몰?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30 22240 212
17752 저는 집으로 돌아갑니다. [95] 우치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30 31984 104
17750 (후기)김정은,나치 아니라고 [729] 구아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29 73698 838
17749 [DIY] 랜턴오일을 만들어보자!(혐주의) [146] 김디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28 34921 193
17748 (단편) 핑크몽키 [237] 핑크몽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28 25151 229
17747 (만화) 자강두천! 그 놀라웠던 프랑스 침공의 기적이여! - 完 [420] LT.yu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26 38577 291
17746 Ez-8 LED 개조 완성 [113] Z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25 26494 108
17745 위바리) 서울 바 기행 2편 [77] 코리브레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25 23823 77
17744 싱글벙글 ppt로 이상한거 만드는 놈 [528] 오봉삼(221.163) 23.08.24 63836 1107
17743 [스압] 조던이 르브론처럼 살았다면.manhwa [777] 참느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24 63283 747
17742 수상구조사 학생의 야외수영장 알바 후기 [277] WattsonOnl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23 63060 311
17741 히요리 총가방 만들었습니다 [175] diabolu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23 34945 253
17740 감옥학원 가쿠토 사진 받았오 [332] 개아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22 51551 358
17739 비추 달아라 [262] 안전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22 47858 555
17738 성공한야붕이.. 쌔끈하게 광복연휴 황본여행 FLEX~ [959] ㅇㅇ(118.235) 23.08.21 64844 1188
17737 해골전령과 길잃은 꼬마.manhwa [175] kain_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21 27321 284
17736 귀신들로 외계인 무찌르는 만화.manhwa [302] 으쥬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19 52612 502
17735 집에서 만들어 먹은 피자들 [329] 엠대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18 59282 730
17734 고래 그리는 과정 [204] 애기바다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18 40570 258
17733 국제적 멸종위기종&해양보호생물, 홍살귀상어를 만나다. [201] 기수어빌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17 39449 476
17732 [스압] 윤님과 함께한 도림천 걷기 [211] lIIIlIIIllIl_Barcod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17 29198 297
17731 125kg히키코모리가 코스프레를 하기위해 1년간 60kg를 뺸 여정. [830] 아야짱_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16 117292 575
17730 솦붕이 인명구조하고옴;; [594] 모오오오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16 51956 1581
17729 Z6ii ) 일본 최남단섬 , 하테루마섬 밤하늘 사진 몇장 [251] heeeey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15 33880 295
17728 [프랑스 방랑기] 알프스 투어 1일차. 알프 듀에즈 [73] 우치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14 15576 74
17726 현재 모으고 있는 PC게임잡지들 [313] 한국게임잡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14 39292 239
17725 사랑은 타임어택 [372] 개구락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12 76124 1014
17724 수작업으로 그린 총 몇 개 [193] 럭셔리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11 38654 155
17723 이전에 만든 컨테이너선.. [121] 콩송편(110.70) 23.08.11 30707 260
17722 심심해서 써보는 당근세차 후기.jpg [726] ㅇㅇ(118.235) 23.08.10 87737 928
17721 [라퓨타] 타이거 모스호 완성 [113] 곰나으리(110.11) 23.08.10 20589 273
17720 아무도 물어보지 않은 초호기 제작 및 코스 후기 [235] 길키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09 45006 172
17719 (스압)2023 후지락 여행 후기[3일차] [67] 울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09 20364 39
17718 (스압) 꽃도둑 [330] 고랭순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08 36624 678
17717 미국 Go Congress 가서 김지석9단 만나고 온 후기 [14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08 28069 363
17716 (단편)방랑용사 루시아의 수난.Manhwa(스압)(후방?) [239] 5해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07 33950 341
17715 이세계의 버스 [230] 오프더레코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07 37739 396
17714 1/64 슬램덩크 가마쿠라 철도 건널목 디오라마 만들어왔어(스압) [133] 주_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05 31261 283
17713 카린이 뉴비의 뉴욕스뜨릿 [129] ㅇㅇ(118.235) 23.08.04 26715 209
17712 퓨리 셔먼 M4A3E8 이지에잇 완성 (초스압) [112] 통통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04 22848 242
17711 수세미+은박지 고블린 슬레이어 [198] 스머프부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03 38999 340
17710 7전8기 천마산 안개폭포 도전기 [83] 12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03 17171 58
17709 [치카0801] 2023년 치카 생일상 차려왔다 [228] キセキヒカル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02 26647 223
17708 스압) 3주간 미국 여행 다녀왔음.webp - 서부 [145] 쿠미히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02 26454 166
17707 직접 집에서 간편하게 씹덕잔을 만들어보자. [369] 씹덕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01 64099 380
17706 MOC "깨어난 포탈" LED작업물 [96] TriSHuL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01 20229 104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