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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주맘(준책걸)-for overseas fans

=호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1.03.31 05:52:28
조회 757 추천 0 댓글 6





2011. 3. 30. (수)


<<준기 책에서 걸어 나오다>>

봄날의 종묘상회 씨앗으로 묘목으로

꽃을 바라볼 때마다 흐느낌으로

어쩌면 신은 텅 비어 있거나 가득할 것이다.

드로잉을 잘 할 수 있다면

나도 루이스 부르주아처럼

앞 건물이 잘 보이는 창가에 앉아

즐겁게 나무를 거꾸로 그릴 것이다.

강 건너 사제관을 지켜보는 것을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일로 여기게 될 것이다.

그때의 나는 트라우마가 있는 사람

4B 연필로 가느다랗게 감정의 떨림을 그리면서

무의식의 고랑에 상처투성이 배추처럼 들어앉아

건너편 산들의 거처를 그늘에서

볕을 바라보듯 편안하게 바라볼 것이다.

깊이 빠져들지는 않고

바람이 거센 날에도 죄의식에 시달리지는 않고

신들의 맨발이 아름답게 움직일 때마다

약간 고통스러워하면서 설레이면서..


======================================================================================


좋은 글을 함께 나누는 준기 책에서 걸어 나오다

김**님이 보내주신 시예요.

권현형님의 <봄날의 종묘상회> 들려 드렸습니다.


봄이 그려지는 시네요.

내가 만약 화가처럼 그림을 잘 그릴수가 있다면

그림을 그리기 전에 사물을 관찰하는 기분으로 봄을 표현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여러분이 붓으로 무언가를 그릴 수 있다면 봄에 무엇을 화폭에 담고 싶으신지요.

그럼 상상으로 이봄을 한번 바라보세요.

미처 몰랐던 봄의 이면을 만날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름다운 시 한편으로 봄 기분 느껴봤습니다.

노래 한곡 들을께요.

<비>가 부릅니다

<태양을 피하는 방법>


노래 :
비 / 태양을 피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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