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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록 다 들어봤는데..-_-...[쓸떼없이 조금 스압;]

n(218.51) 2012.12.28 03:16:43
조회 8371 추천 58 댓글 13


녹취록 듣기전엔,
성협에서 여자성우 한 명하고만 보자고 해놓고선 3명이서 찾아간 점과, 그 중에 남자가 있다는 말을 듣고 어이가 없긴 했어.
막말로 진짜 분신술 하는 것도 아니고..-_- 1:3이라는 불리한 위치에서 이야기 한다는거 자체가,
그리고 이야기 주제 자체도, 굉장히 부담스러울도 있는데 남자까지 있다는게 정말 배려없는 짓이라고 생각했어.

녹취록 들어보니, 처음에 현횽(ㅈㄱㅁㅇ)한테 성우들 소개 한 후에 동석해도 되는지 '일단' 의사는 물어보긴 했네.
현횽도 동의는 했고..

일단 녹취록 다 듣고 난 느낌은,
'이선주'란 성우는, 자기가 무얼 위해 현횽을 만나러 간건 줄 모르는 것 같아.
성협을 대표해서 이야기를 들으러 간다고 간거 같은데, 녹취록 80~90%는 다 이선주 목소리 뿐이야.
그리고 사람말은 끝까지 들어봐야 안다고 하는데, 이야기 들으러 갔다면서, 왜 계속 사람말을 계속 끊음??
중간에 계속 자긴 중립적인 입장임을 밝히는데, 대화하는 태도에서 이미 임경명을 감싸주는 듯한 뉘앙스가 진하게 느껴졌어.
특히 대화 도중 언성이 높아진 점과 간간히 들리는 종이를 손으로 치는 듯한 소리(마치 형사들이 범인을 취조할 때 증거자료를 치는 듯한?)
등에서 한 쪽으로 의견이 치우쳐져서 감정이 드러나 버리는데 중립은 무슨 개뿔이나-_-..

그리고 이 녹취록 듣는 도중에 '타협'이란 단어가 들어간 글 쓰지 말라 하는데, 난 쓰겠음.

아무리 객관적으로 들어봐도, 위에 쓴 태도에서 느낀점을 보아도 중립적인 입장에서 피해자의 이야기를 들으러 갔다기 보단

'우리(성협)도 많이 힘들고, 임경명도 많이 힘들고(-_-ㅗ), 여러분도 많이 힘들지 않는가?
우리의 입장은 이러하고, 임경명의 입장은 이러하다. 그래서 여러분의 입장은 그러한가?
그럼 우리 모두 힘드니 이 쯤에서 그만하자.ok?'

이러고 '타협'할려고 간거 같아. 아무리 생각해 봐도 난 그렇게 생각됨.

그리고 처음에도 그렇고, 말 중간중간에도 그렇고 왜 이리 자기 자신을 어필-_-하는 듯한 말을 하는지 모르겠어.
자긴 빠쁜 사람이다, 여기 내려오는것도 바쁜 시간 내서 온거다, 자기 경력이 많이 오래된 성우다 등등...
..그렇게 대단하신 분이 오셨으니 뭐라도 하라는 건지, 이것도 많이 거슬리더라고.

또 녹취록 내용 중에 거슬리는거는,

처음부터 피해자들이 임경명을 게임 캐릭터과 동일화 시켜서 좋아했다는 식으로 밑밥 깔고 들어간 것 부터가 거슬렸어.
마치 피해자들이 과대 망상증 환자로 몰아가면서 은근 슬쩍 넘어갈려고 하는데,
아오.. 시작부터 좋지가 않았어.

문자로 팬들한테 추근덕거린걸 '립서비스'로 포장 시키는데,
'립서비스' 기분이 좋아야 말 그대로 '서비스'지, 현횽 말대로 본인이 듣고 불쾌하면 '성희롱' 맞아.
근데 그 과한 '립서비스'를 '성희롱'으로 인정하질 않아, 끝까지.
그래, 팬들한테 저런게 '립서비스'로 한 말이라고 쳐.
근데 팬들이 기분나쁘다고 의사를 계속 밝혔는데 그만 두질 않아. 이것도 '립서비스'가 되는지?? 되묻고 싶네.-_-

또 MT에서 있었던 일을 임경명이 '술에 취해서 잤다' 라는 증언으로 무마시킬려고 하는데, 와 씨ㅋㅋㅋㅋㅋㅋ
무슨...조ㄷ순 생각난 거 나뿐임??ㅋㅋㅋㅋㅋㅋ 정말 저 말을 고지 곧대로 믿는거???
나도 이 글 술 마시고 써야 할까봐?? 써 놓고 문제 생기면 '기억 안 나요~' 이러게-_- 믿어 주겠지??ㅋㅋㅋ 

그리고 내가 이 사건에서 가장 민감한 문제라고 생각하는, 현횽이 임경명 집에 갔던 것.
그리고 이걸 '성인 여자'로써 '판단을 못한 현횽 잘못이다'라고 몰아간 점.
내 생각과 경험으로, 20세 된다고 갑자기 어른이 되진 않아.'19'세에서 '20'세로 앞자리 숫자만 바뀌는것 뿐이야.
아직 철부지 어린애 맞아. '어른'이라는게 하루 아침에 되지 않아. 나도 아직 철부지인데--;;
그런데 이선주 성우는 자긴 20세 안 그랬다며 은근 사람 몰아가는데, 모든 사람들이 당신 같이 일찍 철들고 똑똑하진 않다는걸 좀 알았으면 좋겠네-_-
그리고 좋겠어, 이선주 성우는 일찍 철들고 똑똑하셔서.

성협에서 내린 '경고'란 징계가 가벼운 징계가 아니라면서, 팬들이 징계수위도 이해하지도 못하고 난리친다고 몰아간 점도 거슬렸어.
성협의 '경고'란 징계와,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경고'란 징계의 수위가 다르다면, 어느 정도 이해 시켜 줄만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그런데 그런 설명 한 마디도 없었으면서 팬들이 화낸거에 대해 이해 할려고 하지도 않아.
오히려 '경고' 징계의 수위를 물어 보지도 않았으면서 화부터 냈다고 팬들 몰아가는데, 어이가 없더라.

임경명이 얼마나 힘든지(-_-..ㅗ) 구구절절 설명 다 해놓고 나선, 자긴 중립적 입장으로 온거라 했을 때.
이미 임경명 편 들거 다 들어 놓은걸로 선빵 쳐 놓고 중립??
중립이라면 팬들 입장도 어느정도 헤아려야 하는데 녹취록 내내 그런 적 없다.
이해 하는 척 하면서 은근슬쩍 임경명 편 든 것 많아도.-_-

만약 임경명이 명예훼손(ㅋㅋㅋ)으로 법적대응을 하면 성협에서 떠나간 일로 손 쓸 수 없다고 말하는데,
난 은근히 협박?하는 듯이 들리더라고. 일 크게 많들지 말라고.
또 이 일이 커지면 성협은 상관 없다는 식으로 은근 발빼기는 듯이도 들렸는데, 음... 이건 정말 개인적인 느낌이었어. 

가장 어이 없었던 팬들 무섭다고 하면서, 은근슬쩍 피해자 코스프레 한 것.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이 일이 벌어진 계기도, 이 일을 크게 벌린 것도, 겨울 한파가 추운것도 다 우리 탓이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많은 덕질을 해도, 그 중에 성우덕들이 제일..바보같이ㅜㅜ;; 속 터질 정도로ㅜㅜ;; 착함ㅜㅜ..
그리고 왠만해선 한국성우팬들이 이유없이 성우 깍아내리는 걸 거의 본적이 없어.
'비판'은 많이 봤어도 '비난'은 팬이 아닌 놈들의 어그로 빼곤 본 적이 없어.
그렇게 착한 한국 성우팬들이 겨우 이 정도 화내는 거 가지고 무섭다고 하다니, 어이가 없다. 그 동안 우리가 너무 잘 해준거 때문인거 같음..
아, 다른 팬덤 어떤지 잘 모르면 아이돌 팬덤이나, 스포츠 팬덤에서 일 크게 터졌을 때 한 번 잘 보시길. 우리가 천사같이 느껴질 거임ㅗ^-^ㅗ



난 일단 '성우'란 직업은 '말'로써 밥 벌어 먹고 사는 직업으로써, '말'의 중요성과 민감함에 대해 가장 잘 알거라 생각해.
폭력에도 '언어 폭력'이라는게 있고, 말 한 마디로도 사람을 죽일 수도 있어. 악플에 시달리다가 안 좋은 선택을 하는 사람들도 많...고.
'님'자에 점 하나 찍으면 '남'이 되고, '아' 다르고 '어' 다르듯이 어찌 하는가에 따라 독이 되고 약이 되는게 '말'이야.

녹취록은 성우들 동의하에 사람들에게 들려주기 위해 녹음됐고, 이 녹취록에서 한 말들을 성우 본인이 책임 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저렇게 말했다고 봐.
그리고 자기가 한 말에 책임을 져야 하니까 여러 반응이 나오는것도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도 하고.
사람들 반응이 너무 과격하다고 생각한다면, 그걸 받아 들이는 '책임'을 진 이선주 성우가 감당해야 할 부분임.

팬들이 막말한다고 뭐라고 하지 말길. '어른'으로써, '성우'란 직업을 가지고 성우협회를 대표로 '말'을 한 사람으로 '책임'지시길. 


그리고, 이 긴 시간동안 총대매고 이야기를 한 현횽, 매우 수고 했어.ㅜㅜ 맘 같아선 힘이 되주고 싶은데, 할 수 있는게 이렇게 글 쓰는것 밖에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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