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선물들은 전날까지 오프라인에서 우여곡절끝에 샀고 마지막 케잌만 당일날 살생각으로 잠들고 눈뜨니 지우생일날임

아 이거 장난아니구나 하는 진지한 기분이 들어서 생각보다 일찍 오전 10시쯤 한림예고 도착했음

근데 막상와보니까 교문앞에 학생들이 너무 많음;; 소속사 메니져가 4,5명씩 대려가고 왔다갔다 북새통임.거기에 선물과 케잌들고 서있는건 수치플 상위클라스라서 조금 망설여졌음. 안그래도 마스크쓴 애들이 힐끔힐끔보길래 쳐다보면 쳐죽인다는 도깨비 눈으로 있었음

일단 케잌사러 투썸찾아 가든5 로 갔음 케잌사서 오니까 11시 좀 넘어서 지우에게 혹시 교문건너 나올수 있냐고 카톡했음. 갤주 에스크에 오픈카톡 있으니까 응원하고 싶은 갤럼은 이용해라. 현지 시간 감안해서 보내는거 잊지말고

지우가 외출증 없으면 교문못넘어가서 교문앞으로 와달라고했음. 난 망설임없이 교문으로 간다고 답장하고 수치플타임어택 시작함.

학교교문앞 횡단보도부터 시선이 느껴짐. 왜 썬그라스 마스크 하는지 그때서야 이해가 됨. 아주 절실했음.

한 10분 기다렸나 싶은데 갤주 교문앞에 등장함. 뛰어나왔음 갤주 ㅠㅠ. 기다릴까봐 뛰어나온 갤주 착한 마음에 난 이미 천국감.

처음 3,4마디 말한거 잘 못알아들었음. 머리속 화이트아웃상태라서 뭐라고 하는데 웃기만 했음. 갤주가 속으로 ㅁㅊ놈이 걸렸구나 했을지도 모르겠음. 지금 잘생각해보니 선물 너무 많은거 아니냐. 와줘서 너무 고맙다. 이런말 이었던거 같음. 2마디정도 모자라는데 도저히 기억안남.

갤러들 메세지 프린트 한거 전달해주면서 축하편지 대신 팬들이 메세지 보낸거 모았다고 전달해주니까 감동받아함. 지우는 너네들 다 조아함. 자기전에 절하고 자라

갤 후기 써야하는데 사진 생각나서 '저기 사진 찍어도 되?'하고 물어봤음. 흔쾌히 된다고 함. 셀카모드로 지우가 화면 보고있는 상태에서 내가 스위치만 누름. 같이 사진 찍는다는 생각이 그때 없었음. 지금 생각해보니 너무 아깝;;

정확히는 내가 스위치 두번 눌러서 두장찍혔는데 두번째 사진때 갤주가 엇 저기...하는게 말하지 않아도 알거 같아서 바로 지웠음

슬슬 들어갈 눈치여서 아 맞다 하는 생각에 그제서야 지우야 생일축하해!! 했음. ㄹㅇ임 그때까지 생일축하란 말이 생각이 안났음. 지우가 너무 고맙다고 해줌.

갤주 언덕쪽에 있어서 그런가 엄청 키 커보임. 머리 너무 작은데 , 목소리도 너무 예뻐서 진짜 너무 신기하다. 나도 걸그룹 많이 봤다면 봤는데, 지우는 '진짜'였다

돌아가는데 학교 올라가는거 봤음. 친구2명이 같이 들어주러 왔었음. 혼자 들고갈만한 양의 선물이란게 마음에 많이 걸렸음. ㅠㅠ

그리고 집에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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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지우가 아까 교문앞에서 기다린다고 내가 보냈던 오픈톡으로 너무 고맙다고 톡 보냄

톡 보다가 직접와줘서 고맙다는게 약간 의아했음. 보통 이런말을 쓰나? 하는데 갑자기 내가 준비 과정에서 퀵총머님께 배달 부탁했던게 기억났음!!!

그러고 보니 선물미리 볼까봐 거기 계속 안들어갔어요 란말을 하길래 난 그게 뭔소리일까 하고 답도 못하고 웃었던게 기억남 ㅋㅋㅋㅋㅋㅋㅋ

갤주가 갤에 상주하고 있으니 좋은 말을 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