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은 일하느라 못갔었는데 마침 휴무가 겹쳐서 봉사를 가게 대엇슴미다
봉사 전날은 역시 밤샘이 제맛이라 당연히 밤새고 느긋하게 출발햇슴미다
모임장소에 도착하니 역시나 코리안타임과 통수충들이ㄷㄷ
결국 잠수탄 통수충을 버리고 출발햇슴미다
버스에서 아무도 밤샌걸 모를 정도로 말짱하게 두 눈 똑바로 뜨고 왔습니다 정말임미다

5랜만에 밝음이 집으로 가 항상 어디선가 나타나 저를 때리던 형우를 맡게 되었습니다
영아원에서 볼 때는 말을 잘 못알아듣는 줄 알았는데 웬걸 말도 잘 듣고 혼자 이것저것 잘하는 친구엿슴미다
영아원에서 아이들을 데리고 밥먹으러 출발햇슴미다
물론 여기서도 절대 밤샌줄 모르게 두 눈 똑바로 뜨고 왓슴미다
점심으로 재석탕을 먹었는데 여윽시 한우가 들어있어서 맛잇엇슴미다
형우가 한입 먹을때마다 엄지를 세우며 맛있다고 해서 역시 한우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짱이라고 생각햇슴미다
형우가 워낙 미식가라 천천히 한톨한톨 음미하느라 마지막까지 남아서 먹게 되엇슴미다
밥을 다먹고 옆동네에 있는 썰매장에 드디어 도착햇슴미다
무릎이 아파서 안타고 싶었지만 형우를 위해 탔는데 형우가 재밌어 해서 좋앗슴미다
4번정도 타니 그만 타고싶다고 해서 휴게실로 들어가니 점점 아이들이 들어오더니 갑자기 자기들끼리 공연을 시작햇슴미다;;
앉아서 아이들 노는 모습보면서 쉬고 있으니 갈 시간이 다 되어갓슴미다
갈 준비를 다하고 모두 모여서 사진 찰칵하고 버스에 타러 갓슴미다
사진 찍는데 어디서 온건지 아이린 닮은 사람과 공유 닮은 사람과 이현우 닮은 사람과 박효신 닮은 사람과 마동석,양현석이 있엇슴미다ㄷ 영광이엇슴미다
복귀하는 버스에서도 역시나 두 눈을 번쩍 뜨고 돌아왓슴미다
영아원에 도착해서 아이들 데려주고나니 바로 가도 된다하셔서 꿈동이방 말썽쟁이들을 만나 놀아주엇슴미다
그러다 다음에는 자기랑 짝해달라는 친구와 약속하고 다음 짝꿍도 미리 만들어두고 내려갓슴미다
강당에서 설문지 작성하고 몽쉘먹고 사진 찰칵하고 아이린 횐님께 몽쉘과 별사탕 역조공을 받고 버스에 탓슴미다
역시 두 눈 시퍼렇게 뜬 채로 잠실에 도착햇슴미다
한남머롱집에서 맛있게 저녁먹고 인생없는 사람들의 2차원정을 뒤로하고 집으로 떠낫슴미다
지하철에서 시공의 폭풍으로 빨려들어갔는지 신림에서 눈감았다 뜨니 신촌에 도착했슴미다
예정보다 40분정도 늦게 집에 들어와 바로 허니수면에 들어갓슴미다
그리고 새로운 직장으로 출근을 했더니 여기 사장님은 금토일월에 쉬는걸 금지시켰답니다
봉사가 화수목에 할 일이 없으니 이 곳을 탈출할때까지 봉사는 쎄굳바임미다
다시 갈 수 있길 바라면서 꿀잠자러 가겠슴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