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간 영아원 봉사 후기 (긴글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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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3

[후기] 처음간 영아원 봉사 후기 (긴글주의)앱에서 작성

봉ㅎㅎ

2023.08.23 22:50:42

조회 387 추천 8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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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냥하세요

저는 봉ㅎㅎ입니다.

저로 말할 것 같으면 이제 서울온지 725일이 된 어엿한 서울인입니다.

옛날부터 영아원 봉사를 가보고 싶었어요

그렇지만 그때는 대구사람이였고… 미자였고… 수험생이였고… 재수생이였고… 삼수생이였습니다…

서울로 대학을 오니 코로나였습니다…

그렇게 가보고 싶은 영아원 봉사를 못 가다가

이번에 바로 공지가 올라오자마자 신청했습니다!

운이 좋게도 휴무일날이 봉사날이더라구요ㅎㅎ

(이건 운명인가?)

영아원 아이들과 물놀이봉사!!!! 에?

솔직히 신청할때 걍 영아원봉사라는 글자만 보고 신청했습니다아… (물놀이인지는 신청 폼 넣고 알았음…)

머 그래도 괜찮슴니다 꼭 해보고 싶었던 것 이였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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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달려

아주 아이유님 노래를 들으며 씽씽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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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 보던 곤지암이라 그냥 찍어봤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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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왕갈비탕을 먹었는데 이놈 참 맛이좋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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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밑반찬으로 용가리 주는 곳 첨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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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엄나무를 넣은 왕갈비탕을 든든하게 먹고

<본론>

영아원봉사지에 도착!

하자마자 돌에 넘어져서 부상을 입고 맙니다…

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충 반창고 붙이고 돌아댕겼어요

제가 맡은 친구는 하땡이라는 친구였어요

성도 저랑 같아서 오잉 나랑 같네 하고 운명인가? 했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친구가 낯을 많이 가린다 하여 과연 내가 잘 놀아 줄 수 있을까 했어요 아주 물놀이를 간다하여 애기들이 신이 났더라구요

이번 여름에 물놀이 한번 못 갔는데 이렇게 가게되는..

진짜 쪼그마한 동네 수영장? 이였는데요

위에 물도 막 떨어지고 애기들한테는

거진 캐리비안베이 저리가라더라구요…

제가 맡은 친구가 낯을 가려 조금 난감하긴 했어요

다른 친구들은 미끄럼틀도 막 타러가고 그랬는데

어떠한 공간이나 그런곳을 좋아해서 혹여나 한눈판사이에 다른 곳으로 가진 않나 노심초사 했답니다…

자꾸 미끄럼틀 도착지점에 있는것을 좋아해서 위험해가지고… 안아서 옮기고 운동 좀 했심니더… 헬스 하는거 여기다 써먹지예…

아 근데 거기서 만난 잼민쓰친구들이 저 아줌마라 놀림 아줌마아니야 언니야 하면서 24살이라니까 자기엄마랑 나이차이 얼마안난다고 아줌마라함ㅡㅡ

하땡이를 보면서 생각이 많아졌는게

어떠한 제스쳐를 한다거나 반응을 보이는게 적은 친구라 그런 조그마한것에 힌트를 얻어 이 친구가 원하는요구를 들어주는게 약간 퀴즈같기도 하고 어려웠어요 안그래도 애들을 키워본적도, 돌본적도 없는지라… 더욱 어려웠지만… 주변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어찌저찌 잘 마무리 했더입니다…

집에가자 했을때 가기싫다고 울던 모습은 정말 영락없는 애기구나 하고 오구오구 집에가기 싫을 나이지(는 20대때도 30대때도 그럴거란다…) 라며 음료수도 싫다하더니 손에 쥐어주니까 꿀꺽꿀꺽 잘 마시는 하땡이를 보며 내심 뿌듯함을 느꼈답니다

가기싫다는건 그만큼 즐거웠다는 거니까요

도착하자마자 인사도 없이 담당선생님을 찾던 하땡이의 뒷모습을 보며… 내심 서운했지만…

너가 즐거웠음 됐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짧은 시간이였지만 약간 목욕탕 갔다온 기분이였어요 물에 계속있어 뿔어서 그런건지 노곤 하더라구용

뿌듯하기도 하고 마음에 영양이 가득해진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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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몸도 영양가득 채우는 닭한마리집에 와서 보신했심니더 저 닭한마리 첨 먹어봤는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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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더이다 참고하십사

저는 닭한마리보단 칼국수가 더 맛있더이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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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뉴진ㅅ..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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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로운 아이유님으로 마무리~~!

진짜 블루레이보다가 그때 콘서트때 느낀 감동 또 받음…

3줄요약

1. 몸도 영양가득

2. 마음도 영양가득

3. 아이유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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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닉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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