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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기십니까? 日本은 개천에서 용이 태어납니다! (2)

유지군(220.87) 2018.03.17 11:32:42
조회 188 추천 5 댓글 1
														


물론 입학시험을 치르기 위해 공부하는 건 아니었지만 딸과 함께 공부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과정이 너무나 리얼하고 숙연해 책을 읽은 독자는 큰 감동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는 겁니다.


그러니 그 실화를 방송국에선 드라마로 형상화까지 했던 것인데, 일본의 수많은 사람들이 열광하고 감동받은 이유가 이젠 어느 정도 짐작되지 않습니까? 무엇보다 딸을 위하는 아빠의 사랑을 사쿠라이 신이치 씨가 전력으로 보여 주었기에 감동한 사람들도 많을 겁니다. 예컨대 교재 하나를 선택하는 일조차 그렇습니다. 수많은 교재를 구입해 스스로 공부해 보고 선택했다는 건 정말이지 그가 얼마나 진심을 담아 최선을 다했는지 쉽게 가늠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교재를 선택하고는 사쿠라이 씨는 평일에는 7시간, 주말에는 13시간씩 공부에 전념했답니다

 

그렇게 열정과 노력을 다한 덕분에 딸아이는 16개월 만에 학업 성적이 일취월장,(학원 강의를 받지 않고 스스로 공부하여) 마침내 숙원의 명문 사립중학교 수험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인간승리라 평해도 과언이 아닌 거지요. 무엇보다 아빠의 사랑이 거둔 뜨거운 결실이라 하지 않을 수도 없고요. 당연히 아빠와 함께 스터디하면서 치열하게 공부한 딸 또한 엄청나게 대견스럽고요.


그런 의미로 해석한다면 <하극상 수험>이란 제목에 충분히 이해가 가고도 남습니다. 학업 성적에 있어서 열등생이었던 딸아이가 원래 최상위권에 도사렸던 학업의 우등생들에게는 하나의 하극상일 테니까요. 그래서 책과 드라마의 제목이 <하극상 수험>이 되었는지도 모르겠네요. 하극상의 사전적 의미가 신분이 낮은 사람이 높은 지위의 사람을 꺾어 그 지위에 오른다는 것이니까요. 정말이지 절묘하지요?


<하극상 수험>이 폭발적 반응을 일으키는 데에는 반전이 있고 다이나믹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로 노력 여하에 따라 반전이 허용되는 사회의 상황, 유지군도 그 점이 흐뭇했고요. 이 드라마 1화만 3번을 보았는데 정말이지 볼 때마다 눈물을 뜨겁게 흘렸어요. 극 중에서 사쿠라이 씨가 진심을 다해 딸아이에게 현실을 숨기지 않고, 외면하지 않고, 어려운 점을 극복하고 타파하자며 목청을 높일 때, 그 반전의 계기에 전율하며 감동했던 것이지요. 몇 번을 봐도 질리지 않고 뭉클하더라고요.


그래요, 지금 이웃 선진국 일본에선 그런 반전과 감동의 드라마가 유수처럼 흘러가고 있는 겁니다! 개천에서 용이 탄생할 수 있다는 겁니다! , 그럼 오늘도 반전의 드라마를 위해 분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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