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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뛰는 윤성빈 "4년 뒤 베이징 中 텃세? 해보라고 하세요"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75.223) 2018.06.22 07:19:11
조회 619 추천 14 댓글 5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이 지난 3일 올댓스포츠 사무실에서 스포츠서울 창간 33주년 인터뷰 전 자신의 상징인 아이언맨 헬멧과 33주년 기념 케이크를 들고 포즈를 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한국 스켈레톤의 간판’ 윤성빈(24)을 만난 건 한국 축구대표팀이 러시아 월드컵 사전 캠프지인 오스트리아로 출국한 지난 3일이다.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 사무실에서 만난 그는 기자와 인터뷰를 한 뒤 자연스럽게 축구 얘기도 꺼냈다. 스켈레톤에 입문하기 전인 고교 시절 축구, 농구 등 구기 종목도 두루 잘한 그는 월드컵에도 관심이 컸다. “결국 큰 무대에서는 손흥민 같은 선수가 해결해줘야 하는데 우리가 잘하는 4-4-2 포메이션을 가다듬는 게 낫지 않느냐”며 당시 스리백과 포백을 두고 고심 중이던 대표팀 상황을 나름대로 진단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우리(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는 늘 A매치가 있을 때마다 모여서 TV로 응원한다”며 “큰 무대의 중압감을 버리고 우리 선수들이 즐기면 의외로 더 좋은 결과를 얻을 것 같다”고 응원했다.


아시아 스켈레톤 선수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딴지 어느덧 4개월이 다 됐다.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바쁜 시간을 보냈다. 그는 자신의 상징과 같은 ‘아이언맨 헬멧’을 꺼내보였다. 헬멧 안쪽엔 평소 동경한 영화 아이언맨 주인공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로다주)의 사인이 있다. 지난 4월 로다주의 초청으로 싱가포르를 방문했을 받은 것이다. 윤성빈은 “로다주가 (자신이 사는) LA에 놀러오라고 했는데 진짜 가려고 한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그러면서 “살면서 그렇게 떨어본 적이 없다. 로다주가 앞에 있으니 기가 빨리는 느낌이었다. 4년 뒤 베이징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뒤에 또 만나고 싶다”고 활짝 웃었다.


◇ 평창? 공허함? “전 언제나 똑같습니다”
봅슬레이스켈레톤대표팀은 올림픽 이후 휴식에 집중하면서 여러 행사를 소화했고 지난 5월부터 태릉선수촌에서 새 시즌 대비 훈련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오전엔 코어, 오후엔 육상 훈련에 집중하면서 근육을 다잡는데 주력하고 있다. 선수나 지도자나 큰 대회를 치르고 나면 공허함이 몰려오기 마련이다. 이용 감독은 “평창을 잊어라”라고 외친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윤성빈의 느낌은 어떨까. “올림픽 이전이나, 그때나, 지금이나 늘 (훈련할 때) 똑같다”고 답한다. 윤성빈은 지난 올림픽을 앞두고도 기분을 물으면 늘 이렇게 얘기했다. 사람은 처한 상황에 따라 감정이 요동치기 마련인데 윤성빈은 들뜨지 않고 찬찬한 성격을 지녔다. 매우 긍정적이다. 이게 겸손과 적절한 자신감으로 연결됐다. 타고난 운동 능력과 어우러져 스켈레톤 입문 6년 만에 황제로 올라선 보이지 않는 원동력이다. 그는 “올림픽이 꿈의 무대였지만 평창이 최종 목표라고 생각한 적은 없다”며 “대회를 잘 마치면 늘 그때만 좋다”고 웃었다.


가까운 목표는 내년 2월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이다. 스켈레톤 선수 최초로 올림픽·세계선수권 동시 우승을 정조준한다. 평창 시절 못지 않은 훈련 여건이 뒷받침돼야 한다. 현실적으로 안방 올림픽을 준비했을 때처럼 주위의 관심과 지원을 받는 게 불가능하다. 1144억원을 들인 올림픽 슬라이딩센터도 예산 부족, 운영 주체 불투명 등의 문제로 잠정 폐쇄됐다. 다행히 올림픽 유산 보존에 여론이 모였다. 강원도에서 2021년 동계아시안게임 유치 의사를 밝히면서 슬라이딩센터 재가동이 점쳐진다. 최대 관건인 연간 유지비 20억원도 정부가 30% 지원하고 강원도에서 50%를 책임지는 방안(나머지 20%를 연맹이 책임지고 위탁 운영)이 유력하다. 운영안이 확정되면 대표팀은 7월부터 슬라이딩센터에서 스타트 훈련에 돌입한다. 윤성빈은 “더 바라는 것도 없다. 더도 말고 지금 정도만이라도 우리 종목을 위해 힘을 실어달라. 그러면 한국이 진정한 썰매 강국이 되지 않을까”라고 호소했다.


◇ 2022 베이징 겨냥…“홈 텃세? 이제 다 보여요”
썰매는 조종법 등 선수 기량 뿐 아니라 당일 컨디션, 트랙 적응도가 성패를 가른다. 윤성빈이 평창에서 압도적인 성적으로 우승한 건 ‘눈 감고 타도 금메달 기록을 만들 수 있다’고 여길 정도로 엄청난 훈련량이 따랐기 때문이다. 아시아인의 성공에 차기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중국도 홈 트랙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윤성빈이 해냈으니 우리도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긴 것이다. 기대주 겅원창(23)이 평창에서 입문 3년 만에 13위에 올랐다. 중국은 2015년 베이징 개최가 확정된 뒤 썰매 종목부터 선수를 꾸리고 유명 코치를 영입했다. 겅원창을 지도하는 코치는 윤성빈이 2년 차 시절 지도받은 캐나다 출신 제프 페인이다. 2006 토리노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그가 베이징에서는 우리와 적으로 만난다. 윤성빈은 “올림픽이 끝나고 겅원창의 영상을 봤는데 경쟁력이 있더라”며 “제프 페인 코치는 주행 코치로 훌륭하나 비즈니스적인 성향이 있어서 우리와 맞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겅원창은 키가 크고 마른 편이다. 나와 주행 스타일이 다른 선수”라며 “첫 올림픽 성적은 (2014년 소치 대회때 16위였던) 나보다 낫지만 난 그때 2년차 였으니까…”라고 웃었다.

중국은 월드컵이 열리는 주요 트랙을 분석하면서 홈 트랙을 구상 중이다. 스켈레톤 계에서는 중국이 발이 느린 겅원창의 단점을 최소화하려고 스타트 기록이 덜 반영되는 난코스 위주의 어려운 트랙을 구상 중이라는 얘기가 들려온다. 평창슬라이딩센터는 마의 코스가 몇 군데 있긴 하나 대체로 스타트 기록이 순위에 영향을 미쳤다. 스피드가 좋고 트랙 적응도가 우월했던 윤성빈에게 안성맞춤이었다. 그는 “중국이 홈 트랙 이점을 누리려고 준비해도 다 보이는 게 있다”며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누구보다 홈 트랙에 대해서 연구를 했다. 중국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감은 이유가 있다. 상대가 분석할 수 없는 자신만의 주행 기술을 확실하게 갖췄다는 믿음이다. 그는 “썰매 선수의 기술은 남이 알 수 없다. 자기만 느낀다. 난 주행 과정에서 힘을 최소화해서 구간마다 100분1초를 줄인다”고 설명했다. 스켈레톤은 무릎, 어깨, 발을 사용해 주행하는데 그는 “저항이 큰 어깨, 발보다 무릎으로 강약 조절 하는 것을 즐긴다. 상대가 나를 보면 기술이 없어 보이는데 빠르다고 느끼는 이유”라고 말했다. 베이징을 겨냥해 스타트에 좋은 자세를 가다듬는 것 외에 지금까지 시도하지 않은 주행법도 실전에 응용하겠다고 밝혔다.

윤성빈은 끝으로 “스포츠서울 창간 33주년을 축하드린다”며 “나도 앞으로 10년, 20년, 30년 스켈레톤에 대해서는 진짜 장인이 되도록 더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환하게 웃었다.
kyi0486@sportsseoul.com


올만에 갤주 기사 포털 랭크인돼서 호다닥 퍼왔당 헿
6/3일에 인터뷰했다니까 거의 3주전이네
중국 텃세 따위 1도 두렵지않은 갤주 되시겠다b
젭알 슬라이딩센터 운영안 확정돼서
국내서 편하게 훈련할 수 있었으먄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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