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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연재) 퐞 스토리 어째서 하늘은 푸른 걸까 결말편 - 上 (8)

아이우울에오카쿠구사타진디나하호포메미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7.03 18:27:31
조회 1096 추천 24 댓글 6
														

7편


지난 이야기

격전지에 도착해서도 궃은 일들은 다 동료들에게 시키며 쉬던 주인공은 드디어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어째서 하늘은 푸른 걸까의 이야기도 이제 결말부에 들어섰다.

이번 결말편도 3편이 될 예정인데,

퐞격 RPG를 해봤던 사람들은 퐞격에서의 벨제붑, 벨리알과

여기에서의 벨제붑, 벨리알이 어떻게 다른 결말을 맞는지 비교해보는 것도 재밌을 것이다.


칼리오스트로 팀이 판데모니움을 방어하던 방벽을 뚫자, 주인공 팀은 그랑 사이퍼를 몰아 판데모니움에 다가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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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이 여의치 않자 라캄은 또 그랑 사이퍼를 어딘가에 쳐박으며 판데모니움에 상륙하는 방법을 떠올린다.

큰 것...빠르게...박는다...

이 일이 끝나고 나면 라캄은 정신과 상담을 받아보는 게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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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미카엘도?

역시 벨리알에게 배신당했던 게 그녀에게 큰 아픔으로 남아있는 것일까?


여튼 그리하여 미카엘의 가호를 받은 그랑 사이퍼는 성공적으로 판데모니움에 박혔지만,

대신 판데모니움의 벽면에 강하게 끼어 수리와 방어를 위해 라캄이 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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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데모니움에는 경계가 부서지는 틈을 타 '붉은 지평'의 침략자들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있었다.

팀은 그들을 무찌르며 정상을 향해 움직인다.

일견 허무할 정도로 쉽게 갈 수 있을 것 같아 보였지만, 머지않아 무언가가 또 팀의 앞을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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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아즈라엘&이스라필이 보라색 안개와 함께 허공에서 나타났던 것.

첫 등장 때도 그렇고, 역시 그것은 아무래도 소환 같아 보였다...

하지만 그것의 매커니즘을 따질 시간은 없었다. 한시가 급한 이때 미카엘이 앞으로 나선다.


"여긴 내가 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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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령의 천사들은 모두 내 휘하에 있었다. 하나같이 성실히 임무를 수행해줬던 아이들이었지...

어서 정상으로 올라가라. 내가 직접 그들을 편하게 해주겠다. 다른 이들에게 맡길까 보냐..."


주인공 팀을 보내고 미카엘은 말한다.


"아즈라엘, 이스라필...너희에겐 사과할 말도 없다. 나는 상관으로서 한심했다.

할 일이 남아 있어 아직 죽을 수는 없다만, 하다못해 앞으로 너희들이 남긴 상처를 계속 안고 살아가겠다.

자! 그 칼을 휘둘러라!"

"기이이이이아!"

그 말이 들렸을지는 모르겠지만, 아즈라엘&이스라필은 기괴한 소리를 내며 달려들었다...

하지만,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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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라엘&이스라필이 사라지자마자 판데모니움으로 날아온 마루토가, 그 칼을 대신 받았다.

"마루토!" 같이 날아온 하루토가 일성을 발한다.

다행히도 마루토의 상처는 크지 않았고, 곧 셋과 둘은 대치한다.

과거의 인연을 선뜻 정리하기 힘든 셋과, 수에서 밀리는 둘. 어느 누구도 쉽사리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 기막힌 인연에 셋이 모두 자신들을 자책하고 있을 때, 다시 이스라필의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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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

'하루토와...마루토의 기색도...미안해...모두에게...

아즈...들려...? 힘들지...? 아직도 모든 게...적으로 보이고...

이대로라면...모두 다치고...세계도...큰일나겠지...?

그렇게 되기 전에...'아즈'와 함께...'

"뭐라고...? 무슨 생각이야 이스라필!"

'미카엘 님...걱정해 주셔서...감사...'

"바보같은 짓은 하지 마라!"


푹,

하지만 미카엘의 손은 닿는 일 없이,

이스라필은 그대로 자신의 검으로 자신을 깊이 찔렀다.

"...거짓말...이런...이런 일이..."

"싫어!!!!!!"


한편, 주인공이 막 판데모니움에 상륙했을 즈음,

판데모니움의 정상에서는 벨리알과 벨제붑의 대치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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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붑' 씨...정말로 대실망이야...마지막까지 '신의 탑'을 숨기는 건 아니지, 아니야...

신의 탑은 '혼돈'과 '섭리'가 공존하는 곳. '종말'이 완성되어도 단 그곳만은 영향을 받지 않지."

"'루시퍼'에게 들었는가...왜 놈이 '에테메난키'를 알지?

그 건물의 존재는 '최고위원회'에게만 알려져 있었을 터..."

"글쎄? '퍼' 씨는 꿈에서 봤다던데...전생에 창세기에 살았을지 누가 알아?"

"웃기지 마라!"

"너무 그렇게 화내지 마. '붑' 씨...거기에서 뭘 하려고 했지? 묵비권...'별의 민족의 권리'라도 쓰겠어?"


잠시 침묵하던 벨제붑은 웃기 시작한다.

"...크흐흐, 크흐흐흐...어차피 서로 이용하는 관계였는가...

웃기는 일이다. 세계를 멸망시키는 일 따위에 무슨 의미가 있는가?

그 무의미한 계획은 이몸이 이용해줬다. '에테메난키'에서 이몸은 혼돈과 섭리를 묶는 힘을 얻는다.

그리고 붉은 지평과 하늘의 세계 모두를 이몸이 '지배한다'..."

"별로 '붑' 씨의 사상을 부정할 생각은 없지만...'종말'에서는 아무도 살아남을 수 없지. 그것뿐이야.

유감이야. 우리는 친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죽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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퐞격에서와 다르게 벨제붑의 힘은 강대했다.

벨리알은 삽시간에 만신창이가 되어 날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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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제붑은 당연하다는 듯이 말한다.

"애써 버티려 하지 마라. 네놈은 서 있는 것도 한계일 것이다.

네놈이 날고기어봐야 그 힘은 루시펠과 비슷...그 정도로는 여흥으로 삼기도 모자르다.

딱 이 '도구'가 적당하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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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제붑은 그때까지 여전히 싸우고 있던 사리엘을 소환한다.

"이것도 '혼돈'의 힘인가...그나저나 살아 있었구나, '사리'."

"무엇을 해후하고 있나? 선택하게 해 주지. 이몸의 창에 뚫리려는가, 아니면 동포의 낫에 베이려는가를."


하지만 벨리알의 눈이, 그 순간 빛난다.

"'사리'...뭘 우두커니 서 있는 거야. 그 뒤에 '퍼' 씨가 누워 있잖아."

"허튼 짓을..."

"'사리'...다시 같이 개미집을 보자고. 눈을 떠. 우리들의 보스는 '퍼' 씨잖아...!"

"..."

"'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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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천사에 필적하는 그 힘에 비해 너무나도 빈약한 사리엘의 지성은, 또한 그만큼 되찾기도 쉬웠던 것이다.

벨리알이 예상한 대로였다.

"후후후후...어서 와, '사리'. 네가 돌아오니 좋군."

사리엘은 어리둥절해하며 말한다.

"...다녀왔어. 하지만...이곳은...나는 무엇을...?

기억해낼 수가 없어...소장은 연구소에?

기억 복원과 임무 보고를..."


"...흥. 잡것이 둘로 늘어났는가...하지만 체크메이트다...둘 모두 한 번에 꿰뚫어 주마."

대수롭지 않게 다시 혼돈의 창을 쏘려는 벨제붑에게,

벨리알이 마지막으로 말한다.

"'붑' 씨...확실히 우리는 체스를 뒀지...

체스는...왕이 잡히지 않으면 체크메이트가 아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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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때, 주인공 팀이 판데모니움 정상에 도달한다.

"...저것은!" 그들은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본다.


"이 몸은...루시펠의 몸인가..."

"크으으으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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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퍼...!!!!!! 네놈...설마 여기서 각성할 줄은...!"

"치명상을 받은 주제에, 시끄럽군."

"으허어억...!"

깨어나고 만 진정한 흑막, 루시퍼는 벨제붑을 멀리 던져버리고 난 다음 벨리알에게 향한다.


"좋은 아침, '퍼' 씨. 늦잠꾸러기구만...아얏, 상처를 치는 건 너무하잖아..."

루시퍼는 가차없이 자신의 용건만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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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실행중이야. 방해가 조금 들어왔지만...그러고보니 감각은? 그 뒤로 2천 년이 지났어."

"2천 년? 계획의 진행도를 보고해. 그 동안의 역사도 보고해."

"오케이. 하지만 그 전에 잠깐. 그 새로운 몸의 가동시험은 해봐야지 않겠어?"

"빨리 보고나 해. 가동시험은 바로 실시하면 된다."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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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윽...?)


콰쾅!


루시퍼의 공격에 휘말려 벨제붑은 모습을 감춘다.

"아하...후후후, 후하하하하...단번에 판데모니움 바닥까지 뚫었나...

최고의 두뇌와 최고의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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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루시퍼는 무언가를 느낀다.

"...벨리알. 루시펠은 정말 죽었나?"

"응? 이런, '퍼' 씨. 그 몸을 가지고 그걸 묻는다니...감상에 젖어봤자 어차피 '종말' 이후에는 모두..."

"멍청한 놈. 너는 느끼지 못하는 건가. 동일한 기운이 지금 근처에 있다는 걸."

"동일한 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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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를 노리고 있던 산달폰이 지척에서 기습을 날리려던 것이다.

하지만 그 공격은 생전 루시펠과 동등한 힘에 의하여 상쇄되었다.

루시퍼는 산달폰은 안중에도 없다는 듯이 말한다.

"흥...예비품이 역할과 힘을 계승한 것인가."

"루시퍼! 네놈은 루시펠님의 몸을...!"

"거기에 특이점, 붉은 용과 푸른 소녀인가...벨리알, 이 변수는 어떻게 된 거지?"

"글쎄, 어떻게 된 걸까...이 특이점은 조금 특별한 걸지도?"

"무엇을 태평하게 말하고 있어! 네놈은 용서치 않아, 절대로...

지금 여기에서 없애 주마!"

"...그런다는데."

"하찮군. 하지만 역시 마지막 장애물은 '신'인가...벨리알."

"오케이. 에테메난키에 가는 거지? 나도 나중에 합류할게. '종말'을 함께 보자."

"...너도 하찮은 일을...."


루시퍼는 하늘 위로 날아오르고, 주인공 팀은 벨리알과 대치한다.

"뭔가 예감이 좋지 않아요...빨리 쫓아야 해요!" 루리아는 외치지만...

벨리알은 엉망진창이 된 몸으로도 길을 막으며 유들유들한 말을 건넨다.

"샌디...가나안 때보다 훨씬 늠름한 얼굴이야. 여행 중에 특이점 덕에 남자가 되기라도 한 거야...?"

"하아아아아앗!"

하지만 산달폰도 지금까지 당한 게 있어 바로 칼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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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는...!)


하지만, 이제서야 정신을 온전히 차린 사리엘이 그 칼을 막아선다.

"사리엘! 정신이 돌아온 건가? 하지만 어째서? 저들은 너를 실험재료로 삼았다! 너를 아바타에 집어넣기까지 했어!"

산달폰은 혼란 속에 외친다. 사리엘은 말한다.

"이걸로 됐어..."

"...!!"

"원래 성정수는 도구...자아는 부산물에 불과해...

하지만 벨리알 보좌관은 나를 처음으로 도구로 취급하지 않았어...

내 능력이 아닌, 성격을 따라 역할을 주었어...

그러니까...이걸로 된 거야...

보좌관...산달폰은 강해. 지금 우리로는 이길 수 없어.

내가 방패가 될 테니, 너는 상처의 재생을...!"


그리고 여기서,

벨리알의 또 한 수가 등장한다.

"재생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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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리알은, 사리엘의 뒤에서 그의 날개를 통째로 잡아 뜯었다.

"꺄아아아?!"

"저 녀석, 사리엘의 날개(코어)를...!"

"으어...아...보좌관...어째서...?"

"혼돈에 힘에 당한 상처를 재생하기 위해선, 아바타의 특별한 재생력이 필요한 거야...

'사리', 고마워. 넌 끝까지 쓸모있는 '병정개미'였어."

몸을 떠는 사리엘을 벨리알은 아래로 던지고, 그 자신은 날아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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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후...우후후후후....이것이 아바타의 파괴충동인가.

날카로운 바늘들이 혈관을 둘러싸고 있는 기분이야...또다른 기분좋은 지식이 늘었어...

샌디, 특이점. 시운전에 어울려줄 수 있을까?"


그리고 벌어진 주인공 팀과 벨리알의 1차전.

천사장의 힘도 미치지 않는 그의 강력함에 일행은 크게 밀린다.

"이런...힘이...!"

설상가상으로 산달폰의 천사장으로서의 힘이 다해, 산달폰은 날개를 잃고 땅으로 떨어진다.

벨리알이 마무리를 지으려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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쾅!


뒤늦게 정상에 올라온 미카엘이 벨리알의 공격을 받아낸다.

"늦지 않았나..."

"미카엘..."

"흥...산달폰. 너는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다지만,

그래도 나는 천사장이 타천사에 지는 꼴은 죽어도 못 본다...

이걸 받아라. 저번에 네가 그토록 원하던 것이야."

"4대 천사의...코어..."

"이토록 강대한 힘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은 너밖에 없다...

너는 너의 복수를 하는 거다."

"...!"

산달폰은 이번에는 4대 천사의 날개를 펼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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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벨리알과 맞서 싸우려 한다.

하지만, 여기서, 기세가 넘어왔다고 모두가 느낄 때,

교지의 천사 벨리알의 마지막 수가 빛을 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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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의외로 그 힘은 안정적으로 보이는 걸...?

하지만 불안정하지 않은 너는 매력적이지 않아.

알려줄까? 루시펠의 최후를?"

"뭐라고...!"

"산달폰! 귀를 기울이지 마라!" 미카엘의 외침도 덧없이,

산달폰은 손을 멈추고야 말았다.

"장소는 너도 알듯이 가나안의 성전이야.

붑 씨의 창이 루시펠을 꿰뚫었을 때 이미 승부는 정해졌지...

하지만 생각해 본 적 없나? 아무리 승부가 정해졌더라도

루시펠이 거기서 반격 한 번 못하고 그대로 쓰러질 만큼 못난 천사였나?

무언가가 있었던 거야. '천사의 요람'이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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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리고 애초에 기습을 허용했던 것도,

루시펠이 네 요람에 신경을 기울이고 있었던 탓이지.

복수? 복수를 한다고?

루시펠을 죽인 건 다름아닌 너인데?"

그럼 벨제붑은 뭔지.

궤변이었지만, 유리멘탈 산달폰은 그 죄책감에 사로잡힐 수밖에 없었다.

"읏...!"

산달폰은 다시 힘을 잃고 땅에 내려왔다.

그는 그 자체로는 이제 재기불가능.

진짜 주인공이 나설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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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폰! 루시펠과의 약속을 기억해! 루시펠이 진짜로 전했던 건 뭐야!"

"그랑(지타)..."

산달폰은 그 말에 루시펠과의 마지막 기억을 떠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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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그렇다...루시펠 님은...미안하다. 잠시 현혹되었던 것 같군."

산달폰은 다시 태세를 가다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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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몹들을 모두 정리한 그랑 지타 기공단의 나머지 멤버들도 판데모니움의 정상에 오르기 시작한다.


마지막의 마지막. 벨리알은 한숨을 내뱉는다.

"여기서 실수를 했나...역시 특이점, 너를 먼저 배제하는 것이 맞았어.

인간이 천사 문제에 그렇게 깊게 관여하는 게 아니야.

하지만...그래...특이점이 행한 행동은, 언젠가는 꼭 큰 결과로 나타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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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천사의 저항도 붑 씨의 배신도 샌디의 잠재력도 모두 예상대로였다. 유일한 변수였던 건 특이점, 너의 존재다.)


"그리고 지금에 이르러선...싸울 수밖에 없나."


벨리알의 푸념을 끝으로, 일행은 드디어 벨리알과의 결전에 들어간다...


(다음 편에 계속)


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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