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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연재) 그랑블루 판타지 스토리 제타 바자라가 편 - 9

아이우울에오카쿠구사타진디나하호포메미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8.11 23:20:14
조회 660 추천 14 댓글 8
														

그랑블루 판타지 스토리 연재 링크 모음


8편


지난 이야기

루리아는 심히 손상된 자신의 '오락 도구'를 고치려 하는데...?



스카이 레이스도 신나지만 '조직' 시리즈의 서사는 다음 편부터 연재되는 이벤트 'Right Behind You'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특히 저 이벤트에서는 바자라가의 이야기가 중점적으로 진행되니

무뚝뚝하지만 배려심 깊은 그 거대한 드라프를 좋아해온 독자들은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주인공 일행은 수리된 나이트 사이퍼를 가지고 교외로 나왔다.

판지오에게서 배운 주정 조종 요령을 연습해볼 요량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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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괜찮아?)


어제는 모습이 보이지 않았던 뮤온이 그들에게 다가왔다.

"예선 레이스에서...날 구해줘서 고마워."

뮤온은 그 실력만큼 자신이 처했던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었다.

"너희들이 아니었다면 난 레이서를 은퇴해야 했을 거야...그래서 말인데,"

그리고 그 상황을 이해했던 만큼 그는 주인공 일행의 과감한 행동을 무겁게 받아들였다.

"하나 물어봐도 될까? 어째서 날 구했던 거야? 너희들도 위험에 빠트리는 일이었는데..."

하지만 뮤온은 주인공 일행이 주인공이라는 걸 아직 알지 못하고 있었다.


"어째서라니...그렇지?"

"...그렇네요?"

뷔와 루리아는 어깨를 으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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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루리아도 그렇고, 이 녀석은 그럴 때 몸이 마음대로 움직여 버린다구!"

영웅의 조건에는 그 '본능'을 감당할 수 있는 크나큰 운 또한 필요한 것이었다.

그렇기에 뮤온은 쉽게 받아들일 수 없는 마음가짐이었지만, 그도 명색이 챔피언인 만큼 공감가는 부분 또한 있었다.

"'몸이 마음대로'인가...나도 비슷한 버릇을 가지고 있다고 해야 할까."

그 말에서 루리아는 셰로카르테의 말을 하나 기억해낸다.

"그러고보니 셰로 씨가 말씀하신 적이 있어요. 뮤온 씨는 공격이 뭐든지 허용되는 스카이 레이스에서

공격 장비는 하나도 달지 않고 그저 속도에 모든 걸 투자한 주정으로 계속 이겨오셨다고..."

뮤온은 대답한다.

"그래...내 버릇이라고 해야 할까, 본능은 그거야. '누구보다도 빨리 달리고 싶다'. PSC를 4번 우승했지만 아직도 부족해하고 있어, 내 몸은.

경기가 절정에 달하면 으레 시작되는 일이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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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의 속도를 점점 높여 가면, 귓가에 웅웅거리던 공기의 소리가 멈추고, 주변의 광경이 사라져.)


"그 무겁고 날카로운 중력에 찢길 듯한 느낌...그걸 이겨내고 나면,

어느덧 눈이 아플 정도로 새하얀 공간과...그 공간 속 멀리 떨어진 골라인밖에 보이지 않아."

뮤온의 어조는 어느새 열뗬다.

"그러면 이제 다른 누구보다도, 무엇보다도 빠르게, 빠르게 그 골라인에 닿는 것밖에 생각할 수 없게 되지...

난 언제나 그 느낌을 다시 느끼고 싶어서 주정을 모는 건지도 몰라."

한마디로 뮤온은 폭주 중독자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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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전철을 이제는 주인공 일행마저 밟기 시작하려 하고 있었다.

"하하하! 그렇게 간단한 일이 아니야. 그건 정말로 최상위 레이서들만 볼 수 있는 경치라서 말이야."

뮤온은 그의 말을 듣고 잔뜩 달아오른 일행을 웃어넘기면서도 그들의 연습에 잠시 어울려주었다.


안정적인 자세, 가속과 감속 시의 체중 이동, 기어를 바꾸는 타이밍 등...

그랑 지타는 뮤온의 가르침을 스펀지같이 흡수해갔다.

"...빨리 배우는걸. 내일 바로 써먹을 수 있는 것들은 이 정도면 될 거야. 예선에서도 느꼈지만 속도에 적응하는 담력도 좋고. 기공사의 경험 때문인가?"

감탄하던 뮤온은 다시 예선의 기억을 떠올려 얼굴을 굳힌다.

"결승은 만만치 않겠는걸...심지어 그 맛디까지 있고. 나도 이대로 있을 수는 없지."

그는 갑자기 판지오의 공방으로 발걸음을 재빨리 옮기기 시작하고,

주인공 일행도 연습이 끝난 겸 덩달아 그를 따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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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아빠! 정비는 끝났어!?)


판지오와 뮤온이 사실은 부자관계였다는 사실이 흘러가듯 드러나고,

"으응? 갑자기 뛰어들어오자마자 뭔 소리야, 너는...이제 우는 건 끝냈냐?" 판지오는 어이없어하면서도 저편에 계류되어 있는 블루 오빗을 가리킨다.

"저기 있어. 몰아볼 셈이냐?"

하지만 뮤온은 고개를 저었으니,

"아니...아빠, 블루 오빗의 무게를 더 줄여 줘."

그는 어디까지나 더 속도를 높여 결승에서 맛디를 이길 셈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정비사의 입장이 있는 판지오는 펄쩍 뛰었다.

"큰일날 소릴! 지금도 아슬아슬해! 예선에서 흔들리던 거 잊었어?!"

"그럼 '니트로 버스트'의 횟수나 출력을..."

"바보 녀석! 그것도 마찬가지야! 이게 한계라고!"

"그럼 어떻게 해야 더 빨리 날 수 있는 건데!"

답답해져서 뮤온은 크게 소리치는데,


"웡! 웡!"

판지오의 애완견 '엘'이 스패너를 가지고 오는 모습이 그의 눈에 잡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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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지...이제 조금 떨어져 있으렴.)


그때서야 뮤온은 판지오가 지금까지 손대고 있는 물건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는데,

"아빠, 혹시..."

"개조 방해하지 마라. 아슬아슬할 거 같으니까."

판지오는 그대로 뮤온과 주인공 일행을 내보낸다.


그리고 결승 당일,


"정말로 아슬아슬하게 완성해놓기는...!"

"어쩔 수가 없었어! ...'그 경치', 보고 와라. 꼬마야."

"어린이 취급하지 말랬지! ...알았어!"

뮤온은 테스트 주행도 하지 못하고 새로운 블루 오빗을 몰고 나가야 했으며,


"제타 씨! 어떻게 된 건가요? 곧 결승이 시작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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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전성기'. 유스테스한테서 받아왔어.)


주인공 일행은 유스테스의 첫 등장 때 등장했던 '전성기'를 제타에게서 받아들었다.

"원래 베아 거였는데...어쨌든 '무언가' 있으면 유스테스가 연락 줄 거야."

"응? 그 '무언가'가 뭔데?"

"...글쎄!"

'조직'의 사정으로 제타는 더 이상 말할 수 없었으니, 일행은 영문도 모른 채 경기장으로 향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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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 좋은 느낌으로 모두들 달아올랐구나!

그러면 신호와 함께...3! 2! 1!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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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C 결승 시작이다아!!!!"

그리고 결승은 시작한다.


"흥...! 먼저 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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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카이저 헬샤프트과 결합한 맛디는 처음부터 수를 꺼냈다.

시작과 동시에 땅을 그의 주먹으로 내리쳐 흙먼지를 일으키고, 다른 주자들이 앞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을 때 잽싸게 선두를 차지한 것이다.

주인공 일행은 마치 예선처럼 또다시 늦게 시작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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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조된 블루 오빗을 막 받아든 뮤온 또한 출발이 지체되었으니,

두번째로 흙먼지를 빠져나온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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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타의 크림슨 스피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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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아트릭스의 탈락과 그걸 예선 후야제에서 모욕한 듯한 맛디의 인터뷰에

처음부터 화가 나있던 제타는 초장부터 알베스의 창의 힘을 모두 개방하여 카이저 헬샤프트를 압박했는데,


"슬슬 짜증나는군! 우랴아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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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패착이었다.

앞으로 전력으로 내달리고 있던 크림슨 스피어는 옆으로부터 날아드는 카이저 헬샤프트의 공격을 피하지 못하고 단 한 방에 지면에 쳐박혀 버린 것이었다.

제타는 허무하게 탈락해버렸고...


"제타 씨?"

[절대 지지 마. 그리고 그 녀석 10발 정도는 때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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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아! 개빡치ㄴ-!)


뒤늦게 흙먼지를 뚫고 나온 나이트 사이퍼의 일행은 전성기에서 들려오는 제타의 목소리를 들으며 카이저 헬샤프트를 추격했다.


한편, 뮤온도...

"기관과 서스펜션을 강화하고 니트로 부스터의 출력을 올렸댔지...그 대신 무게가 무거워졌고...

가속은 낮아졌지만 최대 속도는 상승...무게 중심은...여기다.

큭...전보다 더 조종이 어려워졌어...아빠 자식, 뭔 놈을 만들어 놓은 거야...

하지만 이걸로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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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라...단번에 따돌려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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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트로 버스트! 뒤쳐져 있던 블루 오빗이 단번에 따라잡는다!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가!!!"

"아마 머신의 세팅을 바꿔 온 것이겠죠~.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걸렸던 거네요~.

니트로 버스트도 전보다 더 빨라진 듯한데요~."

"정말이냐?! 이전보다 파워업한 블루 오빗! 순식간에 선두그룹에 합류!!"

새로운 블루 오빗에 재빨리 적응하여 카이저 헬샤프트, 나이트 사이퍼와 나란히 서는데,


카이저 헬샤프트의 부스터, 나이트 사이퍼의 별의 기술, 블루 오빗의 니트로 버스트가 다시 동시에 발동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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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말도 안된다아아아아!!! 무심코 캐스터인 내가 말을 잃어버렸다!)


"세 기체 모두 맹렬한 가속 가속 가속!!! 여기에서 누가 선두에 설 것인가!!"

레이스는 절정에 다다른다...


[유스테스, 들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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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때 숨어있던 또 하나의 싸움이 그 베일을 벗기 시작한다.


'주정과 비공정을 개발하는 불법 연구소...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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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지하 연구소와 '조직'의 적이 서로 연결되어 PSC 승부 조작으로 재원을 조달하고 있다면...)


유스테스와 바자라가는 카이저 헬샤프트에 들어간 인간과 기계의 도킹 기술,

일명 'MMF'를 만들어낸 연구소가 조직의 적과 닿아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제타와 베아트릭스와는 별개로 그 뒤를 캐고 있던 것이었다.


[예의 그 기술은 역시 이 지하 연구소가 틀림없다.]

그리고 그 첩보는 적중했다.

지하 연구소를 홀로 초토화시킨 바자라가에게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멀리서 스카이 레이스를 감시하고 있던 유스테스는 눈을 감는다.

"그런가...승부 조작 건은?"

[그것도 이것저것 나왔다. 하지만 그것보다 급한 일이 있다. 아무래도 그 '맛디'라는 남자. 승부 조작에는 올라타지 않은 모양이다.

연구소 놈들이 불안했던 모양이다. 그 기술과 맛디를 통째로 묻기 위해서 머신에 뭔가 손을 대 놨다고 한다.]

"뭔가?"

[자세한 건 나도 모르겠다. 단, 일정 이상의 출력이 일정 이상의 시간동안 유지되면 머신이 제어 불능에 빠지고...

마지막으로는 주변을 휘말고 폭발한다는군.]

"...!" 유스테스의 눈에 희미한 조바심이 깃든다.


"...승리야말로 내 본능이다!!!"

그러나 경기는 걷잡을 수 없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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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기기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할 수 있단 말이다아!"

카이저 헬샤프트는 이미 폭주 상태에 접어들어 있었다.

"저...저건 '맛디'인가?!!! 저걸 뭘로 설명하면 될까...!"

"'맛이' 좋지 않네요...조금 위험할지도 모르겠어요~."

"그런 건 보면 안다고?! 그리고 너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거 다 보여!"

"아마 제어가 안 되는 거 같은데~, 저도 인간과 기계가 저렇게 '좀 아'파 보여서...가슴이 '조마조마'하네요~."

셰로카르테는 이 위기 상황에서도 위트를 잃지 않는다.


한편 유스테스는 최후의 수를 꺼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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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기로 주인공 일행에게 연락을 취한 것이었다.

그랑 지타가 응답하자 유스테스는 나름대로 다급하게 상황을 설명한다.

[그 기계와 도킹한 남자, 상당히 위험한 상태다. 곧 폭발하는데...골라인에는 지금 많은 관중들이 있다.]

주인공 일행은 그 말만 듣고도 바로 자신들의 역할을 알았다.

[...내가 지금부터 향해도 늦는다. 거기서 멈출 수밖에 없다...할 수 있지?]

유스테스의 그 다음 말은 불필요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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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 지타는 이번에는 카이저 헬샤프트의 공격을 받고 흔들리는 블루 오빗을 다시 한 번 구하고,

"챔피언 형! 이 녀석을 지금 당장 멈춰야 해! 안 그럼 큰일난다고!"

"하아?! 뭐라고?"

영문을 몰라 하는 뮤온을 설득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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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주하는 카이저 헬샤프트를 멈추고,


"휴...겨우 멈췄나...그 무뚝뚝한 형이 말한 사태는 피한 거 같네."

"네! 뮤온 씨가 협력해주신 덕분이에요!"

"...뭐, 싸움은 지금부터지만 말이지!

너희들, 벌써 끝났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폭주 중독자인 뮤온의 꾀임으로,


"이 정도라면 아직...세 번째의...!"

"세 번째의 니트로 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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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라면 따라가지 못해요...! 이젠 '그것'을...!"

"루리아!? 하지만 그건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고 정비사 아저씨도 말했잖아!?"

"하지만...이제 그것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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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너도 할 생각이야!? 에라 모르겠다, 알아서 해!"

"3,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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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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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하늘을 찢는, 진한 남색, 푸른 유성, 그리고 불타는 불꽃!! 그야말로 굉장한 광경!!)


다시 엔진을 켜서 쫓아오는 카이저 헬샤프트와 함께 극한의 속도로 내달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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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무겁고 날카로운 중력에 찢길 듯한 느낌...)


뮤온이 이야기했던 그 광경을 처음으로 맛보게 되는 것이었다...


(다음 편에 계속)


1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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