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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연재] 마크 중망호 카짓일지 1화

떼껄룩(121.189) 2017.05.20 16:18:15
조회 10490 추천 64 댓글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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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마크 중망호의 나침반에는 특별한 기능이 있다.


나침반을 들고 우클릭을 하면 가까이 있는 다른 플레이어의 방향을 쳐다보게 된다.


리스폰 할 때마다 마지막 침대 위치로부터 +-50000칸 안에서 랜덤하게 스폰되기 때문에


사실상 좌표를 알려주지 않는 이상 사람을 만날 일이 없어 노 맨즈 스카이가 되어버리는 문제가 있었다.


때문에 기존의 빠요엔들은 공개된 좌표를 찾아가거나 뒷통수를 치는 방법으로만 찾아갔지만


이제는 나침반을 통해 자력으로 찾아갈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중망호 서버는 뒤지면 창고의 템이 모두 증발하는데다,


빠요엔으로 낙인찍힌 이상 다른 마을에 들어가기 힘들어지기 때문에 많은 리스크를 감당해야 한다.


하지만 '카짓'은 어떨까? 피 한방울 흘리지 않고 모든 아이템을 털어올 수 있는 획기적인 생존 방식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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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스샷의 Facing 값을 보면, 정확히 내가 어디를 주시하고 있는지 각도 값이 나온다.


여기서는 -40.2, 0.4로 나와있는것을 알 수 있다.


당연하지만 멀리 있는 상대가 찍혔다면 y각도 값은 0.0~0.1에 가깝게 나온다. 당연히 지평선에 가깝게 찍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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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y각도 값이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거의 다 왔다는 의미인데,


스샷으로는 몇 장 안되지만 사실 같은 대상을 몇시간째 추적하고 있는 중이다.


오후 10시쯤부터 추적했는데 위 스샷의 시간이 오전 1시로 나온다.


이걸 찾아가는 나도 그렇지만 찍힌 상대방도 어지간한 겜창이란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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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몇시간만에 이상한 섬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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횃불이 박힌 섬이 두개나 있다.


여태 좌표가 계속 지하로 찍혔기 때문에 사실 본진은 지하에 있고 지상에는 별 것 없을거라 예측했고,


이 때에는 이 섬이 나무 공급처가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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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 내려서 나침반을 찍어보니 저곳으로 나온다. 역시 지하인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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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도록 섬에서 입구를 찾아보았지만 마땅한 입구가 보이질 않았다.


일단 상대편에게 들키지 않는 게 1순위 목표라서 소극적으로 탐색했던 탓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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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배를 타고 돌던 중에 빛나는 사탕수수를 발견했다.


뭐지? 무엇을 암시하는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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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미 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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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대어가 걸린 것 같다.


규모를 보아 여기 거주하는놈이 한사람이 아닐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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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양이랑 소까지 키우고 있었다.


일단 상륙하는 것은 리스크가 너무 크기 때문에 일단 정찰만 하고 다시 아까 섬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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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침반을 찍어보니 아직까지 지하에 있었다.


지상의 상태가 저렇다면 지하에 분명 무언가 잔뜩 숨겨져 있을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이때가 오전 1시 30분경이다.


분명 이 중붕이는 일찍 자는 착한 어린이가 아닐 것이기에


접속률이 가장 낮은 아침 시간대에는 안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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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오전 9시


나침반을 찍어보았는데 아직도 있다.


아니 도대체 이새낀 얼마나 겜창인거지


그래서 히-오스를 몇판 돌리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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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30분. 아직도 있다.


인생이 없는놈인가 싶어서 일단 내 볼 일 보고 오기로 했다.



오후 1시, 내 일 보고 왔는데 어째선지 또다시 나침반이 근처로 찍혔다.


여기서 이전까지 계속 찍히던 유저의 닉네임은 접속 중이 아니었다.


최소 2명 이상이 거주하는 마을이 확실해졌다.


보다시피 계속 스샷을 찍으면서 진행했기에 소거법으로 누가 두 번째 거주자인지 추측하는 건 어렵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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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


드디어 나침반이 마을쪽이 아닌 정 반대편을 찍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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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사이에 마을에 성벽이 둘러져 있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카짓'을 시작한다.



[연재] 마크 중망호 카짓일지 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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