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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超絆（アニメ「BanG Dream! It's MyGO!!!!!」#10 挿入歌）

8月18日(金) 19:00➰MyGO!!!!!公式YouTubeチャンネルにてMyGO!!!!!「詩超絆（うたことば）」のMVをプレミア公開！ぜひリマインダーを設定してお待ちください！ご視聴はこちらから⇒https://youtu.be/wJ-OebTVyvkStreaming/DL⇒https://bm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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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드림 잇츠마이고"의 절정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10화의 우타코토바 라이브장면...

우타코토바는 흩어졌던 멤버들이 모여서 노래를 연주하면서 음악의 힘으로 화해했다같은 단순한 노래가 아님.

나는 이 곡 자체가 순수하게 마이고 10화를 위해서만 만들어진 특수한 곡이고, 이 곡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연출이라고 생각한다.

우타코토바는 벌써 노래 형식부터가 일반적이지가 않음.

곡을 대충 3개의 파트로 나누어보면

1. 낭독파트 -  토모리 낭독에 맞춰서 나머지 멤버들이 알아서 맞춰서 연주

2. 노래1 - 거기에 감응한 토모리가 노래로 승화시킴

3. 노래2 - 서로가 음악을 통해 이어진 상태에서 감정이 폭발함

이런 순서로 진행되는데 정해진 메인 멜로디조차없고 형식은 파괴된지 오래기 때문에 듣는사람으로 하여금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긴장하게 만듬

이 긴장감때문에 노래 속 파트가 넘어갈때마다 소름이 돋는다거나 감정이 벅차올라 눈물이 난다거나 하게 됨.

우타코토바는 즉흥곡이라는 컨셉에 충실했기 때문에 거기서 나온 세부적인 묘사들도 굉장히 리얼했다.

낭독파트 앞부분에서는 라나 혼자 기타로 멜로디를 연주하면서 우리가 연주할 곡이 어떤 노래인지 미리 깔아둔것.

이걸로 인해 뒤에 따라들어온 소요와 아논이 이 노래를 어떤 코드로 진행되는지 파악할 수 있었다는 개연성을 확보함

이렇게 라나의 캐리로 낭독파트는 어느정도 통일된 느낌으로 연주 해냈다.

그럼 그 뒤는 어떻게 하지? 그 다음은??

이 의문에 대해서는 이렇게 표현함

우타코토바를 듣다보면 가사 없는 구간에 악기들이 별거없어보이는 무의미한 멜로디를 반복하는 부분이 있다는걸 알 수 있을거임

노래1 중간에 보면 멤버들끼리 서로 눈으로 사인 주고받는거나

노래2로 넘어가는 간주  "도레미파 도레미파" 이 부분 (뿌에에엥 울어버리긴 하지만),

그리고 마지막에 노래 끝나기 전, '우리 언제 끝낼래' 하고 서로 얼굴 보면서 간보는 부분

이런것들이 즉흥곡 컨셉을 표현한 부분인데, 

'우리 이번파트 끝났는데 다음은 어느 타이밍에 들어갈래? 준비 됐어?' 라는걸 서로 아이컨텍하며 상의하는 부분을 표현한거임

이런 일반적이지 않은것들을 모아서 하나의 곡으로 표현했다는게 너무 좋았다.

우타코토바라는 노래는 노래 단독으로는 의미가 없고 10화를, 크게 보면 마이고 애니 전체를 통채로 녹여낸 노래라고 생각함 

토모리가 가사를 써서 낭독하고 가사를 고쳐와서 다시 낭독하고 하는 그 반복 과정,

라나와 타키가 합류하고 아논과 소요가 합류하는 과정

이 모든것들이 전제가 되어야 우타코토바라는 즉흥곡을 연주할 수 있는 멤버가 완성이 되는 것임.

서로 한마디도 못하고 눈빛만으로 생각을 주고받으며 5명이 마음이 맞아야 할 수 있는것이 즉흥곡임.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은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 라이브라는 극한의 상황에 내몰렸는데

이 미쳐버린 즉흥곡을 완주해내고 났을때 마이고 멤버들은 대체 어떤 기분이었을지는 상상도 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