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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방갤문학]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니앱에서 작성

방도1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22 00: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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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돼! 살려줘! 제발! 살려...” 

 

버둥거리며 소리치던 여자의 머리에 총알이 박힌다. 뇌수와 피가 흐르는 여자가 힘없이 쓰러진다. 권총을 든 토우코가 물고있던 담배를 뱉는다. 주머니에서 새로운 담배를 꺼내 불을 붙인다. 한숨을 크게 내쉬며 안개를 뱉어내고 쓰러진 여자를 발로 밟아 밀어낸다.  

 

반응 없는 여자의 시체를 던지자 작업복을 입은 작업꾼들이 시체를 트럭에 싣는다. 시체를 가득 채운 자동차가 엔진소리를 내며 시야에서 멀어진다. 토우코가 연기 없는 한숨을 내쉬로 뒤돌아 남은 인원들에게 경고한다. 

 

“봤지?” 

 

밧줄에 묶여 앉아있는 수백명의 사람들이 말도 하지 못하고 고개만 떨어트리고 있다. 손을 뒤로 묶은 매듭은 길게 연결되어 있어서 수백명의 사람들을 수십명씩 나누어 구분하고 있었다. 토우코가 손목시계를 바라본다. 

 

“씨발...2사단 이새끼들은 출발한지 몇분이 지났는데 왜 안돌아와...” 

 

토우코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트럭 한 대가 땅을 가르며 등장한다. 토우코가 손짓하자 기관단총을 든 군인 3명이 다가와 수십명의 사람들을 강제로 일으켜 세운다. 수십명의 사람들이 말없이 거대한 트럭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토우코가 운전석에 앉은 사람에게 장난 반, 진심 반으로 구박하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트럭이 다시 떠나간다. 

 

 

 

몇 시간 후. 마지막 그룹까지 모두 보낸 토우코가 담배를 꼬나물며 어느 허름한 저택으로 들어간다. 익숙하게 코트를 벗어 옷걸이에 걸어두고 잠겨있는 방의 문고리를 열쇠로 연다. 문을 열고 들어간 방 안에는 마시로가 벌벌 떨며 침대 위에 앉아있었다. 

 

“잘 있었어?”
 

토우코가 침대 한켠에 앉는다. 팔을 길게 뻗어 마시로를 끌어당긴다. 마시로가 저항없이 토우코의 품으로 들어간다. 

 

“좋지?” 

 

토우코가 마시로의 가슴을 주무른다. 마시로가 옅은 신음소리를 내면서 토우코에게 고개를 돌린다. 

 

“준비해. 이제 네 차례야.” 

 

토우코가 마시로의 등을 토닥이며 강제로 일으켜 세운다. 마시로는 멍하니 허공만 바라볼 뿐이었다. 토우코가 고개를 들어 마지막으로 시간을 확인하고 문 손잡이를 잡는다. 

 

“........안돼.” 

 

“뭐?”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있던 마시로가 입을 연다. 당황한 얼굴의 토우코를 바라보며 계속 말을 이어간다. 

 

“내...백성들은 건드리지 마.” 

 

마시로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한다. 토우코가 흥미롭다는 듯 문고리에서 손을 떼고 마시로를 향해 몸을 돌린다. 

 

“저...전쟁 포로를...이렇게 대하면...” 

 

마시로가 금방이라도 울 것만 같은 표정으로 토우코에게 항변한다. 토우코가 팔장을 끼고 신경도 쓰지 않는다는듯 마시로의 말을 자른다. 

 

“그래서?” 

 

“.....어?” 

 

주먹이 날아와 마시로의 복부에 정확하게 꽃힌다. 마시로가 헛기침을 내뱉으며 쓰러진다. 토우코가 마시로의 복부를 밟자 마시로가 입을 크게 벌린다. 비명을 지르고 싶지만 비명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토우코가 강하게 마시로의 복부를 내려찍는다. 마시로가 토우코의 종아리를 잡고 애원한다. 

 

“사....살려....살...주세요...” 

 

마시로의 애원을 가볍게 무시한 토우코의 발이 향한 곳은 마시로의 얼굴이었다. 마치 벌레를 밟는 것처럼 토우코의 표정은 하나도 달라지지 않았다. 마시로를 밟는 행위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는듯 마시로의 얼굴을 밟았다. 

 

코가 부러져 왼쪽으로 완전히 비틀고 눈에서는 피눈물이 흐른다. 이마가죽이 벗겨져 붉은 근육이 다 보이고 입술이 터져 침과 붉은 피가 같이 흐른다. 마시로가 힘겹게 토우코를 바라본다.  

 

“씨발련이. 뭐?” 

 

토우코가 주머니에서 권총을 꺼낸다. 하늘을 향해 격발하고 바로 총구를 마시로의 배에 문지른다. 뜨겁게 달구어진 총구가 마시로의 살을 익힌다. 아까 밟힌 자궁이 크게 파열되어 바깥으로 축 쳐져있다. 토우코가 뜨겁게 달구어진 총구를 튀어나온 자궁에 문지른다. 마시로가 기침을 쿨럭이며 신음을 내뱉는다. 

 

“네가 그래서 뭘 할 수 있는데? 시발 따지고 보면 전쟁통에 백성들 대피 못 시킨 네 잘못 아니야?” 

 

인간의 살결이 익어가는 냄새가 토우코의 코 끝을 스친다. 토우코가 얼굴을 찡그리며 마시로의 머리채를 잡아 올린다. 

 

“내가 씨발 너네 백성을 따먹든 죽여먹든 그게 무슨 상관인데? 뭐? 포로를 이렇게 대하면 안돼? 전쟁하는데 눈치 보면서 해야해? 그렇게 무르니깐 이렇게 잡혀서 뒤지게 처맞기나 하지. 내가 너 잡자마자 옷 다 벗겨서 남자 범죄자들 있는 감옥에 던지지 않은 것 만으로도 감사해야지 무슨 힘이 있다고 나한테 명령질이야?” 

 

토우코가 강하게 팔을 잡아당기자 마시로의 앞머리가 절반정도 뜯어져 나간다. 토우코가 씩씩거리며 쓰러진 마시로를 들어서 복도로 던진다.  

 

 

 

 

다음 날. 코트를 걸치고 담배를 꼬나문 토우코가 흥미로운 표정으로 앞을 바라본다. 거대한 나무로 이루어진 십자가와 그 위에 묶여있는 마시로. 마시로의 손목과 발목에는 거대한 대못이 강하게 고정되어있었다. 목에는 밧줄이 묶여 숨통을 조여오고 있었고 푸릏게 멍든 배 위에는 아직 다 마르지 않은 정액이 흘러내리면서 마시로가 밤새 무슨 일을 당했는지 어느정도 유추할 수 있게 만들어주고 있었다. 표족한 철조망으로 만들어진 가시관은 마시로의 머리 위에 박혀 자리를 고정하고 있었다. 

 

기절한 마시로가 기침할때마다 각혈이 튀어나오고 온 몸에 난 상처에서 한 방울씩 떨어지는 피는 마시로의 호흡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었지만 토우코는 그런건 개이치 않는다는 듯 웃는 얼굴로 마시로를 바라보았다. 마시로의 최후를 촬영하고 있는 사진기를 바라보며 토우코가 남은 담배의 불을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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