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i28Dd8jXZxs

https://youtu.be/w9AWvi82uDw




1편 4분 53초부터 제대로 시작.

※ 어디까지나 추측이며 공식 설정이 아님
※ 의역이 매우 많음, 오역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


1. 문예부원들은 다른 게임에서 왔다?
- 어째서 모니카 대신 부장이 된 사요리는 모니카의 인지능력을 계승하고 똑같은 일을 벌이려 한건가? 두 캐릭터, 아니 아마 네 캐릭터 모두 같은 출신 캐릭터이지 않을까?


- 아무리 모니카가 세 히로인의 상태를 망가트렸다지만 이 게임은 미연시다. 어디까지나 다이얼로그를 따라가는 게임인데 어째서 AI를 조정하는 것 같은 현상이 일어나는가? 좀 더 복잡한 무언가가 있는 게 아닐까? 예를 들면 타 게임의 캐릭터가 미연시에 우겨들어갔다던가?

2. 숨겨진 시
- 2챕터에 들어서면 시를 교환할 때 숨겨진 시를 볼수 있다. 숨겨진 시는 총 11개가 있는데, 그 중 거의 대부분이 검은색이라 알 수 없는 시가 있다. 알파벳을 나열하면 nothing is real이라는 쎄한 느낌의 문장이 된다.

- 그런데 포토샵으로 밝기를 높게 처리해보니 검은 부분에 사실 흰색 글씨가 제대로 들어있다! 해당 내용은 Elyssa(엘리사)가 심장 상태가 이상하다, 그녀의 비명소리가 더 커진다, Reiner(라이너)가 완전 거짓말을 했다. 이 가족은 이상하다. 같는 내용으로 오싹한 수준을 넘어서 소름돋는다.

- 추측컨대 심장에 대한 증상을 확인하는 것으로 보아 화자는 의사 비스무리한 사람이고, '그들의 증상'은 위에 언급된 가족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로 미루어볼때 엘리사는 일종의 생체 실험 대상자인 것으로 보인다.

3. 마르코프의 초상
- 그런데 실은 본편에서 생체 실험에 대한 언급이 2번 있었다. 유리가 읽고있던 책 '마르코프의 초상'의 줄거리를 설명해줄 때이다. 1챕터에서는 '오래동안 보지못했던 여동생과 같이 사는 여고생이 생체실험 감옥에서 탈출한 자들의 타겟이 되었다'라는 그나마 얌전한 내용이 나온다.

- 2챕터에서 유리가 맛이 가면서 내용이 더 무시무시하게 전개된다. '본래 종교 캠프였던 곳이 생체실험 감옥으로 변해버렸고 그곳에 갇힌 사람들은 피를 갈망하는 살육병기가 되었다. 그상태가 더 심각해져 결국 인간을 사육해 팔다리를 자르고 붙이는 것이...'까지 하고 유리가 말을 끊는다.

- 뭔가 이상하다. 아무리 그래도 이리 짧게 언급되는 가상의 소설에 왜이리 엄청난 정성을 쏟을까? 디테일을 살린다기엔 나츠키가 가장 좋아한다는 망가는 별 설명도 없는 걸 보면 그 의혹은 더 짙어진다. 혹시 이 마르코프의 초상은 엘리사의 생체실험과 관련이 있는 것인가? 아니면 더 거대한 무언가가 있는것인가?

여기서 게임 이론은 1부 결론을 내린다. 사실 이 모든 떡밥은 제작자인 Team Salvato의 신작과 관련이 있다! 문예부의 네 히로인들도 사실 이 게임 출신이다! 뭔가 엄청난 비약이라고? 2부를 보자.

4. chr 파일
- 3챕터에서 모니카가 친절히 알려주는 캐릭터 디렉토리에는 게임 시작 시점에는 네 히로인들의 chr파일이 있다. 그런데 chr파일은 실존하는 확장자가 아니며, 제작자가 임의로 설정해놓은 것에 불과하다. 그럼 본래 이 파일은 무엇이 들어있나? 한번 확인해보자.

- yuri.chr은 텍스트 파일이며, 의미불명의 문자열로 되어있다. 그러나 사실 이 문자열은 BASE64로 인코딩된 글이며, 그 내용은 제작자가 2년전 크리피파스타에 적은 괴담이다. 내용도 그렇고 DDLC와는 별 상관없는, 진짜 이스터 에그로 넣은 것으로 보인다.

- natsuki.chr은 png 이미지 파일이며, 괴상한 모습이지만 색을 반전시키고 원뿔형으로 만든 뒤 뿔 위쪽에서 보면 하얀 머리에 눈동자가 없는 여성이 나타난다. 모에 그림체도 아니고, DDLC의 히로인들과도 전혀 닮은 구석이 없다. 혹시 엘리사는 아닐까? 어딘가 섬뜩한 모습을 보면 실험으로 고통받는 그녀의 모습이라 볼 수도 있을 것이다.

5. 모니카의 글
- monika.chr도 png 그림 파일이다. 고리 안에 노이즈같은 그림이 있는데, 이 그림은 사실 검은색은 0, 흰색은 1로 표기한 기계어 코드다. 번역하면 문자열이 나타나며, 역시 BASE64 인코딩으로 해독하면 장문의 글이 나타난다.

- 이 글의 화자는 모니카로 추정되는데, 일단 파일 자체가 모니카의 것이고, '자신을 봤고 내 이름을 알것이다'같은 구면인듯한 반응, '네가 멈출 수 없는 무언가가 모두를 죽였다'라는 말은 엔딩에서 어쩔 수 없이 게임을 지워버린 모니카를 떠올리게 한다. 물론 이것은 역으로 이 글이 그 엔딩 이후에 쓰여진 것으로 볼 수 있단 것도 된다.

- 묘한 문구도 많은데, '데자뷰를 느꼈다. 이건 나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모두가 같은 식의 경험을 했다'라는 말은 모니카뿐 아닌 히로인 모두가 관계자라고 볼 수 있는 발언이다. '돌아가서 뭐가 일어나는지 말해줘. 먼저 알아낸다면 그들은 피할 수 있을거야.'라는 발언은 마치 모니카 외의 세 히로인들의 기억을 각성시키려는 것 같다.

- 특히 '만약 다른 세계에서 나와의 시간을 기억한다면...'이란 대사를 근거로 할 수 있는데, 다른 세계는 여태 언급했듯이 다른 게임으로 보이고, 그 다른 게임에서 문예부원들에게 경고함으로 DDLC같은 참극을 막으려고 한다고 볼 수 있다. 이것은 마지막에 나온 대로 2018년에 신작이 나와봐야 알 것이다. 그리고 아마 그 게임에서 모니카는 빌런이 아니라 히어로로 나올 것이다.


6. 제 3의 눈
- 모니카의 글에 있는 '제 3의 눈'에 주목해보자. 모니카의 글에선 데자뷰를 제 3의 눈이라고 했다. 그런데 사실 '제 3의 눈'은 인게임에서도 매우 비밀스럽게 존재하고 있다! 2챕터에서 나츠키와 유리가 망가지면서 기괴한 시를 2개 받게 된다. 그 중 나츠키의 경우 괴상한 문자열인데, 예상했겠지만 BASE64 인코딩이다. 풀어보면 '제 3의 눈을 열어라'라는 제목의 시가 나온다. 내용은 누군가를 찔러 죽이며 즐거워하는 무시무시한 내용.

- 유리는 피묻은 종이를 주는데 온간 단어가 나열된 정신없는 글이지만 맨 마지막에 정상적인 글이 있다. 누군가를 찌르려는 충동에 관한 내용과 제 3의 눈이 언급되어 있다. 인게임에서만 2명, 모니카의 글까지 3명이 제 3의 눈을 언급하는 것이다! 혹시 피의 갈망과 살해욕구를 유발하는 특성이란 것이 제 3의 눈은 아닐까? 의미심장하게도 '마르코프의 초상'의 표지에는 눈이 그려져 있다.

7. 프로젝트 리비티나
- 마지막으로 sayori.chr은 ogg 오디오 파일이다. 그냥 들으면 노이즈음뿐이지만, 오디오를 그림으로 표현하는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QR 코드가 나타난다. 이 코드는 projectlibitina.com으로 이어진다. 이 사이트는 2004년 1월 5일 작성된 3살의 초능력자 여자아이에 대한 실험 보고서를 보여준다. 당연하지만 제 3의 눈에 대한 실험이 포함되어 있다.

- 여자아이의 이름은 리비티나이며, 성은 6자로 검열되어있다. 절묘하게도(?) 엘리사(Elyssa)는 정확히 6자로 들어맞는다. 한편 아래에는 의사의 선택을 부정적으로 보며 그의 신앙에 대해 질책하는 글귀가 있다. 분명히 숨겨진 시에서의 화자는 엘리사를 관찰하는 의사였고, '마르코프의 초상'의 생체실험 감옥은 본래 종교 캠프였음을 생각해보면 엘리사-마르코프의 초상-프로젝트 리비티나가 전부 동일한 사건을 다룬다는 것은 명백하다. 실험 결과를 보면 리비티나는 제 3의 눈을 활성화하는데 성공했지만, 이를 제어하는데는 실패한 것을 알 수 있다.

8. 리비티나의 정체
- 그럼 이렇게 엄청나게 중요한 인물로 보이는 리비티나는 어떻게 문예부원들과 관계되는 것일까? 여기서 이 영상의 가장 중요한 추론이 하나 등장한다. 바로 「리비티나=유리」다! 상당히 뜬끔없어 보이지만 여기엔 수많은 근거가 있다.

- 리비티나의 나이. 리비티나는 2001년 1월 5일 태어났으므로 신작이 나오는 2018년이면 만 17세, 고2로 유리와 일치한다.

- 보고서에 쓰인 리비티나의 특징. <경련/말더듬/물기/유루증/구토/비명/감독관에게 상해/자해/상황에 맞지 않는 웃음>으로 대부분이 현재 유리에게 그대로 적용된다. 특히 피를 보려하는 행동은 제 3의 눈의 특성과 일치한다.

- 마르코프의 초상 그 자체.

- 리비티나라는 이름은 본래 로마 신화의 죽음과 장례의 신에서 유래한 것이다. 그런데 영미권에서 장례식에 잘 쓰이는 꽃이 백합이며, 백합은 일본어로 ゆり, 즉 '유리'다.

- 공식 굿즈 사이트의 포스터. 물론 포스터도 공식이다. 그런데 모에 그림체로 그려지지 않은 네 포스터를 보면 사요리, 나츠키, 심지어 모니카도 붉은 줄에 묶여있다. 그런데 유리만 줄에 묶여있기는 커녕 자신의 리본에서 줄이 뻗어나가고 있다. 리비티나의 초능력적인 영향을 암시하는 것일까?

- 또다른 유리 단독 포스터인 Yuri Unhinged(미친 유리/광기의 유리)는 섬뜩한 제목과는 달리 석양을 받으며 책상에 편안히 앉아 칼을 가지고 노는 그림이다. 어딘가 항상 불안한 분위기를 지니던 유리치고 굉장히 편안한 모습인 것이 오히려 불안하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유리 왼쪽의 벽에 붙은 종이에 눈과 Help Me라고 휘갈겨진 글이 있다. 어떻게 봐도 제 3의 눈과의 연관성을 보여주고 있다. 사실상 확인사살급 증거.

9. 결론
문예부원들은 사실 다른 게임의 캐릭터들이고, 유리는 리비티나로 다음 작품에서 보스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으며, 모니카는 주인공 혹은 히어로로 등장할 것이다.



10. 번역을 마치며
여태까지 써온 엄청난 내용은 어디까지나 팬들의 추측이지만, 그만큼 제작자가 엄청난 공을 들여서 떡밥을 숨겨놓았는데 단순한 이스터에그나 맥거핀이긴 힘들 것이다. FNaF 시리즈가 그랬듯이 다음 신작이 나올 때까지 이 소재를 통해 수많은 2차 창작이 활성화되길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