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쓰기 편하니까 음슴체 씀.

전제가 하나 필요한데, 극한 특성상 같은 공략으로 돌려도 개복치 한둘이 픽픽 쓰러질 수도 있음. 그러니까, 노다이를 전제로 할거면 이건 따라하지 말것. 일단 기본적으로, 이 공략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개념글의 윈터홈 일반 극한&생존자의 틀을 어느정도 알고 있다고 전제하고 설명함. 그러니까, 극한 윈터홈을 깨는데 기본적으로 필요한 도시 정리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겠다는 이야기임.

이 조건이 아주 미친 조건으로 보일수도 있을것임. 윈터홈 특성상 기술연구를 특별히 진도를 빼지 않고 의료에 존나 집중하고, 그 기술적 공백을 이미 갖춰진 발전기의 단열수준에서 많이 해결하는데, 이 조건을 걸면 짧은 시간내로 아주 많은 단열기술이 요구되기 때문임. 거기다 자동기계 사용이 완전히 배제되기 때문에, 흔히 말하는 공토마톤은 고사하고 제철소나 천공기에 꼽을 자동기계도 못 쓰기 떄문임. 그래도 이주 각을 잡고 하면, 극한 윈터홈을 무난하게 깨는 사람이면 좀 좆같긴 해도 깰 수는 있을것임.

일단 첫 날. 우리가 늘 하던대로 발전기 3출력 범위 내부를 거의 싹 밀되, 집은 05시 이후에 밀어야 함. 확률적으로 노숙자 동사 이벤트가 기어나오면 바로 리트각이 잡히기 때문에, 집은 일단 건들지 말 것. 그리고, 3출력 가장자리 범위에 합숙소가 몇개 있는데, 이것들 또한 밀지 않을것임. 천막도 주택으로 대체해주기 바쁜 상황에 조금이라도 더 따뜻한 합숙소를 하나라도 더 활용하기 위함임.

연구는 일단 탐험대 확대를 눌러주고, 법안은 극약-과잉-장기 이식까진 달려주면 됨.

첫 탐험. 당연히 기상 관측소로 갈꺼지만, 전초기지 팀도 같이 뜯어 보내 탐사속도를 조금이라도 높혀줌. 이 조건 특성상 석탄이 일반 시추기 두개만 빡세게 돌려도 중반까지 쓸 양이 충분히 나오다 못해 남는데다, 자동기계를 활용하지 않을것이니 조금이라도 더 빨리 철 전초기지를 뚫어 철을 확보하기 위함임.

정리 이후 재건설 계획. 당연히 발전기 인근에는 수집소를 짓는거고, 9시에 4연구소, 그리고 통상적으로는 조금 여유 봐서 올렸을 천공기와 11시~12시방향 제재소 두개를 제일 먼저 지어줘야함. 이 조건에서는 철의 수급템포를 당기는 만큼 목재가 항시 수급량을 따라가지 못하는데다, 첫날은 거의 폐허를 치우지 못해서 목재가 더더욱 부족해서 노숙자들 쳐넣을 집도 짓기 힘들기 때문에 해뜨자마자 목재를 긁어모을수 있도록 저걸 먼저 짓고, 남는 자원으로 도시 곳곳에 수집소를 추가 해 주면 됨.

탐험대 확대 연구가 끝나면 바로 진료소 업글을 눌러줌.

이후 목재가 좀 여유가 있으면 사냥단을 배치해줌. 온실을 쓰면 조금 더 여유롭게 갈 수는 있겠지만, 병원을 빠르게 올릴거라 몇일 돌리지도 않을것이고, 해보니까 온실 없이 사냥단만 써도 쫄쫄 굶긴 해도 굶어 죽는 사람은 안 나옴. 참고로 사진보다 더 지을 공간도 안 나오긴 하겠지만, 설령 나온다 해도 짓지 말것. 이것보다 많이 지으면 첫 날 진료소 지을 견적이 안 나옴.

아무튼 탐험대가 돌아오면, 철 전초기지를 찾아서 전초팀과 함께 쭉 보내주면 되고, 두번째 탐험대는 평소 하듯이 아래쪽을 한바퀴 돌아 민물샘-드레드노트를 거쳐서 식량을 긁어 옴.

일과가 끝나면 남는 목재를 싹싹 긁어서 모셔온 기술자+노숙자들 쳐넣을 천막을 지어주고 남는 목재는 전부 진료소로 돌려주고, 연구인력까지 싹 빼서 진료소에 넣어 한놈이라도 더 빨리 치료해 쫓아내면 됨. 이걸 병원이 충분히 갖춰져서 병원을 주력으로 환자를 빠르게 쳐낼 수 있을때까지 해주어야 함.

2~3일차까지는 늘 하던대로 도시 청소를 해 주면 됨. 혹여나 잔해를 포함해서 사망자가 두자릿수가 나오면 희망이 아슬아슬하게 모자랄테니 리트하는게 편할 것. 연구는 끝나는대로 병원-사냥단 격납고로 이어줌. 병원 연구가 끝나면 적당한 공간에 병원을 짓고, 공간을 좀 더 내어서 사냥단 오두막도 최소 열개, 넉넉히 12~3개가 가동되게 계속해서 늘려줌. 아니면 아사자 나옴.

스샷 해놓은게 없는데, 이렇게 운영하다보면 불만제어가 안될것임. 해보니까 온갖 짓거리를 다 해도 결투장을 추가로 도배해 줄게 아니면 불만 케어가 안됨. 물론 우리에겐 결투장을 지을 목재따윈 없으니, 여기서 불만을 일시적으로 삭히기 위해, 쫓겨나기 몇시간 안 남은 시점 (시작하자마자 불만 이벤트가 뜨니까 대충 2일차 밤)에 천막-합숙소를 전부 비가동해주면 됨. 대충 40집정도를 꺼서 노숙자 400명이 보이면 이새끼들이 아 이 지도자는 미쳤구나 하고 일단 불만을 삭힐것임. 나는 주택을 조금이라도 더 지어주긴 했는데, 주택의 수가 적다면 집을 더 많이 꺼야 할것임. 아무튼간에 이렇게 불만 이벤트를 끄고 다시 집을 활성화시키면, 이 이후로는 불만이 아무리 끓어도 이벤트 뜰만큼은 나오지 않을것임. 나오더라도 경비대로 한번 찍어누르던가 연장근무 컨트롤 하면 됨.

4일차 오전. 슬슬 병원이 가동되기 시작함. 적절한 곳에 공간이 생기는대로 병원을 최대 6채까지 늘려줌. 병원이 한채 지어지면 진료소 한동분의 인원을 빼서 병원으로 옮기고, 진료소는 부숴주는 식으로 운영하고, 병원이 서너개쯤 나오면 연구소를 늘려줌. 앞으로 연구를 빡세게 당겨야 70도 떨어지는 시점까지 필요한 단열 연구를 거의 끝마칠 수 있음. 당연하지만 주택은 계속해서 지어 나가야 하고, 수집소도 계속해서 건설해서 폐허를 밀어줌. 8시 구석에 선술집을 지어보긴 했는데, 굳이 없어도 될 듯 하니 저기 병원이나 오두막 지으면 됨. 자원 저장고도 자원적 여유가 되는대로 늘려주면 됨. 첫 저장고는 목재를 쓰다가, 목재가 철을 못따라가면 철로 바꾸고, 이후엔 석탄 1~2개, 식량과 날음식을 위주로 늘려나가면 됨.

연구는 격납고 끝나면 개량형 난방기-난방기 효율 업그레이드 눌러주고, 탐험은 폭풍 대피소에서 돌아왔으면 한 팀은 5시방향으로, 한 팀은 3시방향으로 보내서 증기심과 철, 목재를 지속적으로 회수해올것. 특히 3시로 보내는 탐험대는 계속해서 불러줘서 증기심을 병원에 투입해야함. 그리고 격납고 연구가 끝날 즈음에 탐험대가 폭풍 대피소에서 돌아오니 이때 가져온 철과 보유자원을 동원해서 사냥단 격납고를 7~8채정도 갖추면 일단 굶주림은 면할 수 있음.

장기 이식까지 찍었으면, 다음은 비상근무를 눌러주고 연구소에 때려준다. 이렇게 안하면 첫 50도 타이밍에 난방기가 좀 아슬아슬함. 이어 연장근무까지 눌러주고, 제철소와 연구소에 풀로 때려주고, 이후 자경단- 경비초소- 선전부 -선전탑까지 쭉~ 내려가주면 됨.

병원 늘려주는걸 게을리 하지 말고, 진료소도 비상용으로 4동정도는 남겨 놓을것. 50도 타이밍까지 전부 주택으로 교체가 안 되기 때문에, 천막에서 환자와 중환자가 대량 생산되기 때문에, 언제 의료소요가 폭주할지 모름. 병원을 계속 늘려주고, 철이 남으면 사냥단 격납고를 식량 소요를 감당할 수 있을때까지 늘리고, 그러고 남는 철을 주택으로 모두 돌려주면 됨. 적어도 도시 복구 끝나기 전까진 주택이 다 교체되지 않을것임.

연구는 난방기 효율 끝났으면 사냥 전술-차분기관-증기식 제철소- 개량형 제철소-병원 기계화-사냥 비행장비까지 맞춰주면 됨. 중간에 자원이 딸려서 연구를 못하면 언젠가 쓰게 될 수집속도 향상, 창고 용량 확장, 취사장or 수집소 단열 증가를 해주면 됨. 물론 자원을 딱딱 맞춰서 연구를 빼 주는게 좋긴 한데, 연구 템포를 계속해서 앞당기다보면 자원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는 때가 안 나오기 쉽지 않음. 안 나오면 나보다 잘 하는거고. 그리고 연구소는 병원을 늘려가면서 남는 기술자를 모두 수용할 만큼 계속해서 늘려나가면 됨. 최대 12개정도는 짓게 되는듯 함.

이 아래로 스샷 없음. 집중하다 찍는거 까먹음.

이렇게 정신없이 진행하다보면 어느덧 도시 복구 마지막 날이 됨. 추위로 인한 불만이 빠져나가도 연장근무때문에 불만이 꽤 있을 것이고, 희망은 이쯤 나오는 선전부+빽뺵히 지은 경비초소를 동원하면 사망자 수에 따라 다르지만 50%를 넘거나 아슬아슬하게 맞출것임. 이제 연장근무를 불만이 충분히 떨어질만큼 꺼주고, 발전기 시동을 켜자마자 다시 꺼 줌. 우린 저따위 고철 쓰레기의 노예가 되지 않을것이니까. 아마 이때쯤에 사냥장비 연구가 진행중이거나, 연구템포를 늦춰지지 않았으면 이미 끝나서 뭐 찍지 고민하고 있을건데, 뭘 연구하던간에 그 연구가 끝나는대로 수리소를 연구하고, 연장근무 시간이 끝나는대로 기술자를 싹 빼서 수리소를 짓고 빠르게 수리해줌. 이왕이면 교대근무 최적화를 빨리 빼야 하기 때문.

그 외에는 주택 교체공사가 완료되면 슬슬 철이 쌓여갈텐데, 철과 식량의 필요에 따라 창고를 계속해서 늘려줌. 석탄은 2~3천정도 보관하면 충분함. 아마 목재가 계속해서 부족할테니 천공기정도는 연장근무를 유지하거나, 제철소 옆쪽으로 석탄 광산지대 인근의 목재를 제재소를 배치해 추가로 벌목해줌. 그러다가 탈출이 시작되서 주택을 철거하기 시작하면 여유목재가 꽤 나오니, 이걸로 결투장을 도배해서 불만관리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면 좋음.

탐험은 계속해서 3시방향을 파고 들면 됨. 7시방향 찔끔 남은것은 식량 약간인데, 우린 이미 식량 소요를 모두 해결했기 떄문에 저 멀리까지 갈 필요가 없음.

법안은 선전탑 끝났으면 감독관까지 내려가고, 충성서약 찍을거면 16일 이전에 찍고, 아니면 순찰 찍고 적응으로 돌아와 요양원-의수족을 찍으면 됨. 이후 당연히 제철소는 풀 연장근무에 감독관을 쿨 되는대로 때려줌.

이제부터는 늘 하던대로 운영을 하되, 연구는 못해도 60도가 되기 전에 개량형 난방기를 올려서 합단열 4를 맞춰야 하고, 개랑형 난방기 이후 증기식 시추기를 드디어 올려주어 석탄 소요를 맞추고, 취사장 단열화, 수집소 단열화를 끝내고 5티어를 올려서 주택 단열화까지 마치면 그 이후로는 자유롭게 진행해도 좋음. 공장은 의수족 타이밍에 맞게 찍어주고, 의수족 생산 효율화는 연구 여유가 있으면 하면 됨. 철을 아끼면 좋긴 하니까. 연구에 감독관은, 써도 되긴 한데, 굳이 안 써도 크게 늦지 않음. 극초반부터 연장근무 비상근무를 총동원해서 연구 템포를 빠르게 끌어올렸기 때문임.

수리소 효율은 3개 모두 찍어주고, 긴급 수리는 안 찍긴 했는데, 찍어도 안 찍어도 상관은 없음. 근데 찍으면 탈출 시간이 약간 늦어지는 대신 불만 케어가 쉽고, 안 찍으면 철이 조금 더 빨리 모일 것임. 발전기 안전 보조관을 하는것도 나쁘지 않은데, 그거 찍었는데도 발전기 시한부 걸리는 26일차에 탈출했으니 안 찍어도 충분함. 요즘 돌려보니 탈출 폭동계통 이벤트가 안 나올떄가 은근 많던데, 그게 없으면 제철소 효율이 안 올라가니 당연하지만 시간이 좀 더 늦춰지긴 할것임. 그래도 제 시간에 탈출하는데 충분함.

기본적인 윈터홈 공략에, 이정도를 끼얹으면 저 빌어먹을 고장전문 고철덩어리에 의존하지 않는 자주적인 윈터홈의 캡-틴이 될 수 있음. 잘 못할때 어려움에서 대차게 깨진 기억이 있어서 비상근무 없이 철이 부족할 줄 알았는데 예상외로 매우 남아서 놀랐음. 철 전초기지 없는 공략이 나올만하다 싶었음.

정리는 여기까지. 고여서 컨텐츠가 부족한 대장들은 한번쯤 해보면 윈터홈의 좆같음을 다시 깨우칠 수 있을듯.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