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적폐 그 자체인 덤블도어이다

기숙사 차별, 이중 스파이, 먼치킨급 능력치, 비상한 두뇌, 교활하고 치밀한 계획 등등 메인빌런으로써 갖춰야할 자질은 거의다 갖춘 완성형 빌런임. 마법능력이야 말할것도 없고 해리가 고아가 되는 시점에서부터 이미 아홉수 이상 내다보고 큰 그림을 그리는 비상한 두뇌회전을 보여줌.
교장 재임하는 동안 같은 그리핀도르 출신에겐 온갖 특혜가 주어짐. 해그리드같은 무자격 낙하산도 교수가 되고 교장 바로밑 서열 2위인 맥고나걸도 그리핀도르출신임. 어둠마법방어술같은 메이저 과목들 교수진도 적폐도르 출신들이 장악. 유일한 슬리데린출신 교수인 스네이프는 사실 꼼짝못하게 약점잡혀서 수족처럼 부려먹히는중. 어마방 교수가 계속 빵꾸나고 아무도 안하려니까 결국 마지못해 은퇴해서 웰빙하던 슬리데린 출신 노교수 거의 반협박식으로 끌고와서 교단에 세움. (심지어 그렇게 호그와트로 불러온것도 다른 꿍꿍이가 있어서 그런거였음 ㅋㅋㅋㅋ)
그를 흠모해 마지 못하는 적폐 그리핀도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사조직을 만들어 덤블도어의 군대라 이름을 붙일정도로 카리스마까지 있음. 이에 위기감을 느낀 정부에서 경찰급까지 끌고와서 내란음모죄로 해리를 감옥에 쳐넣으려하자 이미 매수해놓은 첩자를 통해 어그로를 자기한테 돌리고 마법부 장관한테 니들 마법부 찌그레기들은 나한테 안된다고 도발까지 시전, 광역스턴기를 날린뒤 유유히 빠져나가버리는, 멀린 할애비도 무릎을 탁치고 갈 계략을 선보임. 볼드모트의 파멸을 위해서는 그 무엇도, 심지어 해리목숨도 내줄 정도로(물론 결과적으로 살았지만) 자기편까지 이용해먹고 악착같이 계획을 진행키는데다 죽어서 초상화 박제된 후에까지도 불쌍한 스네이프를 갈구며 배후에서 계획이 잘되가는지 지켜봄. 요약해보면 불사조 기사단이라는 조직의 배후에서 모든 이를 조종하고 일을 꾸미는 흑막같은 존재

반면 볼드모트 이 새끼는 지팡이만 요란하게 휘두를줄 알지 판단력이나 사고의 성숙도, 계획성 같은건 사춘기 슬리데린학생을 보는 거같음. 더도말고 덜도말고 딱 말포이랑 동급ㅋㅋㅋ
마법사 세계를 손에넣으려면 그럴듯한 말로 일반 마법사들을 선동해서 민심을 얻어야 하는데 그냥 무식하게 힘으로 처누르니 머가리깨진 즈그부하들 말고는 사실상 지지세력이 없음ㅋㅋㅋㅋ 딱 동네 삥뜯는 양아치수준.
그나마 4권까지는 나름 첩자도 심고 몸도 되찾고 해리를 소환 하는 등(사실 똘마니들이 다 함)악역보스다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안일하게도 포트키를 안막아놔서 막판에 순간이동도 할 줄 모르는 해리를 놓침.
5권에서는 어떻게든 미스테리부서 뚫어볼려고 부하들 보내서 돈고쇼해보지만 어림도 없음. 겨우 훼이크 걸어서 해리 직접 데려왔더니 멍청한 부하놈들은 고작 호그와트 4,5학년 파티도 제압못하고 시간끌리다 개판남. 결국 예언도 깨지고 죽먹들도 깨지고 본인도 덤블도어한테 깨져서 빤스런. ㄹㅇ 제대로된 부하는 벨라밖에 없고 루시우스 포함 나머지 죽먹들은 재활용도 안되는 폐기물들 ㅋㅋ
6권은 해리와 덤블도어의 오붓한 추억여행이라 비중이 없음ㅋㅋㅋㅋ 펜시브에서 중2병걸린 어린 시절이나 실컷보여주고 끝.
7권 막판에 호크룩스에 관련된 행보는 참담하기 그지없음. 해리가 저택 탈출하고부터는 거의 꼬마집요정급 판단력을 보여주면서 연달아 자책골을 때려넣더니 결국 마법사 세계에선 사실상 평타공격이라 볼수있는 무장해제 한대 쳐맞고 빛의속도로 퇴장ㅋㅋㅋ 덤블도어가 짜놓은 판에 신나게 놀아난꼴. 이정도면 로켓단에 비벼볼만한 수준의 악당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