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당선 시 변화된다고 여러 외신에 나온 것을 정리하면

1. 반도체
미국의 중국에 대한 반도체 산업 제재가 풀린다고 함
미국산 부품, 소재, 장비, 소프트웨어 및 생산기술 그리고 미국 기술과 부품이 들어간
EUV 노광장비에 대한 규제가 풀린다고...
중국이 그토록 바이든 당선을 원했던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다.
참고로 EUV보다 아랫급인 DUV 노광장비는 이미 규제가 풀렸음.

수혜주 : 중국 창신 메모리(디램), 양쯔 메모리(낸드), SMIC(파운드리 : 제재 와중에도 14nm 공정 생산을 하고 있음)


2. 배터리
독일은 이미 하고 있고 미국에도 대규모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에 들어갈 예정

수혜주 : CATL(삼성과 애플의 스마트폰 배터리에는 이미 CATL의 배터리가 많이 들어가고 있다.)


3. 모바일, 통신장비
화웨이가 가장 큰 이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화웨이 아니더라도 샤오미, 오포, 비포가 미국 기술과 부품에 대한 사용 규제가 전부 풀릴 예정.


4. 디스플레이
BOE, 티안마 : 디스플레이 생산에서 중요한 미국산 장비와 소프트웨어 및 소재 제한이 이미 풀렸다.


5. 시스템반도체
모바일 AP 및 이미지센서, 인공지능 연산 전용 반도체 및 차량용 반도체 등에 대한 개발에 탄력이 붙었다.

수혜주
하이실리콘, 칭화유니


6. 태양광
수혜주 : 진코솔라 - 이미 한국 태양광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미국 조달 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짐.


7. 풍력
수혜주 : 지멘스 가메사 - 독일 및 스페인 합작업체인데 현재 대만에 공장을 건설 중이고 바이든 당선으로 중국에도 풍력 설비 공장 건설에 들어갈 예정


8. IT 및 게임 산업
텐센트와 바이두 및 알리바바에 대한 제재가 취소되고 동아시아 시장에서 강세였던 중국산 게임이 유럽 및 북미에도 활발히 진출하는 계기가 됨.
콘솔 게임이 마이너고 스마트폰 및 PC 온라인 게임이 주력인 한국에 안 좋은 소식임.
한국과 중국은 게임 산업에서 포지션이 완전히 겹치고 있다.
또한 결제 시스템과 플랫폼의 수출도 기대됨.


9. 신에너지 자동차
중국과 일본 및 독일은 현재 전기자동차와 하이브리드 그리고 수소자동차에서 협력관계에 있는데
바이든 당선으로 더욱더 탄력이 붙게 되었다.

수혜주 - 상하이자동차(하이브리드), 지리자동차(전기차), 웨이차이파워(수소차)


바이든 당선은 한국에 유리하고 트럼프는 불리하다던 한국 언론들은
도대체 무슨 정신으로 바이든을 찬양하고 당선을 좋아하는지 의문이 간다.

공교롭게도 모두 중국제조 2025 및 중국표준 2035 정책에 들어가는 산업군들이다.
한국이 주력으로 밀고 있는 산업들과 완전히 겹친다는 게 문제다.
중국이 바이든 당선을 노래 불렀는데 중국 뜻대로 되었다.

트럼프의 중국산업 규제가 없었다면 한국은 벌써 동남아 꼬라지로 들어갈 찰나였는데
이제 중국의 한국산업 무너뜨리기를 마주하게 된 셈이다.

참고로 삼성의 매출은 80% 넘게 해외시장에서 나온다.
삼성의 매출이 80% 넘게 국내시장에서 나온다면 바이든이든 트럼프든 상관없는데
삼성은 이제 트럼프라는 든든한 조력자가 없어진 이상 중국기업과 빡센 경쟁에 돌입해야 할 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