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알게된지 몇달 안됐는데

흥겹고 리듬감 넘치는 음악 + 준수한 외모, 춤, 노래 실력 + 멤버들의 활기넘치는 모습 때문에
팬 됐다.

덤리티나 레드문같이 안무 빡센곡 계속 돌려보면서 느끼는 건데
다른 멤버들도 춤 잘추는데
소민이 진짜 춤을 잘춤.

어떤 기준에서 말한거냐면
'빠르거나 느린것 없이 정박으로 집어넣는' 능력이
확실히 있음.

이렇게 얘기할수도 있음 아니 밥만먹고 춤만추는 아이돌인데 당연히 정박에 맞춰서 춤춰야지 그건 다른사람들도 다 하는거아니야? 이럴수있는데

이게 '오차없이 정확히' 집어넣는게 생각보다 쉬운게 아님

난 음악전공자인데
그렇다고 설교하려는건 아니고
느낀걸 말하는거임

행위예술 본연의 가치는
'불완전할수밖에 없는 사람' 이 '완벽함'을 추구하는데서 나옴.

사람이 기계가 아니고 악기가 아니기 때문에
모든 것에서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규칙적으로 하지 못하고 제약을 받을수밖에 없는데
그걸 노력을 통해서 극복하고 아주 규칙적이고 정돈된, 기준에 가까운 것
그러면서도 그게 100% 계산된 것만이 아니라 사람의 감성과 순수성이 들어가있는
그런 모습을 볼 때 전율을 느끼는거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면
성악에 문외한인 사람도
파바로티가 노래하는 걸 보면서 자기도 모르게 소름이 돋고 눈물흘렸다고 하는 일화 있잖아

왜냐하면 사람의 성대는
완벽하게 조율이 되어있는 악기와 다르게 완벽하지 않기때문에
음정을 내기에 '필요한 성대 진동값'이 생기지 않으면
아주아주 미세하게, 100분의 1이라도 플랫된 음정이 생길수밖에 없음. (불완전하게)
하지만 파바로티는 전성기 기준으로 가장 클린하게, 100% 채워진 발성으로 음을 냈던사람임. (완벽한 기준에 가깝게)

그 미세한 차이지만 분명한 차이가
일반인부터 전문가들까지 모두 느끼는 차이고
잘하는 성악가 와 역대 최고의 테너 로 나뉜거지.

춤도 마찬가지인게
너희도 알다시피
일반인 중에 춤 잘추기로 유명한 학생들, 댄스동아리들이 춤을 춰도
진짜 아이돌들하고 비교하면 차이가 나고
그 아이돌들도 정점의 프로 댄서들하고 비교하면
퀄리티 차이가 나잖아

뭔가 다르긴 하다
뭔가 더 느낌있다 이렇게 말하는것들

그 차이의 디테일이 뭐냐면 0.0x초의 박자 밀림도 허용하지 않고 정박에 동작을 집어넣는 거임.
음악의 진행되는 속도와 자기의 춤 동작의 구사속도가
완벽하게 맞아서 하나가 됐을때
군더더기 없다 깔끔하다 이런말을 하는거임.

이게 말로도 어려운데 실제로는 진짜 어려운지는
너희도 생각할 수 있겠지?
일반인들 너희랑 나같은 사람들도 밥먹이고 춤연습만 계속 시키면
어려운 안무도 외워서 춘다.
하지만 그 디테일이 안나오지
내 팔다리 머리 손가락 허리와 등근육을 어떻게 움직였을 때
빠르게 움직이고 느리게 움직이는지
눈으로 볼수없는 감각의 속도를 조절하려면
엄청난 연습(경험치)이 필요하고
느꼈다 하더라도 실제로 구사하려면 또 엄청난 근력이 필요함. 이 근력은 길러지는 것도 있지만 타고난 재능 피지컬의 문제도 있음.

글이 길어졌는데 어쨌든
요즈음에 춤으로 인정받고
내가 이렇게 길게언급한 확실한 디테일. 퀄리티있는 춤추는 사람이

내생각엔 오마ㅇ걸 유ㅇ , 아이ㅈ원 이ㅊ연 정도
얘네 춤은 진짜 다르거든

내가 말한걸 잘생각하면서 얘네 소속그룹 영상 보면 느껴질거야
확실히 다른애들하고 동작의 구사속도, 정확도가 다름.

근데 내가하고싶은 얘기는 소민이도 춤출때 저런 느낌이 있음.
확실히 오랫동안 연습해온 기본기 짬 + 재능도 상당하다고 생각해

그래서 계속 기대가 되고
기회가 된다면 춤실력으로 국내외에서 더 그룹을 알릴수있는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는거야
요즘 드문 혼성 그룹, 노래 좋다 이정도 이미지가 강한것같아서
좀더 잘됐으면 좋겠다
긴글 읽어줘서 고맙고
안읽었어도 요약 보면됨 안녕~


2줄요약

1. KARD 소민은 춤을 잘 춥니다. 정말 상당히 잘 춥니다.
2. 그러니까 많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