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한복 되게 잘 어울렸음.

입고 무대에 딱 나오는데 왜 주연으로 발탁됐는지 알겠더라.

감정 고조되는 부분 연기가 참 좋았다.

터트리는 씬에서 솔직히 좀 소름돋음.

요즘 나이를 먹어서 센치해진 탓도 있겠지만, 클라이막스에서는 조금 눈시울이 붉어졌다.

공연 외 적으로는... 

공연 시작하기 전에 팬들끼리 모여서 서 있는데, 정주가 먼저 알아보고 와서 말 걸어주더라 ㅋㅋㅋ

공연 끝나고 나서 인사하고 가려고 모여있는데 예은이가 옴.

연극 끝나니까 거의 10시 다 돼가는지라, 예은이는 갈길이 멀어서 좀 빨리 돌아갔다.

정주가 안내해줘서 출구로 나가는 그 순간까지도 우리 보고 격하게 손 흔들어주고 ㅋㅋㅋ

나중에 인스타 스토리에 넘 빨리 가서 아쉽고 미안하다고 적었더라.

마지막으로 영주 나왔기에 소식도 좀 듣고 연극 팸플릿에 사인도 받고...

엠바고라는 소리 없었으니 풀어도 될 거 같은데,

2월~3월 사이에 대학로에서 하는 연극에 캐스팅이 됐다고 한다.

이번 연극은 노원 문화예술 회관에서 매년 기획하는 1회짜리 기념 공연 같은 거였는데,

대학로에서 하는 거는 저번에 태리 했던 것처럼 타임마다 주연 바꿔가며 장기간 한대.

26일 콘서트에서 또 보자고 하고 귀가했다.

오랜만에 만났는데도 먼저 알아봐주고 반가워해줘서 참 고마웠다.

어쩜 자매가 둘 다 그리 예쁘고 착한지 몰라...

여담이지만, 연극 때 내 뒷자리 않은 젊은 남자 둘이서 공연 오기 전에 영주에 대해서 검색을 해본 모양이더라.

나이랑 뭐 했었고 요즘 테크 유튜버 하는 거 이런 것도 다 알고 있드만 ㅋㅋㅋ

모르긴 몰라도 이런저런 이벤트나 미디어에 노출이 되면 이름이 알려지는 데에 많이 도움이 되는 거 같다.

어쨌든...

갤러들 새해 복 많이 받고 우리 멤버들도 새해 복 많이 받고...

뭣보다 올해에는 우리 멤버들 더 많이 자주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