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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ic World Championship XXIX Metagame Breakdown

105 players. 105 Standard decks. This is the metagame that will determine the next World Champ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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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그로 미드레인지 컨 램프 콤보 등등 골고루 나왔다.

작년은 에스퍼 레전드 혼자서 69% 해먹었는데 그거에 비하면 훨씬 건전한 메타.

여전히 블랙 미드레인지가 스탠에서 강세를 보인다.

제출된 덱리 중에서 땅 빼고 메인/사이드에 가장 많이 들어간 카드가 숨통, 컷다운, 쉬올드레드다.

하지만 9월 1일 엘드레인 직전 분포, 9월 15일 엘드레인 직후 분포와 비교해 봤을 때 여러 진보가 있다.

라핀 스핑크스같이 부활

29명이 라핀 들고왔다. 현 메타 최고의 3드랍.

거울우화 절망기원 은행털이가 5월에 밴될 당시 그럼 라핀이 다 해먹는게 아니냐면서 말이 많았는데,

오히려 노생물 에스퍼컨과 블랙 미드레인지가 그 자리를 채우면서 라핀은 뒤로 밀려났었다.

하지만 이번 월챔에서는 화려하게 복귀함.

9명은 탈리아, 영웅들의 광장으로 생물 몰빵 에스퍼 레전드를 가져왔고,

20명은 결혼발표, 사라지게 만들기 등으로 받쳐주는 에스퍼 미드레인지를 들고왔다.

어느쪽이던 라핀의 묵인은 월챔의 방향성을 좌지우지할듯.

리애니메이터

락도스 리애니는 올해초 핫한 덱이었지만 거울우화 밴 이후로 아트락사를 무덤에 넣기 어려워졌다.

그래서 올해 전반적으로 스탠 토너에서는 묻힌 이미지가 있었음

하지만 이번 월챔에서는 락도스 리애니 7명 락도스 브리치 1명 5C 리애니 한명.

이번 엘드레인에서 나온 1루팅 보물찍는 Collector's Vault, 2루팅 2보물 대성공 등으로 버리고 리애니하기 / 하드캐스팅하기 양 쪽 모두 가능해짐.

새로 나온 2드랍 스톤인 Ironcrag의 추가 덕분에 이젠 4턴 아트락사도 조심해야 하는 시대가 됨.

(예시: 2턴 볼트, 3턴 아트락사 버리고 보물, 4턴 보물째고 5마나 Lich-knight's conquest 쓰면 볼트 희생하고 아트락사 리애니)

가마솥 무한마나

4명이 가마솥 무한마나덱을 가져왔다.

UG는 가마솥으로 1코 페어리를 잡아먹고, 3마나 이상 생성하는 생물에 +1/+1 카운터를 붙인 다음 눕히고 세우는 루프 만드는 식.

모노블루는 마찬가지로 1코 페어리를 잡아먹고 Omen Hawker를 눕히고 세운다.

(역주: 제출덱리가 아직 없어서 모노블루가 "발동능력에 사용가능한 무한마나"로 끝내는 콤보가 무엇인지는 짐작하기 힘듭니다.

제출덱리가 아닌 다른 덱사이트의 예시 콤보를 첨부합니다. 확인되는 대로 수정하겠습니다.)

그놈의 알라라 침공

알라라 침공으로 너구리를 찾고, 너구리가 묘지 훼손자를 찾고, 묘지 훼손자가 알라라 침공을 깨는 빌드가 엘드레인 스탠 첫주에 나왔었다.

물론 4드랍 미만을 너구리 하나로 제한해야 한다는 치명적인 문제 때문에 모노레드나 모노화이트한테 탈탈 털리는 빌드임

다른 덱들은 디스카드나 카운터, ONE 노른으로 ETB 금지 등을 걸어서 대응하는 추세.

그래서 카미가와산 거대 너구리 램프가 재발견되어 빌드가 개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알라라 침공 올인덱을 가져온 사람은 단 3명

참고로 카펜나 킹룡 등을 깔아서 초반을 넘기는 도메인 램프가 9명이었다.

아무래도 초반 안정성이 후반 콤보 포텐셜보다는 훨 중요하다는 반증인듯.

이번 엘드레인에서 가장 많이 채용된 카드는 흑미덕과 백미덕이었다.

각각 B쓰는 덱과 W쓰는 덱들에게 카드 어드밴티지, 후반 뒷심, 유연성 등 군침도는 보너스들을 제공하는 카드이기 때문.

흑미덕은 도메인 램프, 락도스 리애니, 골가리 미드, 에스퍼 레전드 등등 총 40명이 75장을 투입했다.

백미덕은 에스퍼 레전드와 모노화이트가 가져갔다.

하수구왕은 대부분의 블랙 쓰는 미드레인지들이 한두장씩 넣었다.

시간만 넉넉하다면 쥐들이 주루룩 횡전개로 찍혀나오고, 이게 라핀 묵인숫자와 백미덕 생물 숫자로 돌아오기 때문.

그래서 심지어 묘지 무단침입자보다도 많이 채용된 3드랍이 되었음.

골가리 탭랜드와 골가리 기사는 골가리 미드레인지와 술타이 미드레인지라는 새로운 아키타입을 만들어 냄

무한밸류 미드레인지 하수인과 변신랜드생물 컬러 픽싱 등등을 골고루 다 처리해줌

덕분에 골가리 미드레인지가 디미르 미드레인지를 대체해 버릴 정도가 됨

(디미르는 엘드레인 전까지는 점유율 1위였지만, 이번에 변신랜드도 미드레인지 모험 생물 주문도 제대로 못받아먹었으니까)

사이다 토시히로는 여기에 거북이 넣는 빌드를 사용해서 블루스카이 컵 2등을 함.

무덤으로 간 변신랜드를 다시 줏어올 수 있고 변신랜드가 5/5가 되는 것도 메리트.

글리사 선슬레이어도 이런 덱이 성립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던 황금같은 미드레인지 카드.

모노레드는 미녀건달과 고드릭이 추가되었음.

고드릭은 매력적인 3드랍으로 1턴 쿠마노로 시작했다면 확정적으로 3턴 날아차기가 가능함.

때문에 락도스 희생과 락도스 번 덱에서도 채용하는 소스.

미녀건달 역시 세 모드 모두 버릴 게 없는 소스인데,

- 미녀건달과 괴물분노로 생성되는 역할들이 모노레드의 유통기한을 연장시켜줌.

- 보물을 찍으면 고드릭 변신조건이 만족됨

- 스퀴를 버리면 스퀴가 무덤에서 기어나오고 기어나온 스퀴가 토큰을 찍어서 고드릭을 변신시킴

모노화이트는 책장사꾼을 받아갔음.

역할을 매 턴 찍어낼 수 있으며 구리코트가 원하는 "휴먼" 타입이기도 함.

지난번 로테아웃 전까지 지겹도록 봤던 2마나 +1/+1 카운터 공장이었던 군주지망생의 귀환 같은 느낌.

7명 있는 모노화이트 휴먼덱들이 가져왔는데, 아마 지겹도록 블랙 미드레인지랑 싸워야 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