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고 짧은 4/10 히마와리조 극공후기 - 무라카와 비비안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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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늬비(chiwoo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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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와비비안(spspdks)

개설일

2018-04-09

[후기] 늦고 짧은 4/10 히마와리조 극공후기앱에서 작성

하늬비

2019.04.12 11:46:31

조회 172 추천 9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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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난 저번 악수회 후기도 안 썼고

그저께도 극공 후기도 별로 쓸 생각은 안 들었는데

남한테 말해주기 아까워서 그런 거 가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그저께 극공은 다 보고 나니까 막 혼자 진이 빠져서

비비가 이누코 그림 그리는 칠판도 찾아볼 생각을 못했는데

진이 빠진 이유가 맨 앞자리여서였음ㅋ

오늘 하는 테츠나는 대기번호도 못 받고 낙선이라 진짜 기분이 더러웠지만

히마와리에서 내 줄이 세번째 입장이 걸려서 완전 맨 앞자리에 않았기 때문에 극공 두세번 볼 정도 뽕을 뽑은 것 같네

사실 나는 떡대도 좀 있는 편이고

이런 모자에 이런 판떼기를 들고 있어서 입장 전 줄섰을 때부터 주위에 어그로 좀 많이 끌었을 것 같은데..

그리고 줄을 설 때도 처음에 못 찾다가, 내 티켓번호가 31번.

1~10번 하는 식으로 줄을 끊어서 1번이 그 줄의 맨 앞인데

줄의 맨앞에 서는 바람에 더 눈에 띄였을 거고,

한국사람들이랑 한국말로 말하고 있으니까 주변 오타들도 다들 한국인인 건 알아봤겠지.

그래서인지, vip? 먼저 입장하는 사람들 후로 거의 바로 내 줄이 불려지니까 갑자기 주변 사람들이 오오오?! 하고 웅성웅성해서;; 민망했다.

가스홀의 무대도 니시테츠홀처럼 무대가 객석 쪽을 향해서 T자 모양으로 튀어나온 스테이지인데,

아무튼 진짜 앞순서로 들어가서 자리를 맘대로 고를 수 있으니까,

처음에는 T의 튀어나온 앞부분에 앉았었다가,

왠지 더 앞의 본무대에 가까운 게 좋을 것 같아서 T 자의 왼쪽 부분,

본무대랑 앞으로 튀어나온 스테이지의 중간부분에 앉았음.

이건 뭐... 좀만 과장하면 멤버들 땀구멍도 보이는 거리;;

더 대박이었던 건....

마지막 엔딩곡 얼마나 멋진 세상에 태어났는지, 에서

멤버들이 돌출된 저 T자 모양 무대에 걸터앉아서 노래를 하는데

비비가 앉은 자리가 딱 내 코앞ㅋㅋㅋㅋㅋㅋ

내가 그림을 구리게 그려서 그렇지, 객석 두 개 건너서 내 자리였으니까

움짤의 저 비비랑 거리가 4, 5미터 밖에 안 됐을 거야...ㅋ

그 상태로 몇 분을 노래를 불렀으니...햐...

자꾸 기만해서 미안한데, 이건 3천100엔짜리 극공이 아니라 몇십 만원짜리 vip석 앉은 느낌이었다

아니 뭐 얼굴을 알아보고 어쩌고가 아니라 어그로가 너무 쎄서 서로 쫌 민망할 지경;;;;;;;;

진짜 코앞에서 판넬 들고 어그로를 너무 끌었어서.

초반 3곡 (타다렌, 곰인형, only today) 할 때도 왔다갔다 하긴 했지만 내가 앉은 오른쪽 무대쪽에 오래 있었어서 걍 극공 시작부터 보였을 테고.

갤에서 자꾸 상남자 샤우팅 하라고 부추기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여기서 더 했다간 진짜 민폐 될까봐 조심스러웠을 정도였다.

그래서 엠씨 타임에도 남들 지를 때 타이밍 맞춰서 좀 묻히게 질렀고..

다른 멤버들 콜도 열심히 질러줬고.

각 곡의 감상은?

아 몰라 걍 개좋아ㅠㅠㅠㅠㅠㅠ

DMM으로 보는 거랑 현장으로 보는 건 역시 완전다름.

우리 애가 춤 제일 열심히 춰 ㅠㅠㅠㅠㅠ

(사실 마리.아나 에레.탄이나 열심히 하는 애들도 많긴 하지만...)

진짜 현장에서 보면 에너지가 ㅎㄷㄷㄷ함

비비 춤 잘춘다ㅠㅠ 진짜 열심히 추고

악수회 가서 둘이서 얘기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지만

극공 무대의 느낌은 진짜 감동적이었음.

적극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DMM에서는 비비 나오는 타이밍 노려서 스샷 찍으려고 긴장하고 대기타야 하는데

극공에서만 걍 쭉 비비안 따라서 볼 수 있으니까 2시간 풀타임으로 비비타임이곸ㅋㅋㅋㅋㅋ

아 얼마나 좋았는지 충분히 설명이 안 되네

아무튼 비수기 하카타 비행기 충분히 싸니까, 기회 되면 극공도 도전해보길 추천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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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닉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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