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나밍~

(초콜렛 들고 들어감)

밍: 와쿠 오카에리 어? 그거 뭐야

나: 해피발렌타인~

밍: 좀 안 보이니까 더 위로 좀 올려봐

나: 아 넵

밍: 와 그거 뭐야~~~

나: 초콜렛이야 초콜렛 딸기맛

밍: 에 딸기 맛있어보여~

나: 후후

밍: 츄세요 츄세요

나: 와서 가져가세요~

밍: 으~~~

나: 근데 내거는?

밍: 앗 아 음

나: 헉 준비 안 했나요

밍: 물

나: 헉

밍: 내가 내가 먹다남긴 물!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근데 그게 더 비쌀지도...

밍: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아니면 내가 먹다남긴 도시락도 있어

나: 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구만 나밍은

밍: 초코는 없어

나: 나밍은 초코 준비하지 않는 차가운 여자!

밍: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 어 없어~ 없어~

나: 역시 나의 짝사랑일뿐이네!

밍: 에에 아니야~~ 흑흑

나: 그래도 요새 좋아하는 노래 짝사랑의 대각선이니까 괜찮을지도...

(팀B 극공 유닛곡)

밍: 아 그럼 그거 와쿠송 와쿠 테마송으로 할게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카타오모이를? ㅋㅋㅋㅋ

밍: 응응 카타오모이 대각선 와쿠의 테마송 ㅋㅋㅋㅋㅋㅋ

나: 그거 좀 슬프지 않아? ㅋㅋㅋㅋㅋㅋㅋㅋ

밍: 아 타시카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모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ㅋㅋㅋㅋㅋ 그나저나 하도 여행지는 정했어?

밍: 아 마마한테 정해달라고 했는데 아마 큐슈쪽이 아닐까

나: 아~ 하도 그거 해외는 안 되나? ㅋㅋㅋ

밍: 해외는 못 간대 해외는 아 근데 친구랑 절대로 한국 가자~ 라고 해서

나: 아~ 이번엔 어디? 서울? 부산?

밍: 아마 서울

나: 그렇구나

밍: 뭐랄까 쭉 가고싶었는데 20년에 가자~라고 친구가 말했는데 걔랑 코로나 때문에 갈 수 없게 됐었거든 걔를 최근에 만났는데 이번에 정말 가자 리벤지하자 라고 말해서

나: 오 리벤지까

밍: ㅇㅇ 그래서 갈 거야

나: 그렇구나 아! 담주에 봐~

밍: 응!

먹다남은 물 먹다남은 도시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