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101] 화제의 완.판.남을 찾아서 <1> 아더앤/에이블 하성운

컬러렌즈에 오대오 가르마, 강한 인상을 주는 한 연습생이

캐리어에서 짐을 주섬주섬 꺼냅니다.

피로회복에 좋다는 벌꿀, 피부관리를 위한 팩, 목 관리를 위한 가습기에

전기장판까지 꺼내고는 허허 웃어버리네요.

차가워보이는 첫 이미지를 사르르 녹여버리는

할아버지 웃음을 짓던 이 연습생의 정체는

바로 이날부터 '보부상'이라 불리게 된 하성운입니다.

하성운의 팬들은 20초 남짓 짧게 스쳐간 장면을 놓치지 않고

하성운이 들고 온 제품들을 빠르게 찾아냈습니다.

이 제품들은 '하성운 키트' '하성운 템'이라 불리며 여러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업체들은 예상치 못하게 급등한 매출을 보며 쾌재를 불렀습니다.

'하성운 벌꿀'로 유명해진 모 유통회사에서는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해당 장면을 패러디한 사진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하성운의 방청후기에는 꿀피부에 대한 언급이 빠지질 않습니다.

모 화장품 업체는 하성운이 자사 제품을 사용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해당 팩을 '하성운 팩'으로 홍보하기도 했습니다.

싸인 대신이라며 인증해 화제가 됐던 도장 또한 인기를 끌었습니다.

해당 업체는 자사 SNS를 통해 하성운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연락하면 서비스를 챙겨주겠다'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한편 너무 바빴던 나머지 걸어가면서 반찬도 없이 햇반을 먹는 하성운의 사진이 올라오자

'얼마나 바쁘면 저럴지 안쓰럽다' '이유가 궁금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으나

일부 팬들은 이마저도 인증샷을 남겨 웃음을 유발했습니다.

하성운은 벌꿀, 마스크팩, 도장, 틴트, 휴대폰 케이스에 햇반까지

종류를 가리지 않고 팬들의 구매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완판남에 등극했습니다.

그가 사용하는 제품이 팬들의 눈에 포착되기만 하면 순식간에 팔린다는 사실은

업계에도 이미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괄목할 만한 광고영향력을 자랑하는 하성운,

광고주들의 이목이 그에게로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