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종 기념 넋두리 두서없이 적어본다.

ㅋㅋ망겜이니 똥겜이니 망할겜 망했다느니 그런건 별로 말하고 싶지 않고

접은지 반년 정도 된 것 같은데 이쯤되니 즐거웠던 기억이 더 크게 남아서

서비스 계속 한다고 해도 복귀하지도 않을거면서 막상 섭종한다고 하니 뭔가 섭섭하긴 하네

개같은 프듀 광고 보고 이게 뭔가 싶어서 시작한 게임인데

그때는 누가 로드웰 열면 갤채 전부 달라붙어서 겨우 깨고 했던게 생각난다

피 1만인가 남겨두고 소환시간 다돼가서 조졌네 하다가 뉴비 1턴 개미딜 박고 칭찬받던 것도 생각나고

미지의 땅인가 수정탑 부수는 콘텐츠도 사람 많았을 때는 재밌게 했던 기억

갤길 처음 들어가서 길드 보상 받아먹으며 결투장 등급 올릴때의 추억들

이제는 내가 반쯤 고여서 뉴비들 보상 챙겨주는 입장이 되어가는 모습들

하나하나 기억이 난다

중간에 봐왔던 수많은 갤러들 그리고 걔네들 접을때의 모습들

없데이트에 지치고 족같아도 갤러들 드립 보는 재미가 떠난 마음 발길은 못떼게 만드는 이유였는데

글로 적기엔 형편없지만 아무튼 이런저런 감상들이 떠오르긴 한다

공략글은 접기 직전에 업데이트 하고 관뒀어서 간만에 궁강희귀 나왔냐!! 하며 들어왔더니

애-미시벌 궁강은 무슨 섭종이라길래 당황스럽긴 하네

근무중일 때 자사 갱신하려고 구글 데스크던가 그런것도 검색해서 돌리고 ㅋㅋ 병신같지만 재밌었다

포맷해서 예전 추억의 스샷들은 전부 날아가버렸고 로비나 찍어볼까 해서 다시 설치했더니 길드도 그대로 달고있더라

그동안 뉴비들도 왕왕 들어온 것 같은데 시-벌 운영은 그대로였나보다..

판잣집 게임에 뉴비들 받고 길드 운영하느라 머장/부머장들 고생이 많았다... 특히 주딱..

조문글 둘러보니 몇몇은 정말로 오버히트 자체를 사랑하는것 같은데 내 마음이 다 착찹하다 니들은 오죽하겠냐

어쨌든 즐거웠고 다들 다른 갓겜에서 행복하길 바란다

뭉클뭉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