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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Summer Collection 로비편/ 새 함장의 시련 2

코우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8.18 19:16:58
조회 239 추천 6 댓글 9
														

로비가 이끄는 함은 에른스트를 따라 도르키마스국가 남쪽 해변으로 왔다.


에른스트

이제부터 함대 훈련을 시행한다.

각자 수영복과 술을 지참하여 집합한다!


험악한 병사들은, 술 소리를 듣고 활기를 띤다

이것은 훈련이 아니다.

휴식을 위한 휴가였다.


병사

역시 사령관 답다.

우리들의 마음을 알고 계신다.


도르키마스병

술을 마실 수 있다면 뭐라도 좋아

특히 임무 중의 술을 각별하다고!


에른스트는 병사들에게 인기가 있었다.

일반병에서 박수받으며 사령관의 지위에 오른 만큼, 병사들의 마음을 장악하는 기술에 능했다.


로비

(사령관님은 원수 각하와는 다른 의미로 제가 부족한 것을 가지고 계신 분입니다.)


에른스트에게서 배울 것이 많이 있을 것이라고 느끼면서도, 동시에 타고난 성실함을 돋보였다.


로비

그러나 아직 전쟁이 아직 끝났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아직 적들의 잔당을 소탕시키지 못한 상황에서 경계를 풀 수는 없는 ----


에른스트

---- 것! 듣던대로 바보같을 정도로 성실한 놈이구만?


로비

.....그런 성격입니다만.


에른스트

잔당이라면, 지금 샤를리에 제독의 제 3 함대가 열심히 쫓고 있다. 


에른스트

그동안 제 4 함대는 후방에서 본국의 수비를 맡는다. 

즉 우리들은, 끌리는 곳으로 가 있는 것이다.

(역자: 美味しい所をもっていかれたんだよ가 원문인데 이걸 어떻게 번역해야 할 지 난감해서 문맥에 그나마 어울리게 번역시킴)

후방에서 대기하고 있으라 말한다면, 이쪽도 마음대로 해달라고 할 뿐이다. 


에른스트

부하들도 숨 고르고 싶어했고, 딱 좋네


로비

휴식도 좋지만, 이 남방의 공역은 전선에서 떨어져 있기 때문에 색적(적을 탐색)엔 부족합니다.


로비

방심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에른스트

아, 좀!  거 참 답답한 놈일세.

그 성실한 거 고치지 않는 한, 제 4함대의 일원으로 인정하지 않으니까!


에른스트

로마에선 로마법을 따르는 법이다.

그러니 프로이세 함장도 불평 그만하고 참여하라!

그나저나....


갑자기, 에른스트는 옷을 벗기 시작했다.

주위에 있던 남자 군인들이, 휘파람을 불며 손뼉을 쳤다. 


에른스트

바다에 왔으니까, 역시 그럴듯한 모습을 해야겠지.


로비

이...이런 남자가 대거 있는 앞에서 수영복이라니, 파렴치하기 짝이 없...


에른스트

어이, 들었나? 파렴치하다고 말이야.

프로이세 함장은 정말 귀족 자제분이구만?

그렇게 섬세해서는, 제 4함대의 남자들을 이끌 수 있겠나?


에른스트

어-이, 지금부터 함장 간 장거리 수영 대결을 하겠다!

병사들은 어떤 함장이던 상관 없이 걸고 싶은 사람에 걸어라.


우르르 함성이 터져 나왔다.

평소 함장이란 위치에 있는 인간에게 다양한 감정을 가진 병사들에게 있어서, 이것은, 절호의 기회였다.


에른스트

프로이세 함장. 당연히 너도 참여하는 거라고?

수영복은 가져 왔겠지?


로비

명령인 이상, 지참했습니다만.....


몇 년 이상 꺼내본 적 없는 수영복을, 서랍장 안에서 꺼내는 왔다. 


에른스트

거드름 피우지 말고 어서 갈아 입어라.

이야기는 이쯤이다. 아, 모두들!?


로비는 주목의 대상이었다.

병사들 사이에서 귀족의 딸이라 소문나 있는 영녀의 수영복 차림을 보고 싶어한다.

그런 괴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만큼, 이런 곳에서 피부를 드러내고 싶지는 않았다. 


로비

사령관님. 우리 사관들은, 막상 사고가 터지면, 병사들을 죽게 하는 입장입니다. 

이런 입장이건데, 스스로 우스운 행동을 연기한다는 것을 전 생각조차 할 수 없습니다.


에른스트

구시대적인 사고방식이다.


로비

그, 그런 일이 아닙니다.


에른스트

옛날에는 귀족 님의 명령 하나로, 평민 병사들은 전장에서 죽을 수 밖에 없었다.

병사들은 물건이 아니다. 마음이 있는 인간이다. 

전장에서 죽으라고 명령을 내리는 이상, 전장이 아닌 때에는, 여러가지로 그들을 돌봐주지 않으면 안 되는 시대다.


에른스트

적어도 나는 그렇게 해왔다. 지위가 없는 내가, 군사를 장악하려면, 광대던 수영복 차림이던 무엇이라도 될 수 밖에 없었다. 


로비

그렇지만...


에른스트

물론, 이것은 내 방식이다. 프로이세 함장도 같은 일을 하라는 것은 아니야

그래서 강제하지 않는다. 전장이 아니라면, 가급적이면 명령을 하고 싶지는 않으니까.

내가 나빴다. 이상한 분위기에 휘말리게 해서...


거기까지 말을 듣고, 로비는 말문이 막혔다. 

에른스트는 에른스트의 입장이 있다.

그것을 부정할 권리는, 로비에게는 없다.


로비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제가 주제넘게 말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제 마음은 아직 응석을 받아주기를 바랐던 것 같습니다. 


로비

제 4 함대에 부임한 이상, 저도 여기의 방법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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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는 나무 그늘에 숨어 수영복으로 갈아입었다.


로비

(내가 하는 것이.... 지금의 입장을 잊어버리고... 그저 자신을 내버리는 거라니......

나는 도르키마스 국에 몸을 바쳤다. 과거의 나 자신들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이미 던져버렸다.)

*역자: 윗 줄의 원문이 "(私としたことが......。いまの立場を忘れて、 素の己を出してしまうとは......)" 인데 얘도 번역하면 약간 뜬구름 잡는 말이 나와서 얘도 대충 말 되게 번역만 해놓음. 더 나은 번역 제시시 대환영


로비

응? 누가 엿보고 있는거야?!

나랑 지금 눈 마주친 놈은 나중에 팔굽혀펴기 100회.... 아니 200회다!


로비

이런...

상관을 뭐라고 생각하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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