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e스포츠 독립 에디터 그리고 곧 자유의 몸 (이라 쓰고 프리랜서 호소인) 이 될 예정인 지나가던 민속놀이 유저 페리오디스타입니다. 어제는 몸이 아파서 오늘은 일정이 있어서 이번 주말을 뜨겁게 달궜던 이슈를 접하고 이제서야 글을 남깁니다.

먼저, 저는 그 동안 '그 팀' 에 대한 이야기를 알게 모르게 듣고 있었고 여러 방면에서 소식을 접했습니다. 2022년 하반기에 해당 내용을 첫 제보로 접했고 올해에도 두 건의 제보가 왔습니다. 이 중에 공론화가 된 내용도 있고 안 된 내용도 있습니다. 지금 시점이 되어서야 공론화가 되었다는게 이상할 정도로 엄청 늦게 나왔고 이제서야 움직였다는 점에서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사실, 저도 "사소하지만" 한 가지 못 받은게 있습니다. 지난 2021년에 저의 네이버 포스트에서 브랜디드 콘텐츠 (유료 광고) 2개를 집행했고 이에 대한 고료를 받지 못 했습니다. 코로나를 앞세워서 양해 부탁드린다는 답변과 함께 어그러졌습니다. 관련 콘텐츠는 아래 2개입니다. 모두 '그 팀으로부터 고료를 받아 제작' 했다고 명시했습니다.

* e스포츠 최초 6.25 참전 용사를 기억하고 기부금을 전달한 팀이 있다?! : https://naver.me/FZJ72lpG

* 뉴스 : https://naver.me/GEAhXp1P

원래 콘텐츠 제작 후 고료나 선물을 받는 형태로 프로세스가 진행이 되는데 이번 건에 대해선 그렇게 진행이 되지 않았습니다. 제가 최근에 진행했던 아시안게임 유니폼 브랜디드 콘텐츠 같은 경우 현장에서 직접 진행해서 현장에서 선물을 받은 경우가 있고 콘텐츠 공개 후 고료를 입금 받는게 정석입니다. 하지만, 위 두 건에 대해선 정상적으로 마무리가 되지 않았습니다.

* '그 팀' 소속 격투게임 선수 피셜 해체 소식 : https://twitter.com/Daru_ino/status/1680927987343183872?s=20

추가로, 정확하지는 않지만 현재 '그 팀' 은 한 격투 게임 선수의 SNS에 의하면 해체가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식이든 비공식이든 해체는 되었지만 임금 체불로 고통을 받고 있는 분들은 여전히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이슈를 계속 지켜보고 있고 조만간 기회가 된다면 콘텐츠로 인사 드리겠습니다.

끝으로, 개인적인 에피소드와 함께 이번 일을 지켜보면서 몇 마디 남기면서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저는 현재 네이버 게임 오리지널 시리즈를 비롯해서 e스포츠 프리랜서로서 경제적인 활동이 많이 줄어들었고 이로 인해 저의 e스포츠 창작 활동에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저 또한 힘든 시간을 가지고 있고 보릿고개를 넘고 있습니다. 비단 이것은 작년 해외부터 시작해서 대한민국까지 e스포츠 에디터 혹은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람들에게 해당이 됩니다. 이제는 더 이상 e스포츠에 투자할 기업 그리고 창작자를 지원할 기업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지금도 저는 위기 속에서 허우적대며 발버둥을 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제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싶지만 다들 힘들고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안 좋은 소식으로 인해 글을 올리게 되어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는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이 시기에 한 번 더 힘을 써서 크게 봤을 때 e스포츠 산업이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게 만드는 역할을 하려고 합니다.

이번에 공론화가 되면서 생긴 일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분들이 어려움에 벗어나서 더 이상 이런 고통을 받지 않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저 또한 이를 위해 미약하지만 목소리를 내어서 힘을 보태도록 하겠습니다. 대회 진행 중인데도 불구하고 뒷북글 그리고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제보하시는 분들께 조언을 드리자면 증거 자료 잘 남겼으면 합니다. 제보는 많이 받았는데 관련된 증거를 스크린샷이나 PDF라도 남기길 바랍니다. 물증이 없으니까 공론화는 둘째치고 제 채널에 단독 보도 콘텐츠로 다루기엔 애매했습니다.

P.S.2 그리고 계약서 작성 필수입니다. 어떤 일을 하든 근로계약서 꼭 작성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