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다하다 게임에서 괴혈병을 보게 될줄은 몰랐다. ㅈ같아서 대충 검색하고 끄적거림. 몰라도 상관없는 정보들이다

https://www.amc.seoul.kr/asan/healthinfo/disease/diseaseDetail.do?contentId=32124

서울아산병원 홈페이지에서 찾은 괴혈병 정보임. 더롱다크의 괴혈병은 최대 중량이 감소하고 스태미나와 피로도 감소량이 증가하는데, 실제 증상이 기운없음, 권태감인걸 반영한 듯 하다. 또한 시간당 체력 소모량도 출혈 경향성과 빈혈을 유발하고, 과거 항해중 괴혈병으로 죽어나간 사람이 많으니 그럴법하다고 생각함.

본래 괴혈병은 비타민 C의 결핍 후 3개월이 지나서부터 서서히 나타난다.  당연하지만 더롱다크는 현실 시뮬레이터가 아니라 게임이니 만큼 괴혈병에 걸리는 기간은 훨씬 짧다. 애초에 밀실 공포증이라는 ㅈ같은게 있는 이상 현실성은 집어치워도 된다. 또한 한겨울인 만큼 비타민c 섭취가 매우 힘드니 그것이 캐릭터에게 반영되는 거일수도 있다.

구글링으로 퍼온 짤. 디시질좀 했다면 아마 본 기억이 있을수도 있는 짤이다. 한겨울 캐나다에 고립된 맥켄지가 아니라 현대문명으로 살아가는 자취생이라도 2주일동안 식습관 개판내면 단기간이라도 충분히 괴혈병에 걸릴수 있으니 더롱다크의 괴혈병 발병 기간은 오히려 현실 반영일지도 모른다.

괴혈병은 이미 한참전부터 치료방법이 알려진 병으로, 너무나도 간단한 치료방법 때문에 현대에 와서는 애초에 병이라고 부르기도 아까운 수준이다.  더롱다크에서도 충분한 양의 비타민을 섭취하면 증상이 즉시 해결되니 이 부분에 대해선 딱히 할말이 없다.

아래는 괴혈병 관련으로 검색하다가 알아낸 사실이다. 

1. 사실 신선한 날생선은 진짜 괴혈병을 예방할 만큼의 비타민c가 있다.

괴혈병이 창궐할때 뱃사람들이 가만히 뒤져나갔냐? 그건 또 아니다. 그때도 온갖 방법으로 괴혈병을 막아보겠다고 온갖 민간요법을 사용했다. 그중에 레몬과 라임을 먹은 것이 가장 효과가 있는걸 알게 되었고, 그만큼은 아니지만 날생선을 먹은 선원도 괴혈병 증상이 완화되는 것을 알아냈다. 

날생선에도 충분히 비타민c가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선 힌터랜드가 틀린 건 없다. 단 비타민c는 날생선 뿐만 아니라 날고기에도 포함되어 있다. 실제로 육식만 하는 사람도 의외로 괴혈병에 잘 걸리지 않는걸 보면 알수있다. 괴혈병 디메리트가 매우 심각한걸 감안하면 날고기에도 비타민을 포함시켜 줬으면 지금보다는 욕을 덜먹었을듯 하다.

2. 로즈힙 차와 로즈힙 파이에 비타민 함유량이 적은건 고증이 맞다.

"구글링만 해봐도 비타민c 함유량 좆되는데 헛소리 ㄴㄴ" 라고 할수 있지만 비타민c는 열에 약하다. 때문에 가열 과정을 거치는 로즈힙 차와 파이에 비타민 함유량이 적은건 맞다. 이와 비슷하게 생선을 조리하면 비타민 함유량이 낮아지는 것도 이것의 일환이다. 물론 갤에서도 얘기가 나왔지만 손질한 로즈힙을 그대로 씹어먹는 옵션이 생겼다면 참 좋았을 것이다.

따지고 보면 복숭아 통조림같이 가열이 되는 식품을 가열하면 비타민 함유량이 떨어지는게 맞지만 여기까지 가면 진짜 씹뇌절이 되버린다. 이것까지 적용했다면 힌터랜드 본사가 불탔을것이다. 

이외에도 왜 소다 시리즈에 비타민이 없는지 검색해보니까 사실 탄산음료는 비타민이 아예 없다고 한다. 오히려 이미 몸속에 있는 비타민B1도 뺏어간다 칸다. 그러니까 더롱다크 하면서 괜히 사이다 콜라 마시지 말고 물이나 마시자.

요약: 괴혈병 ㅈ같은거 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