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사는 데는 의식주가 필요하다

이전 글에서는 옷에 대해서 이야기했으니까
이번엔 음식에 대해서 배워보자


음식의 종류

더롱다크의 음식은 크게 세 분류로 나뉜다
공산품과 채집물과 포획물로 나뉜다
그리고 각각 이 세 가지는 또 각자 두 가지 분류로 나뉘게 된다

부패와 식중독

차와 음료를 제외한 모든 음식은 식중독 확률이 존재하며 내구도가 내려가면 식중독 확률이 더 오르게 된다

식중독 확률이 변화하는 단계는 총 5단계다

100~76

75~41

40~21

20~6

5~0

일부 음식은 내구도가 75가 되어도 식중독이 걸리는 반면
일부 음식은 내구도 21 까지는 식중독이 없다
주로 섭취 시 갈증을 유발하는 아이템들은 21 까지는 식중독이 걸리지 않는다
하지만 수분감이 매우 높은 편에 속하는 음식물이나 사냥을 통해 얻은 포획물은 내구도 75 이하부터 식중독 확률이 걸린다
또한 익히지 않은 포획물은 매우 매우 높은 확률로 식중독이 걸리므로 클릭 미스가 나지 않도록 주의 해야 한다
다시 한 번 경고 하지만 생고기 종류가 인벤에 있을 시 클릭 한 번에 게임이 터질 수 있다
(클릭미스→곰고기 생으로 섭취 → 식중독 → 자고나니 기생충 → 2중 체력 감소 디버프 →빈사 상태로 이동 중 사망)

또한 음식 아이템의 내구도 감소 속도는 실외냐 실내냐 에 따라서 내구도 감소 속도가 달라지게 된다

상세한 감소 폭과 확률 표는 아래 첨부한다

요리

더롱다크에는 요리 시스템이 존재한다
요리는 아이템의 칼로리를 올려주거나 체온 보너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익을 준다
요리 5 레벨부터는 식중독 면역이라는 막강한 보너스가 생기므로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도 섭취가 가능하다
심지어 육식 동물 고기를 요리했을 시 기생충 제거 효과도 생기므로 식량의 폭도 넓어진다

조금 과장해서 말하자면 더롱다크에서 생존의 절반은 의류를 얼마나 빨리 얻는가 이고
나머지 절반은 요리 5 레벨을 얼마나 빨리 찍는가 에 달렸다
더롱다크에서 가장 두려운 것은 추위와 배고픔이기 때문이다


요리 경험치는 요리 횟수에 비례 하기 때문에 요리를 가급적 많이 해서 레벨을 올려야 한다
통조림을 데워서 먹거나 차를 끓이는 행위도 요리에 해당되서 경험치를 주지만 (개사료 제외)
눈을 녹여서 물을 만들거나 한번 가열 했던 통조림이나 차를 다시 재 가열 하는 행위는 경험치를 주지 않는다

DLC로 추가되는 냄비와 프라이팬 요리는 경험치를 2배로 제공하지만
요리 레벨 제한과 레시피 와 까다로운 재료 요구 등의 이유로 인해서
사실상 극 초반부터 활용하긴 어렵고 정착 후에 천천히 시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굳이 DLC 요리가 없어도 게임을 즐기는 것에는 큰 지장이 없으며
DLC 요리는 컨텐츠의 가치는 매우 빈약하고 편향적이기에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 편향된 DLC 요리의 벨런스를 로복어 미만잡 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DLC 요리 하나만 보고 DLC를 구입하는 일은 가급적 추천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주의 할 점은 요리 5레벨이라고 하더라도
생고기를 섭취 할 경우 식중독과 기생충은 피할 수 없다


공산품


통조림
부패 속도가 느리고 실내에 보관 시 내구도 감소가 느리게 진행된다
실외 보관 시 캔이 얼어서 터진다는 설정에 의해 내구도 감소가 되려 빨라진다

주의할 점은 토마토 통조림과 연유 통조림은 통조림임 에도 불구하고 실외에 보관해야 한다
(연유는 이해 되는데 토마토는 왜?????)

그리고 연유 통조림은 썪지 않는다는 문구와 다르게 매우 잘 썩으며
개 사료와 정어리 통조림은 타 음식에 비해서 식중독 확률이 높다



기타 음식
통조림이라는 이름이 붙지 않은 모든 것은 실외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이중에서 특이 사항이 있는 음식들은
소금 크래커의 경우 내구도가 영구적으로 감소하지 않으며
에너지 드링크와 캔 음료의 경우 용기에 담겨 있기에 실외 보관 시 내구도가 빨리 깎이지만
이 음식들은 식중독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아무 곳 에나 보관해도 상관없다
(누가 캔 음료를 보관해.)



채집물

채집물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부들 개지 와 차 종류다

부들 개지
부들 개지는 무게 대비 칼로리가 우수하고 강가에서 쉽게 얻을 수 있으며
내구도 또한 하락하지 않는 영구 보존 식품이지만
더러운 좆간의 입이 닿았던 "먹다만" 부들 개지의 경우 내구도가 감소한다
버그인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그렇다.

차
그 외의 채집물인 로즈힙,영지 버섯, 자작나무 껍질, 우엉 뿌리, 도토리.등은
손질해서 물과 함께 끓여 차로 만들어 먹을 수 있으며
허브 티와 커피는 획득 방식은 공산품 이지만 취급은 완벽히 차에 해당된다.

차 종류의 특징은 데워 먹을시 체온 회복과 체온 감소량 절반 버프를 받게 되며
차는 음료라서 식중독에 걸리지 않으며 차의 종류에 따라 고유의 버프 효과를 가지고 있다

각기 효과는 아래와 같다

로즈힙: 진통제
영지버섯,우엉 뿌리: 항생제
자작나무 껍질 : 체력 회복
허브 티: 수면 시 회복 보너스
커피: 피로도 회복+피로도 소모량 감소
도토리: 피로도 회복


포획물

사냥을 통해 얻은 포획물은 전부 식중독 확률이 높으며
요리를 통해서 익혀 먹어야 식중독에 걸리지 않는다
또한 요리를 했다고 하더라도 내구도 75부터 식중독에 걸릴 위험이 존재해서
최대한 빨리 먹어야 하는 식량이기도 하다

실외 보관 시 내구도 감소가 낮고 요리 시 내구도가 50% 회복되므로
대부분 집 밖에 보관하다가 내구도 50 이하가 되면 요리를 해서 먹곤 한다
요리를 해놓으면 내구도 감소 속도도 느려지기 때문에 장기간 원정 시에는 모두 요리를 해놓고 떠나도록 하자

또한 모든 포획물은 피 냄새나 비린내 등의 설정으로 인하여
소지 시 주변의 육식 동물을 불러 모으는 효과가 있는데 많이 소지할수록 그 범위가 점점 커지게 된다.
이 냄새의 단계 증가 요인은 소지한 포획물의 종류와 개수에 비례한다
즉 토끼 고기 1Kg 한 조각과 100g 열 조각은 같은 양이지만 냄새의 기준은 1:10의 차이가 나게 된다.
이점을 잘 이용하여 일부러 여러 조각으로 나눠 들고서 육식 동물을 불러들이는 용도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단 실내 판정인 장소에 있을 경우에는 냄새가 퍼지지 않는다)

요리를 할 경우 냄새의 양이 대폭 감소하지만 소수점 단위로 냄새가 존재하므로
단 1g 이라고 하더라도 소지 여부에 따른 차이는 엄연히 존재한다



초식동물
토끼, 멧닭, 사슴, 무스가 여기에 해당 된다
정확하게 말하면 초식 동물로 구분 지은 것이 아니라
섭취 시 기생충의 감염 위험이 없는 기준으로 나눈 것 이며
이 분류에 들어가는 동물들은 요리 5 레벨 이전까지 주된 식량이 될 것이다.


육식동물
늑대,팀버울프,곰 이 세가지 부류는 육식 동물에 해당된다.
이 부류의 고기는 요리를 하더라도 기생충에 걸릴 위험이 존재하며 먹은 양이 많을 수록 확률이 올라간다.
요리 5 레벨 이전까지는 가급적 섭취를 하지 말아야 할 음식이며
자기 방어를 하거나 의류 파밍을 하면서 부가적으로 얻어지는 전리품이기에
이것을 활용하기 위해서라도 요리 5 레벨을 찍어야 한다


생선
생선은 엄밀히 말하면 초식동물의 범주에 들어가는 기생충이 없는 식량이다
다만 이 생선을 따로 분류한 이유는
초식 동물의 고기는 섭취 시 갈증을 적게 유발하지만
육식 동물의 고기는 섭취 시 갈증을 많이 유발한다
생선은 이 사이에 존재하는 음식으로 갈증이 중간정도 오르면서
무게 대비 칼로리가 매우 효율이 낮은 애매한 음식이다.

하지만 최대 1kg를 넘지 못하는 육고기 와 달리 생선은 잡힌 생선의 무게에 비례하기 때문에

1개 당의 무게는 최대 15kg 짜리 도 존재한다 (켐페인 기준 15kg 샌박 기준 5~6kg)
즉 냄새 대비 칼로리를 따진다면 가장 우수한 음식이기도 하다
그리고 생선은 조리 시에 소량의 기름을 주기 때문에 랜턴 오일을 보급하는 수단이 되기도 하며


이 씨발 좆같은 힌터랜드의 개병신 벨런스
인 괴혈병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장기 생존 수단이기 때문에
장기 생존 시에 사실상 주식이 되는 식량이기도 하다

괴혈병이 좆같아서 생선때문에 해안가에서 멀리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로 인해서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제한이 생기는것이 싫다면
샌드박스에서 원하는 난이도를 설정한 뒤에 괴혈병 옵션을 끄고 플레이 하자

선원들이 생선만 먹어서 괴혈병에 걸렸지만 이 병신 게임은 생선만 먹어야 괴혈병을 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