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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재업) 나치 청년단과 교수의 대화.

ㅇㅇ(210.123) 2017.12.02 20:59:46
조회 1216 추천 41 댓글 12
														




학생 : 


(전략)...하지만 선생님은 나이 많고 보수적인 교수들과 다름없이 행동을 하고 계세요. 이런 분들은 어제의 세계에서 살아가시는 분들이죠. 좀 더 노골적으로 말하자면 새로운 시대를 매우 낯설어하는 분들이세요....(중략)... 우리는 우리보다 더 경험이 많고, 조국을 건설하는 데 협력해줄 분들을 필요로 해요. 선생님은 지금 일어나고 있는 모양새 좋지 않은 일들이 마음에 걸리실지도 몰라요. 무죄한 사람들이 박해를 받거나, 독일에서 추방되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저를 믿어주세요. 저 역시 선생님과 마찬가지로 그런 부당한 일이 싫어요. 그리고 우리 친구 중 아무도 그런 일에 가담하지 않을것이라고 확신해요.

 커다란 혁명이 시작될 때는 좀 과열되는 경향이 있어요. 흥분된 분위기 속에서 약간 질이 나쁜 사람들도 가담하게 되지요. 하지만 잠시 과도기가 지나고 나면 이런 사람들은 다시 걸러지리라고 생각해요. 바로 이를 위해서 우리는 올바른 방식으로 건설하고자 하는 사람들, 이전 청년운동의 그 생동감 넘치는 정신을 우리의 운동에 불어넣어줄 사람들이 필요해요. 그런데 왜 선생님은 윌와 거리를 두려고 하시는 거죠?


교수 : 


단순히 젊은 대학생들의 모임이라면 나는 조언도 하고 함께 활동도 하면서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바를 위해 애쓸 수 있을 걸세. 하지만...(중략)...지식인들을 매도함으로써 민중들이 지식인들이 해줄 수 있는 이성적인 권고를 들을 수 없도록 했어. 따라서 오히려 나는 학생에게 묻고 싶군. 자네들이 지금 새로운 독일을 건설하고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지?...(중략)...하지만 지금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옛 독일이 무너지고 있다는 것과 많은 불의가 저질러지고 있다는 것이네. 다른 모든 것은 우선은 희망사항일 따름이지...(후략)...


학생 : 


아니에요 선생님은 공정하지 못해요. 설마 작은 것들을 개선하여 의미 있는 일들을 이룰 수 있다고 말씀하시려는 건 아니겠지요. 생각해 보세요...(중략)...우리는 이 일(1차대전의 패배)에서 교훈을 얻었어야 마땅해요...(중략)...수고하고 애쓰고 희생하는 사람들을 조소하는 분위기가 생겨났어요...(중략)...경제계에서는 부패가 상상할 수 있는 한계가 넘어섰죠. 전쟁 배상금을 내야 하는데...(중략)...정부에 돈이 궁해지자 정부는 돈을 마구 찍어냈어요. 늙고 약한 사람들이 이런 조치를 통해 빼앗기고 굶주리게 되었다는 것은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어요. 정부는 충분한 돈이 있고, 부자들은 더 부자가 되었고, 가난한 이들은 더 가난해졌고. 그리고 최근에 있었던 최악의 부패 스캔들에는 반드시 유대인들이 연루되어 있다는 점은 인정하셔야 할 거에요.


교수 : 


그 때문에 유대인들을 차별하고 핍박하면서 뛰어난 사람들은 독일로부터 몰아내는 것이 옳다고 보는 건가? 불의한 사람을 처벌하는 것은 법원에 맡겨야 하는 거 아닌가?


학생 : 


법원이 그런 일을 하지 않기 때문이죠. 사법기관은 오래전에 정치기관이 되어 버렷어요. 민중의 복지는 도외시한 채 기존의 부패를 유지하고 지배게급만을 보호하지요. 보세요. 악독한 부패 스캔들에 얼마나 가벼운 판결이 내려졌는지를! 정말 많은 곳에서 정신적 퇴폐가 감지되고 있어요. 현대 미술전에서도 정말 말도 안되는 것들이, 정신적으로 온건치 않은 것들이 수준 높은 예술로 칭송받지요. 그런 작품에 공감하지 못하는 평범한 사람들은 멍청이 소리를 들어야 해요. 그렇다면 국가는 가난한 사람들을 돏았나요? 좋은 사회복지 시설이 이쏙, 아무도 굶어죽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해요. 하지만 가난한 자에게 굶어죽지 않을 만큼 돈을 주는 걸로 충분할까요? 그런 다음 이젠 나 몰라라 할 수 있을까요?...(중략)...

 (우리는) 민중들의 삶에 함께하면서 그들이 행복해한다는 걸 느껴요. 이만하면 더 좋아진 거 아닌가요? 지난 12년간은  모두가 자기 주머니에만 신경 썼어요. 이웃보다 더 좋은 옷을 입고, 집을 더 아름답게 꾸미는 것으로 우월감을 느끼고자 했지요 의회의 의원들은 자신의 당을 위해 돈을 끌어오는 것 외에는 안중에 없었어요...(중략)...공동의 복지에는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앟았어요...(후략)


교수 : 


독일 민족은 1919년 이후에야 비로소 스스로를 다스리는 법을 배워야 했어...(중략)...상부의 권위없이 다른 사람들의 권리를 자발적으로 존중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닐세.


학생 : 


(전략) 하지만 독일의 상태는 점점 더 악화되기만 하고 있어요 (후략)


교수 : 


그렇다면 히틀러는 더 신뢰할 수 있는가?


학생 : 


(전략) 히틀러는 너무 교양 없는 사람처럼 보일 거에요. 하지만 소박한 민중들을 상대로 이야기하려면 민중의 언어를 사용해야 해요...(중략)...히틀러가 독일의 기존 정치인들보다 더 잘 해내는 걸 보시게 될 거에요. 지난 전쟁에서의 적국들이 전임 정치인들보다 히틀러에게 더 많이 양보하게 될 거에요. 지금까지 해왔던 불의한 일들을 계속하고자 한다면, 앞으로는 자기들도 희생을 해야 할 테니까요.


교수 : 


그 말이 옳다고 해도...(중략)... 억지로 변화를 쟁취할 수 있을지 몰라도, 그 과정에서 독일은 또 많은 적을 얻게 될 테니까...(후략)


학생 : 


그러니까 선생님은 독일이 모두에게 멸시당하고 웃음거리가 되는 민족으로 남아야 한다는 생각이시네요...(후략)


교수 : 


(전략)... 하지만 나는 약간 더 미래를 내다보고 싶어. 바야흐로 세계는 변화하고 있어...(중략)...우리 시대 역시 기술이 어마어마하게 진보하고 있고, 비행기가 발명되면서 무기 기술도 급변했어. 민족의 한계를 넘어 더 커다란 정치 단위가 형성되고 있지. 그러므로 지속적으로 군비를 축소하고 대신에 경제적 노력을 통해 이웃 국가들과 좋은 관계를 맺어나가는 것이 국가의 안전에 더 바람직할 걸세. 군비를 증강하면 다른 나라들도 맞서서 똑같이 그렇게 할 것이고, 결국은 더 큰 위험을 초래하게 될 뿐이야. 커다란 정치 공동체에 속해 있는 것이 더 안전할 수도 있지. 아무튼 내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먼 미래에 이루어질 정치적 일들을 판단하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것이네. 그래서 나는 어떤 정치 운동을 결코 그 운동이 표방하고 추구하는 목표만으로 판단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중략).. 유감스럽게도 나치와 공산주의자들 모두 졸렬한 수단을 사용해...(중략)...나치와 공산주의 모두 독일에 불행만 안겨줄 거라고 확신해.


학생 : 


하지만 점잖은 수단을 가지고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해요.(후략)





씨-발년들 처음부터 다 다시썼다 개같은새끼들. 니들도 리포트 쓴거 제출하기전에 실수로 다 날려먹길 빈다. 출처는 하이젠베르크의 부분과 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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