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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경보기 2차 사업은 계속 지연됐다. 2020년 6월 해외구매가 결정된 이후 여러가지 이유로 사업 의사결정이 늦어졌다. 2022년 기종 결정이 돼야 하는 사업이 올해가 돼서야 겨우 제안서 평가와 입찰이 시작됐다. 올해 2월에 처음 시작된 제안서 평가와 입찰은 두 번 유찰됐다. 스웨덴 샤브(SAAB)의 글로벌 아이(Global Eye), 미국 보잉(Boeing)의 E-737 피스아이(PeaceEye), 미국/이스라엘 L3의 글로벌 6500 ‘피닉스’(Phoenx)가 제안서를 제출했으나, L3를 제외하고는 제안서 내용에 미비한 내용이 있어 반려됐다.
방위사업청은 제안서 미비로 사업이 유찰된 후에도 두 차례에 걸쳐 사업 재공고를 냈지만 1차에 이어 4월달 진행된 2차 입찰까지 두 회사가 유찰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다만 대전 DCC에서 공군의 주최로 개최된 ‘에어스페이스 컨퍼런스 2024’에 참여한 복수의 산업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달 4월 27일 공고된 3차 공고에서는 모든 업체들이 제안서 심사가 다행히 완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현재 조기경보기 2차 사업은 대상장비선정까지 끝나, 협상과 시험평가 등 기종 선정에 필요한 실무 작업이 진행 중이다.
먼저 이스라엘 ELTA, 한국의 대한항공과 팀을 이룬 L-3의 피닉스 조기경보기는 1차 사업 제안모델보다 더 향상된 기능의 레이더로 탐지범위가 늘어났다. 아울러 공중에서 항공기에게 음성 및 데이터 관제를 할 수 있는 관제사석도 최대 8명이 가능하도록 개량했다는 점도 이전 버전에 비해서 향상된 부분이다.
샤브의 글로벌 아이 역시 성능과 기술협력 부분을 둘 다 강조했다. 군이 요구한 ‘360도 전 방향 광역 감시능력’을 충족하기 위해 새롭게 장착된 두 대의 AESA레이더 성능도 군 요구를 충분히 충족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글로벌 아이의 산업 협력 부분도 주목할 만 하다. 글로벌 아이의 레이더는 총 3 개가 장착되는데, 핵심 부품인 레이더의 생산을 기술협력 방식으로 국내 업체와 진행할 수 있는 가능성이 언급됐다. 국내 방위산업체 중 항공기 탑재 AESA 레이더 탑재 실적이 있는 회사가 거론된다.
4대의 피스아이 조기경보기를 납품한 보잉은 가장 유력한 후보다. 보잉은 샤브나 L3와 달리 1차 사업보다 성능의 업그레이드 부분은 미미하지만, 보잉 측 주장에 따르면 이미 피스아이 조기경보기의 성능이 한국 공군의 요구도를 충족하기에 추가 성능개량은 불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미 기존 피스아이의 경우 사천의 한국항공서비스(KAEMS)에서 키트 형태로 공급된 피아식별장비(IFF)등의 업그레이드가 진행 중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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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 망했다는 뉴스만 나오고 잘되어서 마무리되었다고 아무도 말을 안해서 기사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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