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전 북한 도발 규모의 문제일 뿐”… 美, 비상계획 수립 (naver.com)
올해 11월 미국 대선 이전 러시아의 독려를 받은 북한이 10년 사이 가장 강력한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NBC가 보도했다.
NBC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정부 고위 관리 6명에 대한 취재를 바탕으로 미국이 올해 대선을 앞두고 북한이 군사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도발은 미국 대선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중동에 이어 제 3의 지역에서 혼란을 부추기기 위해 준비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정보 관리는 NBC에 “북한이 올해 도발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다만 얼마나 큰 규모가 될 것인가의 문제일 뿐”이라고 말했다. 도발 시기와 관련해선 미 대선이 가까워지는 10월에 기습 도발이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도발을 전망하는 이유에 대해선 러시아와 북한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에 대한 이해관계가 일치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NBC는 2016년 대선에서 러시아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도왔고,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와 조 바이든 행정부의 미국이 긴장 관계에 있는 사실을 언급했다.
최근 들어 부쩍 가까워지고 있는 러시아와 북한 관계 역시 이러한 전망을 뒷받침한다. 미국 정보 관리들은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 등 탄약을 공급하는 대가로 핵잠수함 및 대륙간탄도미사일 기술을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북한이 러시아에 공급한 포탄 등 군수품은 유럽 각국이 우크라이나에 공급한 군수품 규모를 넘어섰다. 과거 북한을 통제하기 위해 미국과 러시아가 협력했던 것을 감안하면 최근의 변화는 매우 큰 변화라고 NBC는 분석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은 방북 계획을 세우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군사기술 이전을 확대하는 합의를 확고히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푸틴 대통령이 북한 공식 방문에 대한 유효한 초청을 받았으며 방문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은 어떤 군사 기술이 러시아에서 북한으로 전수되는지 구체적으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무기와 달리 물리적인 이전이 없어 쉽게 파악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다만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 대기권 재진입 기술 등에서 러시아의 도움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 정부 고위 관리들은 또 4월에 ‘비욘드페럴렐’이 분석한 위성사진을 토대로 북한이 풍계리 3번 갱도에서 추가 핵실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도 말했다.
NBC는 북한이 휴전선이나 접경지 도서 지역 등에서 공격적인 행동을 취할 때 미국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비상 계획을 수립했다고 소개했다. 정부 고위 관리는 NBC에 한국과 일본의 협력을 언급하며 “우리는 준비하고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지역 내 불안정을 꺼리는 중국으로 인해 실제 도발이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고 N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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