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호는 대통령특별열차로 이전까지만 해도 대통령이 철도를 이용할 때는 철도청에서 열차를 대여했었다.(물론 박정희 전 대통령때는 전용열차가 있었기는 했다.)

철도의 특성상 자동차,항공기와는 달리 부설된 선로에서만 움직이기 때문에 보안문제가 좋지 않아 날씨가 좋지 않아 항공기(헬기 포함)가 운항을 못할 때에나 쓰이는 정도이다. 하지만 김대중 전 대통령은 헬기보다 지상교통을 선호했고 1999년 한진중공업에 의해 4량2편성 열차를 생산하게 된다. 탐색개발비는 200억이 소요됬다.

경복호는 새마을호의 DHC동차(일명 PP동차)를 기반으로 기존 새마을은 최대속도가 시속150km인 것과 달리 경복호는 160km의 속도를 낸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어느정도의 수준인지는 보안상 알려져 있지 않지만 방탄처리가 되어있다고 하며 폭발물로부터 보호하기위해 하부장갑도 존재한다고 한다.

또한 만약 엔진이 다른 것을 사용하지 않았다면 기존 새마을호 DHC동차와 같은 MTU 16V 396TC 엔진을 채용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 엔진은 장보고급 잠수함과 같은 잠수함들이 주로 채택했던 디젤엔진과 비슷한 계열의 엔진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모르겠지만 DHC동차는 7400번대 디젤 기관차에 비해 소음이 상대적으로 훨씬 낮은 편이다)

그동안 경복호가 모신 대통령은 다음과 같다.

김대중 전 대통령(경의선 복원 행사때 부시 전 미국대통령과 같이 탑승)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휴가 때 고향인 김해시로 이동할 때 자주 이용)
이명박 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경의선 복원 기념때 사용했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헬기로 이동했다는 설이 있다)

앞으로도 새마을호와 DHC동차가 전량퇴역을 앞두거나 이미 퇴역한 것과 달리 경복호는 앞으로도 10년가까이 더 현역으로 머무르지 않을까 싶다.

경복호가 워낙 기밀대상이라 정보가 정확치 못한 것은 양해해주기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