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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냥함을 본 날

얼마전까지 검은 배낭이 갖고 싶어서 뒤적뒤적 찾았었는데 뭐라고 할까, 그, 결과를 말하자면, 전부 똑같이 보였습니다.

결국, '아무것도 필요없어'져서 일단 보류중.

진정되면 다시 뒤적뒤적 찾자.

배낭이란게 실은 지금까지 딱히 쓰지 않았어요.

학교에서 전교생이 배낭을 쓸 때도 혼자 숄더백을 썼어요.

뭐, 그거는 배낭이 싫다기 보다는 차색의 스쿨백이 마음에 들어서지만요.

뭐 들떠버렸네요.

아아.

그렇지만 도쿄에 와서는 무언가 짐이 많아서, 레슨복, 스니커.

이렇게나 갖고 있었구나...

어쨌든, 무겁습니다!

어깨가 히익하고 말하는데도 쩔뚝쩔뚝 걸었습니다만, 배낭이 편하다는걸 알고나서는 슬그머니 배낭을 물색중.

이렇게 지금까지 왔습니다.

가방이란건 어려워...

하고, 뭐 여기까지 뭐든 어찌됬든 좋은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죄송합니다 조금 더 이어집니다.

별거아닌 이야기 제 2장

최근, 그리운 노래가 듣고싶어서 어쩔 줄 모르겠어요.

학교에서 부른 노래, 스마트폰을 갖고 있기 전에 들은 것 같은 노래.

기억나는 곡도 있어요, 그런 건 찾으면 들어요.

그래도, 스스로 생각해내는 범위의 곡은 아무래도 그렇게까지 그립지는 않아요.

곧 잘 들었던 곡도 좋아하는 노래도 아니고,

그저 어딘가에서 몇번인가 들어본 듯한 노래

그 때는 마음에도 두지 않았던 노래를,

지금 듣고 싶어요.

급식 방송 때 반복해서 들린, 당시는 지긋지긋하던 곡.

어떻게 해야 찾을 수 있는 걸까

이런 때에 듣고싶어지다니.

딱 들어맞는 음악이 없는 때는 떨떠름하네요.

그런데,

오늘은 칼피스를 두 번 마셨습니다.

네.

그런고로 이것을 끝으로

보잘것없는 이야기 3개 써서

끝.

발번역, 의역 많음